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장 1 – 14 고난 속에서 시작되는 구원 역사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애굽과 이스라엘
1 <이집트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 야곱과 함께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2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3 잇사갈, 스불론, 베냐민,
4 단, 납달리, 갓, 아셀입니다.
5 야곱의 자손은 모두 칠십 명이었습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은 이미 이집트에 가 있었습니다.
6 얼마 후에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7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자녀를 많이 낳아 그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들은 매우 강해졌고, 이집트는 그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8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을 당하다> 그 때에 새 왕이 이집트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왕은 요셉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9 그 왕이 자기 백성 이집트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우리보다도 강해졌다.
10 그러니 그들에 대해서 무슨 계획을 세워야 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수가 더 늘어나게 되어 만약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그들은 우리들의 적과 한편이 되어서 우리와 맞서 싸운 후에 이 나라에서 떠날 것이다.”
11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힘든 일을 시켰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노예 감독들을 두었습니다. 노예 감독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제로 일을 시켜서, 파라오를 위해 비돔과 라암셋 성을 짓게 했습니다. 그 성은 이집트 사람들이 물건을 쌓아 둘 수 있는 창고 성이었습니다.
12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힘든 일을 시켰습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더 늘어났습니다. 그러자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두려워하여
13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욱더 고된 일을 시키고
14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힘든 노동,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힘겨운 밭일을 시켰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은 더욱 힘들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Xonhxysy_9s?si=ALEU2QavW1Q3R1QR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점점 번성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애굽 왕의 두려움과 억압이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고난의 서술이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담겨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먼저 1-5절을 보면,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름이 나열됩니다. 이 구절은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와도 같은 말씀으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개인의 삶에서 민족의 역사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6-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6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요셉 시대가 지나고 시간이 흘렀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생육과 번성의 약속이, 고난과 이방 땅 한복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환경은 비록 타국이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그들의 삶 속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8절에 들어서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이 구절은 고난의 시작을 알리는 전환점입니다. 요셉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단순히 요셉 한 사람을 모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무시하고, 인간적인 두려움과 통제 욕구로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려는 시대의 시작을 뜻합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아지자 두려움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강해질까 염려하여 통제하려 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들의 지혜는 하나님의 계획을 막기 위한 인간적인 시도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때때로 세상 속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며, 억압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고난의 순간조차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시간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11절부터는 본격적인 억압이 시작됩니다.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했습니다. 여러 성들을 건축하는 일에 투입시켰습니다. 그들은 억압받았고, 고된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구절이 12절에 등장합니다.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 나가니”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놀라운지 깨닫게 됩니다. 세상은 억누르려 하고, 꺾으려 하지만,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번성과 성장을 이끌어내십니다. 세상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하나님의 계획은 계속해서 전진합니다.
우리도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놓일 수 있습니다. 억울함, 고통, 답답한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뜻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묻게 됩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1장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 같을지라도, 일하고 계시며, 그 섭리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출애굽기의 시작은 고난이지만, 결말은 구원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작은 눈물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할 때, 마침내 우리는 은혜의 열매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눈에는 고난과 억압이 전부처럼 보일 때가 많지만,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살아 있고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출애굽기의 이스라엘처럼, 우리가 세상 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 더욱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출애굽기는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었기 때문에 야곱의 가족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의 보호 아래에 있게 됩니다. 덕분에 그들은 적군의 침략과 같은 큰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이스라엘이라는 거룩하고 강성한 민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로 인한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섭리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도 선하게 사용하셔서 그분의 나라를 이루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우연과 섭리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나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했던 사건은 무엇입니까?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으라
야곱의 가족이 애굽 땅에 정착한 지 약 430년이 흐르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에 새로운 왕이 세워집니다. 애굽의 새 왕은 수가 많고 강성해진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 위협감을 느꼈습니다. 그들이 대적들과 연합하여 나라를 전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힘을 빼기 위해 몹시 고된 일을 시켰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매우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고난 역시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습니다. 성도는 고난의 때야말로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의 때임을 알아보고 구원의 소망을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최근에 이해할 수 없었던 고난은 무엇입니까?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실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야곱의 가족, 즉 이스라엘 자손이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 땅 고센 지방에 정착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의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시대적으로는 요셉이 죽고 그를 알던 세대가 다 지나간 후, 애굽에 이스라엘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 시점입니다. 지리적으로는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 동쪽에 위치한 고센 땅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성경적으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손 번성의 언약(창 15:5, 46:3)이 성취되어 이스라엘 민족이 크게 번성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1장 1-14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과 그로 인한 이집트의 억압이 시작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 1-7절: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애굽에 들어와 정착하고, 그들의 후손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룹니다.
- 8-10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일어나 히브리인의 수가 많아짐을 두려워하고, 그들이 반역할 것을 염려합니다.
- 11-14절: 애굽 왕은 히브리인들을 억압하기 위해 강제노역을 시키고 성을 건축하게 하지만, 그들은 더욱 번성하여 애굽 사람들은 그들을 더욱 무겁게 학대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억압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자라고 번성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멈추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일을 이루시기 위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집트 왕의 억압은 하나님의 계획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고난의 때에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믿는 자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신뢰하며 흔들림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억압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고 언제나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고난을 겪을 때도 그들을 번성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짐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에 시련과 억압이 다가올 때에도 낙심치 않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게 하시옵소서. 고난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믿음으로, 믿음의 걸음을 견고히 걷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과 연관된 성경 구절)
① 창세기 15장 13-14절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라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예언하신 내용으로,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의 애굽에서의 고난과 그 후의 구원을 미리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② 사도행전 7장 17절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 스데반 집사가 설교 중에 구약의 역사를 요약하며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을 하나님의 약속 성취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