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3장 17 – 22 구름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의 인도하심
17 <이집트에서 나오다> 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을 통과하여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마음을 바꾸어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8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 쪽의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전투 대열을 지어 나왔습니다.
19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요셉이 죽기 전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를 구해 주시면, 잊지 말고 내 유골도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가 다오”라고 말하면서 그들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를 시킨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 이스라엘 백성은 숙곳을 떠나 에담에 진을 쳤습니다. 에담은 광야의 끝에 있었습니다.
21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불을 밝히시면서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밤낮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22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 기둥이 이스라엘 백성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cws0_6Ob3sc?si=O8Gonn6xM11InWLk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광야의 여정을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지혜롭고 선하신 인도하심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시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 17절입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사람의 눈으로 보면, 블레셋 사람의 땅을 지나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길이 백성에게 가장 좋은 길이 아님을 아셨습니다. 그 길은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고, 갓 자유를 얻은 이스라엘 백성은 그 상황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멀고 불편해 보이는 광야의 길로 그들을 이끄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배웁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돌아가는 것 같고, 멀게 느껴지는 길일지라도, 그 길은 결국 우리를 안전하게 하고, 준비시키며, 온전한 회복으로 이끄는 길입니다. 18절을 보면 하나님은 백성을 홍해 길로 돌려 광야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은 마치 군대처럼 질서 있게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는 혼란이 아니라 질서와 목적이 있는 인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는 약속에 근거한 인도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말씀을 신실히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눈앞의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임을 기억하시기바랍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단 한순간도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21, 22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친히 인도하셨고, 한순간도 그들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가리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어둠을 밝히는 불기둥으로 함께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지 방향만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보호, 인도하심이 끊임없이 함께하셨다는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도 출애굽 여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가까운 길, 편한 길을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상태, 믿음의 준비 정도,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우회시키기도 하시고, 광야의 길로 이끄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가장 좋은 길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 길에서 단 한순간도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내 생각대로 걷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길입니다. 광야일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먼 길 같아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이라면, 그 길이 결국 가장 안전하고 가장 복된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의 길이 가장 좋은 길임을 믿게 하소서. 멀게 느껴질 때에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걸어가게 하옵소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하셨던 주님,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떠나지 마시고,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나와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음에도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서 인도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 지름길에 호전적인 민족인 블레셋 족속이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전쟁을 치를 군사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확신이 서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블레셋을 만나면 심히 겁을 먹고 애굽으로 돌아갈 것이 자명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백성의 수준을 아시고 우회로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준을 잘 아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내 생각과 다르게 인도하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이 가장 최적의 길임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
모세는 백성과 함께 애굽에서 나올 때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는 요셉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 곧 가나안 회복을 굳게 믿고 임종 시에 유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백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셔서 가나안 땅으로 이끄셨는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어 주셨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백성을 낮의 뜨거운 태양과 밤의 추위로부터 보호하셨고 날마다 앞장서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좋은 분입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시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나에게 있어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직후 광야 길을 걷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약 430년간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애굽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되는 홍해 길은 지리적으로 블레셋 사람의 땅을 통과하는 지름길 대신, 하나님께서 택하신 길이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에 휘말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어 할까 염려하신 하나님의 세심한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친히 그들과 함께하시며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13장 17-22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후,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에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 17절: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백성이 전쟁을 보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 18절: 하나님께서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셨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열을 지어 나왔습니다.
- 19절: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가져왔으니,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단단히 맹세케 하여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기 때문입니다.
- 20-22절: 이스라엘 백성은 숙곳에서 출발하여 에담에 장막을 쳤으며,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고, 그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길을 미리 막아주시는 분입니다. 때로는 지름길이 아닌 우회하는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지만, 이는 결국 우리를 위한 가장 안전하고 합당한 길임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고 보호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와 동행하며 최선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함을 배웁니다.
(오늘의 기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저희를 가장 안전한 길로 인도하시고,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듯이, 저희의 삶에서도 언제나 함께하시며 보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우회하는 길 앞에서 낙심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주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시옵소서. 낮이나 밤이나 저희 곁을 떠나지 않고 늘 동행하시며 저희의 삶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