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19장 1 – 11 소돔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

smile 주 2025. 2. 17. 06:5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소돔을 방문한 두 천사

1 <롯을 찾아온 사람들> 밤이 되자, 두 천사가 소돔에 찾아왔습니다. 롯은 소돔 성문 가까이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에게 다가가 땅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2 롯이 말했습니다. “내 주여, 제발 제 집으로 오셔서 발도 씻으시고 하룻밤 묵어가십시오. 그러시다가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천사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우리는 거리에서 오늘 밤을 지내겠소.”

3 그러나 롯이 간곡히 권하자, 그들은 롯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롯은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롯이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 주자, 그들이 빵을 먹었습니다.

4 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소돔 성의 온 마을에서 남자들이 몰려와 롯의 집을 에워쌌습니다. 그 가운데는 젊은이도 있었고, 노인도 있었습니다.

5 그들이 롯에게 소리쳤습니다. “오늘 밤 너에게 온 사람들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 끌어 내라. 그들을 욕보여야겠다.”

6 롯이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7 롯이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이런 나쁜 일을 하면 안 되오.

8 , 나에게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는 딸 둘이 있소. 그 애들을 드릴 테니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하지만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마시오. 그분들은 내 집에 들어온 손님이기 때문이오.”

9 롯의 집을 에워싼 남자들이 말했습니다. “저리 비켜라! 이놈이 우리 성에 떠돌이로 온 주제에, 감히 우리에게 훈계를 하려 들다니!” 그들이 또 말했습니다. “저 사람들보다 네 놈이 먼저 혼 좀 나야 되겠구나.” 그러면서 그들은 롯을 밀쳐 내고 문을 부수려 했습니다.

10 그 때, 롯의 집에 손님으로 온 두 사람이 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롯을 집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11 두 사람은 문 밖에 서 있는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했습니다. 그래서 밖에 있던 사람들은 젊은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vwvBQIP4Hk?si=9wmr65IK_FPjIYFu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쓰기도 했습니다. ‘마르셀 프루스트도 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한 부분에 소돔과 고모라라는 이름을 붙였고요. 이승우 작가도 소돔의 하룻밤이라는 단편소설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유는 롯이 소돔 성에서 살아가며 직면했던 도덕적 딜레마와 그 결과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아야합니다. 1절 말씀을 보면 두 천사가 소돔 성에 도착합니다.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천사들이 도착했을 때, 롯은 성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그곳에 머물렀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에 깊이 동화되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소돔 성의 성문은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중심지였습니다. 롯은 단순히 그곳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교류하며 타협하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돔 성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롯은 그 사실을 분명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의 부유함과 번영에 취해 떠나지 않고 조금씩 내부로, 안으로, 가까이 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죠.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의 죄악된 문화와 환경에 깊이 빠져들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점점 더 타협하게 됩니다. 롯은 이미 마음으로 소돔 성에 동화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소금이 맛을 잃으면 안됩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지 않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타협은 언제나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됨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본문 4절부터 11절까지 말씀은 소돔 성의 타락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소돔 사람들은 롯의 집에 찾아와 그의 손님들, 곧 천사들을 끌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4절과 5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이들의 요구는 죄악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롯의 집에 있는 이들이 천사인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해하려했습니다. 이를 막아서는 롯을 해치고 문을 부수려고 했습니다.

 

타협은 언제나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눈 앞의 이익을 탐하려다가 모든 것을 잃어 버리는 위기를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롯과 그의 가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천사들은 롯과 그의 가족을 보호하였습니다. 11절 말씀입니다."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롯이 비록 타협의 삶을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던 것입니다. '작은 타협은 결국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의로운 길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은 결국 죄악의 길로 들어서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점점 더 죄로 가득 차 있고, 타협의 유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말씀을 기준으로 우리 삶을 지켜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과 타협했던 삶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롯과 그의 가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맛을 잃은 소금

두 천사가 사람의 모습으로 소돔에 도착했을 때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성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것은 롯이 그 도시에서 재판관이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롯은 두 천사를 극진히 모셨습니다. 그가 나그네를 환대한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동으로 소돔 사람들과 구별된 모습이었습니다. 롯은 죄악이 만연한 소돔에 살면서 나름대로 하나님의 의를 좇으려고 했습니다(벧후 2:7-8). 하지만 그곳을 변혁시키지는 못했고 또 그 땅이 주는 풍요로움 때문에 거기서 벗어나지도 못했습니다. 소금은 소금이지만,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세상 가운데 살면서 이웃을 얼마나 이롭게 하고 있는지 돌아 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아무 연고 없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의를 좇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죄

두 천사는 롯의 간청으로 그의 집에 들어가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돔성에 있는 남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롯의 집으로 모여들어 에워쌌습니다. 그리고 롯에게 집 안에 있는 손님들과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하니 밖으로 내놓으라고 외쳤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소돔 땅에 어린이와 노인을 막론하고 동성애가 만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땅을 심판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큰 죄악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동성애를 아름답게 포장해도 하나님 앞에 큰 죄악임을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성도로서 동성애자를 볼 때 어떤 생각을 품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 시대(기원전 약 2000년경)에 해당하며, 지리적으로는 소돔 성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당시 번성한 도시였지만, 극심한 도덕적 타락과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예고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천사를 소돔으로 보내셨고, 롯은 이들을 영접하며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러나 소돔 사람들은 극악한 죄를 저지르려 했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동시에 의인을 향한 보호하심을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9장 1-11절은 소돔의 타락과 롯을 향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보여줍니다.

  • 1-3절: 두 천사가 저녁때 소돔에 이르렀고, 롯은 그들을 보고 엎드려 환영하며 자신의 집으로 모십니다. 롯은 정성껏 대접하며 그들이 거리에서 밤을 보내지 않도록 설득합니다.
  • 4-5절: 밤이 되자 소돔의 남자들이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몰려와 롯의 집을 에워싸고, 롯에게 천사들을 끌어내라며 악한 요구를 합니다.
  • 6-8절: 롯은 그들에게 나아가 문을 닫고 간청하며, 천사들을 해치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두 딸을 대신 내어줄 테니 천사들에게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
  • 9-10절: 소돔 사람들은 롯을 심하게 비난하며 그를 해치려 합니다. 그러나 천사들이 손을 뻗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아 그를 보호하십니다.
  • 11절: 천사들은 소돔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이 문을 찾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은 죄악이 만연한 사회에서 의롭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줍니다. 롯은 소돔에서 의롭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주변의 악한 영향력에 끊임없이 노출되었습니다. 또한, 이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악을 묵과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의인을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롯을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죄악에서 건져주시고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롯의 이야기를 통해 죄악을 멀리하고 의롭게 살아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죄악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가 롯처럼 세상의 유혹과 타락 속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며, 악에서 떠나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의지하며 살게 하시고, 세상을 향한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