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6장 28 – 7장 7 모세와 아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바로 앞에 서다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모세의 사명
28 <다시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9 “나는 여호와이다.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내가 하는 말을 다 전하여라.”
30 모세가 여호와께 대답했습니다.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그런데 어찌 파라오가 제 말을 들으려 하겠습니까?”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파라오 앞에서 마치 하나님과 같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네 형 아론은 너를 위해 대언자가 될 것이다.
2 네 형 아론에게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말해 주어라. 네 형 아론은 파라오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그 땅에서 내보내라고 말할 것이다.
3 그러나 나는 파라오의 고집을 그대로 두고 이집트 땅에 많은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4 그럼에도 파라오는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 때에 내가 더 큰 능력으로 이집트에 무서운 벌을 내리고, 그런 다음에 내 백성 이스라엘을 각 무리대로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낼 것이다.
5 내가 나의 큰 능력으로 이집트에 벌을 내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그 땅에서 인도해 낼 때에야 비로소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6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7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말을 했을 때, 모세의 나이는 여든 살이었고, 아론의 나이는 여든세 살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h0TJXmtxUmI?si=K5FLIgg14XSBSmZn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나를 위한 사건으로 믿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아픔과 고통이 없는 천국에서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도 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음에도 곧바로 천국에 가지 않고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주님이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직업과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명자로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에서 사명을 발견하시고 충성스럽게 그 일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모세가 머뭇거리자 하나님이 격려하시는 장면인데,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지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동역자를 붙여주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 왕에게 보내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다 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보라는 것인데, 모세는 이것을 바로에게 전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바로가 자신의 말을 들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30절입니다.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모세는 자신이 입이 둔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형 아론이 대언자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장 1절과 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하나님은 입이 둔한 모세에게 아론을 붙여주셔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만 주시지 않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동역자를 붙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명을 감당할 때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붙여주시는 동역자들과 함께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하소연 한 모세에게 동역자 아론을 붙여주신 뒤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로가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인데 이를 빌미로 하나님이 여러 큰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애굽 사람이 하나님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4절과 5절입니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가 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셨는데, 그 이유는 모세가 그 일로 인해 낙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사명이 실패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모든 것 역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계획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결국에서는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모세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명의 길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 후에 방치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하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사명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 내 자신이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게 하시고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모세처럼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원하시는 그 사명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더 나아가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좋은 동역자를 붙여 주시고 또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명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성경은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 역사를 본격적으로 보여 주기 전에 모세와 아론의 족보를 언급합니다. 족보는 가문과 민족의 역사를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특히 출애굽 이야기에 앞서 나온 족보는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 생활을 하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이 계속 이어져 왔음을 나타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언약을 주신 하나님은 그 가문 대대에 걸쳐 신실하게 일해 오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상관없이 성취될 때까지 사라지지 않고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속한 공동체가 믿음의 명문이 되기 위해 실천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가 속한 공동체에 세우신 언약은 무엇입니까?
언약을 위해 부름받음
족보에는 아론과 모세뿐만 아니라 많은 인물이 언급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지는 역사 속의 수많은 인물 가운데 아론과 모세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을 인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고, 이를 바로에게 전할 사명 또한 받았습니다. 신약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특별히 세움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성도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수많은 사람 가운데 성도들을 하나님의 사명자로 부르시고 준비시키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명자로 부르셨음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많은 사람 가운데 나를 부르시고 세우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믿고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시기에 해당합니다. 지리적으로는 이집트의 고센 땅과 바로의 궁정이 배경이 됩니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신 출애굽 서사의 초기 단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집트의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라는 명령을 전달하시고, 바로의 완악함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나타내실 계획을 세우십니다. 이 과정에서 모세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강한 팔이 대비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6장 28절 – 7장 7절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도록 명하시는 장면입니다.
- 28-30절: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라 하셨을 때, 모세는 자신이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다시 한번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 7장 1-2절: 여호와께서 모세를 애굽 왕 앞에서 하나님의 대언자로 삼고, 아론은 모세의 대언자가 되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바로에게 전하라고 명하십니다.
- 3-5절: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고 여러 이적을 행하되, 애굽 사람들이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 6-7절: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의 명령대로 순종하고, 사역을 시작할 당시 모세는 80세, 아론은 83세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의 나이와 능력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바로에게 나아갔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우리의 연약함이나 두려움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일하실 때,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방식으로 일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온 세상을 주관하시고 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연약하고 부족할 때에도 하나님의 사명을 맡기시기 위해 동역자를 붙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세처럼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계획은 멈추지 않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저희가 가진 연약함이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지 않음을 기억하며, 두려움보다 순종을 선택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능력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