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42장 1 – 8 요셉과 형제들의 첫 만남: 하나님의 섭리와 회복의 시작

smile 주 2025. 5. 6. 06:4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요셉의 형들이 요셉에게 절하다

1 <꿈이 이루어짐> 야곱이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왜 가만히 앉아서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느냐?

2 듣자하니 이집트에는 곡식이 있다고 한다. 이집트로 내려가서 먹을 곡식을 좀 사 오너라. 그래야 먹고 살 수 있지 않겠느냐?”

3 그리하여 요셉의 형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4 하지만 야곱은 요셉의 동생 베냐민은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베냐민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5 가나안 땅에도 가뭄이 들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라고도 부르는 야곱의 아들들은 곡식을 사기 위해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6 그 때,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였습니다. 요셉은 곡식을 사러 오는 사람들에게 곡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요셉의 형들도 요셉에게 왔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땅에 엎드려 요셉에게 절했습니다.

7 요셉은 그들을 보자마자, 그들이 자기의 형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모르는 체하였습니다. 요셉이 쌀쌀한 말투로 물어보았습니다. “너희들은 어디에서 왔느냐?” 형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가나안 땅에서 먹을 것을 사려고 왔습니다.”

8 요셉은 그들이 자기 형들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zQtTNx-gG-E?si=wnNB5fykSNKJ9z0L

 

우리가 지금 묵상하고 있는 창세기 42장은 요셉 이야기에 클라이막스를 할 수있는데요. 왜냐하면 요셉이 드디어 22년 전에 자신을 죽음의 구덩이에 내던진 바로 그 형들과 해후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요셉의 형들과 해후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두 가지 메시지를 붙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는 자녀를 편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셉이 지금 예견한 대로 7년 대 풍년 이후에 애굽 온 땅에 7년 대 흉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흉년은 애굽에만 국한된 흉년이 아니라 인근 나라에도 닥친 굉장히 심각한 흉년이었죠. 그러자 요셉은 그동안 애굽 곳곳에 비추게 두었던 곡식 창고들 다 열게 되었고 이렇게 곡식 창고들이 열리게 되자 애굽 사람들은 뭐 말할 것도 없고 각국의 사람들의 식량을 구입하려고 애굽으로 막 입국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쯤에 야곱도 애굽의 곡식 창구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겁니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야곱이 말했습니다. ’얘들아, 저 애굽 땅에 가면 식량을 구할 수 있단다. 그러니 너희들도 애굽 땅에 가서 식량을 좀 사 가지고 오거라 우리가 이대로 죽을 순 없지 않겠니라고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말을 합니다. 그래서 야곱의 아들들 열명이 아버지의 명령을 따라 애굽 땅으로 이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야곱이 요셉의 동복 동생인 베냐민은 애굽에 보내지 않는 겁니다.

 

성경은 오늘 그 이유에 대해서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이었더라”(42:4b)라고 말씀합니다. 이걸 볼 때 당시 야곱은 베냐민을 꽤나 많이 편애하고 있었음을 우리가 짐작할 수 있죠.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야곱 본인이 어릴 적 어머니의 편애를 받아서 형 에서와 원수주간이 되어 살아왔음에도 지금 본인도 편애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죽음의 구덩이로 던진 것도 따지고 보면 아버지 야곱이 자신들에 비해 요셉을 더 편애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깨닫습니다. 부모의 독이 든 사랑이 형제들 사이에 기나긴 비극을 만들게 됨을 말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향한 내 마음이 어떠한지를 늘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 내가 자녀들이 내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편해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편애한 마음이 있다면 정말 철저히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겁니다. 먼저는 편애로 인해 자녀가 받았을 상처를 우리 주님께서 치유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내 안에 있는 편의 독을 빼 달라고 간구해 할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의 가정에는 어떤 경우에도 편애로 인한 아픔과 상처가 발생하지 않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가 함께 묵상할 내용은 하나님의 섭리를 반드시 신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야곱의 편애로 22년 동안 갈라졌던 요셉과 형들이 드디어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요. 요셉과 형들이 만나게 된 건 이건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평범한 외국인들이 대제국 총리와 약속도 하지 않고 만날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약속도 안 잡아 주겠지만 말이죠. 그렇게 여기에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섭리와 개입이 있었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 주목할 것은 요셉에게 하나님의 섭리가 작동됨으로 형들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요셉이 형들을 모르는 체하는 겁니다. 물론 형들도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형들이 기억하는 요셉은 17살에 앳된 모습일 진데 지금 요셉은 중년의 남자요. 화려한 옷을 입은 입고 있는 대제국의 총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요셉과 형들의 만남은 철저하고도 세밀한 하나님의 섭리하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만날 수도 없었고 특별히 요셉의 형들을 알아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중요한 건 하나님의 구체적인 섭리와 간섭은 지금 우리의 삶에도 여전히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삶에 개입하셔서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삶에 당연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그분의 섭리하심입니다. 저는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구체적인 섭리와 개입이 있는 은총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으로 가슴 벅찬 삶을 살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저희들 자녀를 편애하지 않게 하시고 삶의 모든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을 사모함으로 하나님의 구체적인 일하심을 경험케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고난 중에도 인도하시는 하나님

흉년은 애굽 땅에 한정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의 가족이 머무는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향해야 할 정도로 궁핍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애굽으로 향하는 길은 매우 험난했으며 도적을 맞닥뜨려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아버지 야곱은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야곱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다시 만나게 하셨습니다. 성도는 언제나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나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고 계십니까?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

요셉의 형들은 애굽에 도착하여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앞에 서게 됩니다. 바로가 모든 권한을 요셉에게 맡겼기에 그들은 요셉에게 엎드려 절해야 했습니다. 앞서 요셉은 형들의 곡식 단이 자신의 곡식 단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37:6-8). 하나님이 요셉에게 꿈꾸게 하셨던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는 요셉이 꿈을 꿀 당시에 형들의 미움을 샀을 정도로 아무도 믿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아무리 꿈같은 일이어도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과 한계를 넘어 역사하시어 그분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이치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을 겪은 적은 언제입니까?

내가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갈 사명의 길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의 본문은 기원전 약 19세기경, 애굽(이집트)와 가나안 지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간 후,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큰 기근이 발생하여 여러 지역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고,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식량을 구하러 내려가게 됩니다. 이 본문은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중요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42장 1-8절은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 1-2절: 야곱은 기근 중에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듣고, 아들들에게 곡식을 사오라 명합니다.
  • 3-5절: 요셉의 열 형제가 애굽에 내려가지만, 막내 베냐민은 남습니다.
  • 6-7절: 애굽 총리 요셉 앞에 형들이 절하자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지만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 8절: 요셉은 형들을 분명히 알아보았으나, 형들은 그가 요셉인 줄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요셉의 고난과 형들의 죄악조차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습니다. 요셉의 삶처럼, 우리의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으며, 때가 되면 그 뜻이 드러납니다. 또한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우리가 겪는 억울함과 고통이 훗날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며 과거의 잘못과 상처까지도 사용하셔서 회복과 화해의 길을 여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위한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믿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주어진 만남과 상황 속에서 순종과 회개의 마음을 갖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