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장 12 – 22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삭의 순종과 양보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큰 부자가 된 이삭
12 <부자가 된 이삭> 이삭이 그 땅에 씨를 뿌려 그 해에 백 배의 많은 곡식을 거두어들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큰 복을 주시니
13 이삭은 부자가 되었고, 점점 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14 이삭에게 양 떼와 소 떼가 많고 또 많은 종들을 거느리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질투했습니다.
15 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종들이 판 우물들을 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그 우물들은 아브라함이 살아 있을 때에 판 것이었습니다.
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나라를 떠나라. 너는 우리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17 그래서 이삭은 그 곳을 떠났습니다. 이삭은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그 곳에서 살았습니다.
18 이삭은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습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우물들을 막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우물들을 다시 판 다음에 그 우물들의 이름을 아버지가 불렀던 대로 불렀습니다.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에 땅을 파서 샘물이 솟아오르는 곳을 찾았습니다.
21 이삭의 종들은 또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나 또 사람들이 와서 그 우물을 두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의 이름을 싯나라고 지었습니다.
22 이삭이 그 곳에서 이사해서 또다시 우물을 팠습니다. 이번에는 시비를 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의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짓고, “이제 여호와께서 넓은 곳을 주셨으니, 우리는 이 땅에서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gKwgARFRbhM?si=v60xNUEoc2Nhf6nm
‘손이 크다’는 관용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손이 크다는 것은 씀씀이가 후하고 크다는 뜻입니다. 저 사람 참 손이 크네 하면 무엇을 하거나 베풀 때 스케일이 크다는 것이죠. 우리 주변에 보면 손이 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식으로 섬길 때 모두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풍성하게 차리는 분들이 있죠. 그리고 베풀 때에도 인색하지 않고 후하게 베푸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역시 손이 크십니다. 그 누구보다 손이 크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은혜와 축복을 베푸시는 스케일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에베소서 3장 20절을 공동번역으로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면서 우리가 바라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라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베풀어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의 스케일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전하는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은 복을 주시되 풍성하게 주십니다. 이삭은 흉년이 왔을 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풍족한 애굽 땅으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가나안 지역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순종한 이삭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셨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이삭이 농사를 지었는데 그 해에 백배의 소출을 얻었습니다. 성경은 이삭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스케일이 엄청났다는 것이죠.
여러분,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녀를 축복하시되 풍성하게 축복하시는 분입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축복이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경험한 후에 역대상 17장 18절에서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라고 말했습니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의 축복이 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이삭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도 큰 축복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온유함으로 이겨야 합니다. 이삭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 거부가 되자 블레셋 사람이 시기하여 이삭이 소유한 우물을 흙으로 메워버렸습니다. 당시에는 우물탐지기가 없었고 포크레인이나 굴착기 같은 중장비도 없었기 때문에 우물을 파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우물을 소유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었어요.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으로부터 물려받은 우물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해서 그 소중한 우물을 메워버린 것입니다. 크게 분노하고 복수할만한 상황임에도 이삭은 그들과 싸우지 않고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 새로운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이삭에게 시비를 걸고 이삭이 판 우물을 빼앗았습니다. 이삭은 이런 식으로 세 차례나 우물을 빼앗겼습니다. 그럼에도 이삭은 그들에게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또 다시 우물을 팠을 때 드디어 시비 거는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본문 22절입니다.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이삭은 끝까지 온유함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축복을 받으면 어둠의 영들이 시기를 해서 여러 공격들을 합니다. 이 때 우리는 혈기가 아니라 온유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온유함으로 악을 이겨야 돼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축복의 지경을 넓혀 주십니다. 예수님 역시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함으로 악을 이기고 복의 지경을 넓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복을 주시되 풍성하게 주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믿음의 순종을 통해 내 생각과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변으로부터 여러 공격을 받았을 때 분노와 혈기가 아닌 온유함으로 악을 이기기 원합니다. 