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18장 22 – 33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긍휼

smile 주 2025. 2. 16. 06:4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브라함의 간청

22 그리하여 세 사람은 그 곳을 떠나 소돔 쪽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대로 여호와 앞에 서 있었습니다.

23 아브라함이 주께 다가가 말씀드렸습니다. “주여, 착한 사람들도 저 악한 사람들과 함께 멸망시키시겠습니까?

24 만약 저 성 안에 착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저 성을 멸망시키시겠습니까? 저 안에 살고 있는 착한 사람 오십 명을 위해 저 성을 용서하지 않으시겠습니까?

25 제발 착한 사람을 악한 사람들과 함께 멸망시키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면 의인이나 악인이나 마찬가지가 되지 않습니까? 주께서는 온 땅의 심판자이십니다. 그러니 옳은 판단을 내리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저 소돔 성 안에 착한 사람 오십 명이 있다면, 그들을 보아서라도 저 성 전체를 구원해 줄 것이다.”

27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저는 먼지나 재에 지나지 않지만, 감히 주께 말씀드리겠습니다.

28 만약 저 성 안에 착한 사람이 사십오 명밖에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섯 명이 부족하다고 해서, 저 성 전체를 멸망시키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저 성 안에 착한 사람 사십오 명이 있다면, 저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29 아브라함이 또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만약 착한 사람이 사십 명밖에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착한 사람이 사십 명만 있어도, 저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30 아브라함이 또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주여, 노하지 마시고 제가 드리는 말씀을 들어 주십시오. 만약 저 성 안에 착한 사람이 삼십 명밖에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착한 사람이 삼십 명만 있어도, 저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31 아브라함이 또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감히 주께 말씀드립니다. 만약 착한 사람이 이십 명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착한 사람이 이십 명만 있어도, 저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32 아브라함이 또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주여, 노하지 마시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게 해 주십시오. 만약 열 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착한 사람이 열 명만 있어도, 저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33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신 뒤에 그 곳을 떠나셨습니다. 아브라함도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p9CCy9rVQdM?si=7Df7CYAGz4Oms3rQ

 

오늘의 본문 말씀은 올바른 기도의 2가지 자세를 설명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해 올바른 기도의 내용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는 소돔성을 멸하시려는 하나님과 이를 반대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의 본문 22, 23절 말씀에 아브라함의 모습이 잘 나타납니다.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아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소돔성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어떻게 반응합니까? 그는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이 속해 있지도 않고, 자신과는 별 관계가 없는 소돔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것도 그냥 예의상, 형식적으로 간구했던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여러분. 23절의 가까이 나아가라는 부분을 주목하십시오! 이는 아브라함이 어떠한 마음으로 소돔을 위해 주님께 간구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소돔에 있는 영혼들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했기에 그는 주저하지 아니하고 만왕의 왕이신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 소돔을 위해 간구했던 것입니다. , 아브라함은 비록 소돔에 있는 영혼들이 자신이 이끌고 있던 백성들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들을 향해 거룩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서 그가 관심을 갖고 돌봐야 할 영혼들만 해도 무척이나 많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는 너무나도 많은 일들을 해야 해서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소돔성에 있는 영혼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러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심장이 그에게도 동일하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했기에 그의 두 눈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눈동자가 되어 소돔성에서 죽을 불쌍한 한 영혼, 한 영혼을 바라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했기에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들을 위해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무릎을 꿇고 간절히 매달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올바른 기도의 자세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 26절에서 33절 말씀에서는 아브라함이 소돔성에 있을 의인의 숫자를 놓고 하나님께 그들을 심판하지 아니하실 것을 간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말대로 의인 50명으로 시작하여 45, 40, 30, 20, 열 명까지 모두 허락을 하십니다. 하나님께 있어서 소돔성에 있는 의인의 숫자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해 끝까지 인내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심판을 유보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점을 생각해볼 때,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께서 소돔성을 치시기로 결단하셨다기 보다는 아브라함의 기도가 10명에서 끝이 났기에 심판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성에 10명 정도의 의인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께서 10명을 허락해 주셨을 때, 그는 기도를 멈추었던 것입니다. 그가 멈춘 것이지, 주님께서 그만두신 게 아닙니다. 전개되는 말씀의 정황 상 10명이 아닌 5명을 기도했을 지라도 주님께서는 허락하셨을 것이라고 우리는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의 성급하고 인간적인 생각이 소돔성에 있는 영혼들을 살리시기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놓쳤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기도도 또한 아브라함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연약한 생각과 판단으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생각과 판단들을 너무도 과신하고 있지 않습니까? 바라기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할 때, 연약한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위대한 인생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올바른 기도의 자세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해 간구하라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려는 주님께 의인을 죄인과 함께 멸하실 것인지 묻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온 세상의 심판자이자 공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을 고백하고, 의인을 악인과 동일하게 심판하는 일은 부당하다고 말하며 중재합니다. 아브라함은 주님께 무작정 떼를 쓰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 근거해서 간청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자신이 티끌이나 재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는데(27), 이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진솔하게 고백한 것으로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한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공의롭고 자비로우신 성품에 근거해서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성품은 어떠합니까?

나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어떤 성품에 근거해서 간구하고 있습니까?

 

중보자의 마음을 품으라

아브라함은 주님께 만약 소돔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용서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45, 40, 30, 20, 마지막에는 의인 10명만 있어도 성을 심판시키시지 않겠느냐고 물으며 간청했습니다. 주님은 그 모든 간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소돔을 위한 아브라함의 끈질긴 중재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이 드러납니다. 하나님과 이웃 사이를 간절하고 끈질기게 중재한 아브라함의 모습은 진정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중보자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참된 성도는 이웃의 타락한 모습을 볼 때, 그들의 구원을 간구합니다.

 

오늘의 만나

공동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한 적은 언제입니까?

중보자의 마음을 품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18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알리시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창 18:22-33)은 아브라함이 소돔의 의인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중보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사해(死海) 근처에 위치한 도시로, 그 당시 도덕적으로 극도로 타락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시지만, 아브라함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또한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8장 22-33절은 아브라함이 소돔 성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 기도하는 이야기입니다.

  • 22-23절: 두 사람이 소돔을 향해 떠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서서 소돔을 멸하시려는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 24-26절: 아브라함은 성 안에 의인 50명이 있으면 성을 멸하지 않으실 것인지 묻고, 하나님은 50명의 의인이 있으면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응답하십니다.
  • 27-29절: 아브라함은 다시 45명, 40명의 의인을 위해 간구하며, 하나님은 그 수만큼 의인이 있으면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 30-33절: 아브라함은 계속해서 30명, 20명, 10명의 의인을 위해 간구하고, 하나님은 그 수만큼 의인이 있으면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후 하나님은 떠나시고, 아브라함은 자기 곳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심판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시지만, 동시에 의인을 구원하시고 죄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자비로운 분이시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의 끈질긴 기도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보여주며, 우리 역시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질문과 대화 방식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솔직하고 진솔한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 심판하시지만, 또한 자비로우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 것처럼, 저희도 세상의 죄악을 바라보며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이웃,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주님의 긍휼을 베푸시고 의로운 자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시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