2025-5-4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u0c_GhefNz8
ㅇ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
하나님은 교회보다 가정을 먼저 만드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뿐만 아니라 성도 간의 관계를 '가족 관계'로 설정하셨습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창세기 12장부터는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이라는 믿음의 가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각 가문의 이야기는 독자적인 동시에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삶이 이삭에게, 이삭의 삶이 야곱에게, 야곱의 삶이 요셉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즉, 부모의 삶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부모는 하나님 앞에서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의 인생은 그들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자녀의 삶과 그들의 인생스토리에 반드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복으로 가득하고 그 복이 주변으로 흘러넘치기를 축복합니다.
ㅇ약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아브람은 북방 연합군과의 큰 전쟁 이후, 가정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졌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어느 날 갑자기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자녀와 그들이 살아갈 땅을 얻길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의 마음을 아시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약속하십니다.
1. 자녀에 대한 약속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창15:5)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맺은 첫 번째 약속은 '자녀에 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바라 보시며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자녀의 숫자가 많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넘어 놀라운 비밀을 공개하셨습니다. 원문을 보면 5절의 '별'은 복수이지만, 자손'은 단수로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은 뭇별을 바라보게 하심과 동시에, 별 하나를 가리키며 네 자손'은 이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별 속에 '언약의 한 사람'이 숨어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아브람의 자손을 통해 이 땅을 구원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아브람은 자녀 하나만 있어도 소원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훨씬 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통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낼 뿐만 아니라, 아브람을 복으로 그리고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55:8-9)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역시 이와 같습니다. 우리를 부르셔서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계획보다 크고 놀라우며, 위대한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나의 좁은 생각과 시야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바라 보시는 것을 함께 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땅에 대한 약속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창15:7) 하나님께서는 '자녀'에 대한 약속 이후 '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땅을 아브람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땅의 구체적인 경계까지 알려주십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니." (창15:18)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에 해당하는 땅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땅에는 이미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주노니'는 완료형 입니다. 이미 주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단지 지금 살아갈 '작은 땅'을 요구했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실 땅은 '작은 땅'이 아닌 '국가' 크기의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막연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영역이 지금보다 확장되길 원하십니다. 우리 가정을 향한 거룩한 상상력을 펼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사명과
비전을 날마다 상상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위대한 일에 우리 가정을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3.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열심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창15:8)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보증을 요구합니다. 이는 불신의 요청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증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창15:9) 하나님께서는 그 보증으로 '횃불 언약'을 맺으십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3년 된 암소 암염소 숫양을 준비하여, 짐승들을 둘로 쪼개어 두 줄로 마주보게 세워놓았습니다. 새는 작기 때문에 쪼개지
않고 통째로 사용하였습니다. 당시 언약을 맺는 방식으로써, 쪼갠 짐승 사이를 계약 당사자들이 지나가야 했습니다. 이는 계약 위반 시, 쪼갠 짐승과 같이 죽임을 당한 것을 맹세하는 의식이었습니다.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창15:12) 아브람이 짐승을 쪼갠 후,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깊은 잠이 아브람에게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잠들게 하신 것입니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창15:17) 그리고 쪼갠 고기 사이로 하나님 혼자 지나가십니다. 당시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모두 지나가야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혼자 지나가신 것입니다. 이 사건에는 아브람이 이 계약을 맺을 만한 실력이 없음을 아시고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이 약속을 이루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아브람은 이 사건 이후, 하갈을 첩으로 삼아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만약 아브람이 하나님과 함께 쪼갠 짐승사이를 지나갔다면 이스마엘을 낳은 아브람은 계약 위반으로 죽임을 당해야 했을 것입니다.
아브람의 연약함을 아시고 하나님께서는 홀로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가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진 것을 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이뤄나가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와 우리 가정을 세워 나갈 것이라는 믿음이면 됩니다. 하나님께는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 없고 회복시키지 못할 사람이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ㅇ하나님의 열심을 믿는 믿음
하나님께서는 '망가진 나' 뿐만 아니라 '회복 불가능해 보이는 우리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쪼갠 짐승처럼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연약함, 우리의 열심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생각과 능력, 하나님의 열심을 믿음으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륜교회 주경훈 담임목사 주일설교 > 2025년 주일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시고,들으시고,살피시는 하나님(창세기 16:6~16) 2025.5.18 (0) | 2025.05.26 |
---|---|
아름다운 가정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창세기 16:1~6) 2025.5.11 (2) | 2025.05.20 |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마가복음 16:1~13 ) 2025.4.20 (0) | 2025.05.10 |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마가복음 11:1~11 ) 2025.4.13 (2) | 2025.04.22 |
믿음이 흔들릴 때가 믿음을 사용할 때이다 (창세기 15:1~7 ) 2025.4.6 (2)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