온유한 자가 되어 복의 지경이 넓어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이 명령에 순종하여 그랄 땅에 거주한 이삭에게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 백 배의 결실을 맺게 하신 것입니다. 이삭은 흉년으로 모든 재산을 잃을 뻔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현재의 고난만 보고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고난은 하나님이 더 크고 풍성한 복을 베푸시기 위한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본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믿음을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이삭이 고난을 인내하고 믿음을 지키자 받은 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본심을 오해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온유한 자가 받는 복
이삭이 큰 부자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했습니다. 기어코 블레셋 사람들은 아브라함 때에 판 우물을 흙으로 메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비멜렉왕은 이삭에게 그 땅을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삭은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가서 우물을 다시 팠지만, 이번에는 그랄의 목자들이 시비를 걸었습니다. 이삭이 세 번째 우물을 팠을 때는 대적들의 시비가 멈췄고, 이때 이삭은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했습니다. 이삭이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에게 악으로 되갚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시며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인내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온유한 자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이삭의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반응했을 것 같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의 본문은 창세기 26장 12-22절로, 이삭이 블레셋 땅 그랄에서 겪은 일들을 다룹니다. 이삭은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자 그랄로 이주하여 농사를 짓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백 배의 수확을 얻습니다. 이로 인해 이삭은 창대하고 왕성해졌으나,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여러 차례 우물을 빼앗기고 결국 르호봇이라는 넓은 공간에 이르게 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신실한 축복과 인내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6장 12-22절은 이삭의 번영과 갈등, 그리고 화평을 이루는 과정을 다룹니다.
- 12-14절: 이삭이 그랄에서 농사를 지어 하나님의 복을 받아 백 배의 결실을 거두었고, 그의 재산이 크게 늘어나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 15-17절: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하여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 판 우물들을 메워버렸고, 결국 그랄 왕 아비멜렉은 이삭에게 그곳을 떠나라고 요구합니다. 이에 이삭은 그랄 골짜기로 이동하여 장막을 치고 정착합니다.
- 18-20절: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판 우물들을 다시 팠으나, 그랄 목자들이 와서 이를 자기들 것이라 주장하며 다툽니다. 이삭은 이 우물을 ‘에섹’(다툼)이라 이름 짓습니다.
- 21-22절: 이삭은 다시 다른 우물을 팠으나 또다시 다툼이 일어나 ‘싯나’(대적함)이라 부릅니다. 이후 세 번째로 우물을 팠을 때는 다툼이 없었으므로 ‘르호봇’(넓은 곳)이라 부르며 하나님께서 넓은 장소를 허락하시고 번성하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삭은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와 대적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복을 의지하며 다툼을 피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온유하게 행동했습니다. 이삭의 모습은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때로 우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맞서 싸우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넓히시고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르호봇"과 같은 넓은 공간을 예비하시며, 우리가 화평을 선택할 때 더욱 큰 복을 부어 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평화를 주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 우리의 삶에 억울한 일과 다툼이 생길 때,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이삭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온유한 마음으로 양보할 때 오히려 더 크고 넓은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기며, 주님께서 예비하신 르호봇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이삭이 판 에섹, 싯나, 르호봇 우물)
이삭은 우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우물을 파면 메우고, 다시 우물을 파면 자기들의 것이라고 하고...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전쟁을 통해서라도 다 해치우고 싶었지만 이삭은 다툼이 있으면 피하고 다시 새로운 우물을 팠습니다. 창세기 26장 20절부터는 그런 일련의 상황들을 통해 이슈가 된 우물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첫 번째 우물의 이름은 ‘에세크’인데 "다투다"는 의미의 ‘아사크’에서 파생되었습니다. 한글로 명명하면 "다툼"이 됩니다. 두 번째 우물의 이름은 ‘시트나’인데 "대적하다"는 의미의 ‘사탄’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사탄"이 같은 단어입니다. 두 번의 다툼에서 물러난 이삭은 세 번째 우물에서는 다툼을 맞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우물의 이름은 ‘레호보트’인데 "넓히다, 번성하다"는 의미의 ‘라하브’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대로 우물의 이름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 번은 싸웠고 그 다음에도 대적함을 당했지만 세 번째에는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맹세의 우물", 브엘세바에 올라간 후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번영의 약속을 다시 듣습니다. 피하는 것은 바보같아 보였지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그의 행동이 궁극적인 번영으로 인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