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장 10 – 20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다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백성을 격려하시는 하나님
10 파라오가 가까이 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왕과 왕의 군대가 가까이 뒤쫓아온 것을 보고 너무나 무서워서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11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이집트에 무덤이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로 끌어 내어 죽이려는 거요?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소?
12 우리가 이집트에 있을 때, ‘우리는 여기에 남아서 이집트 사람들을 섬길 테니 우리를 내버려 두시오’라고 말하지 않았소?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우리에게는 낫소.”
13 하지만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굳게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베푸실 구원을 보시오. 오늘이 지나면, 이 이집트 사람들을 다시는 보지 않게 될 것이오.
14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위해 싸워 주실 것이오.”
15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왜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라.
16 네 지팡이를 들어 바다를 가리켜라. 그러면 바다가 갈라질 것이고, 백성은 마른 땅 위로 바다를 건널 수 있을 것이다.
17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고집스러운 채로 둘 것이니,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전차를 모는 군인들과 전차들을 물리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18 내가 파라오와 그의 전차를 모는 군인들과 전차들을 물리쳐서 영광을 받게 되면, 이집트 사람들도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9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인도하고 있던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 백성의 뒤로 옮겨 갔습니다. 그리고 구름 기둥도 이스라엘 백성의 앞에서 뒤로 옮겨 갔습니다.
20 구름 기둥은 이집트 군대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섰습니다. 구름 기둥은 이집트 군대가 있는 쪽은 어둡게 만들고,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쪽은 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밤새도록 이집트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9sVQLY52Tc0?si=mOOYi28zwMp7UuTS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자녀의 모습 속에 그 부모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의 말을 듣다보면, “내가 평소에 이런 말을 쓰는구나?”라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자녀는 늘 부모를 보며 성장하기에 부모가 하는 행동, 말투, 모든 것을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무엇을 보느냐는 그 사람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것을 닮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우리의 시선을 유혹하는 수많은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매이게 만드는 수많은 문제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성도는 더욱 힘써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무엇을 보는지가 중요합니다. 애굽 왕 바로가 군대를 이끌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달려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뒤편에는 홍해가 길을 막고 있었기에 마치 독 안에 든 쥐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이러한 때를 종종 경험하곤 합니다. 사방으로 욱여쌈 당한 것 같은, 상황과 환경이 나를 조여 오는 것 같은 두려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을 죽이려 달려오는 애굽 군대를 바라봤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선이 애굽 사람을 향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에 우리의 시선이 매이곤 합니다.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도 우리의 모든 생각이 그 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문제에 매여있는 시선을 하나님께 돌리시기 바랍니다. 본문 13절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모세는 그 시선을 하나님께 돌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구원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할 때, 내 앞의 문제는 다시 보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나의 시선이 무엇에 매여 있는지 살피보시길 축복합니다. 내가 보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우리의 삶도 달라집니다. 마치 아이가 부모를 닮아가듯이,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자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가득히 차게 될 것입니다. 문제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길을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뒤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고, 앞에는 애굽의 군대가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도망갈 길이 없고, 살아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절망 속에 빠져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본문 15-1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하나님은 홍해를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생각으로는 그곳엔 길이 없습니다. 커다란 홍해가 가로막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일하시면, 그 큰 바다가 갈라져 길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길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손을 내밀어 홍해를 가르라고 하십니다. 당연히 모세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이 길이 없다고 생각했나요? 당연히 그들에게는, 바다에 길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능력이 없으니 그 길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바다에 길을 만드시는 분, 그분이 바로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놀라운 일을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하셨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는 바다를 가를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은 모세가 손을 내밀 때 홍해가 갈라지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길을 만들어 가길 원하십니다. 능력의 하나님께 쓰임 받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능력의 하나님, 오늘도 연약한 나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만이 내가 의지할 분이십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십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하며, 간구하오니 주여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바로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가오자 백성이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백성은 모세에게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는 것이냐고 따지며 원망했습니다. 이들의 반응은 인간적으로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병거와 각종 무기로 무장한 애굽 군대에 비해 지극히 초라하고 연약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백성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외쳤습니다. 상황이 아니라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상황과 문제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어떻게 반응했을 것 같나요?
어려움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집중하려면 평소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사람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점이다
모세는 차라리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좋았겠다고 원망을 쏟아 놓으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백성에게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라고 외친 후에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에게 부르짖기만 하지 말고 백성에게 전진을 명령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팔을 뻗쳐 물을 가르고 백성과 함께 건너가면 애굽의 모든 군대가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인데 이를 통해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상황이 백성에게는 엄청난 위기였지만 하나님께는 영광을 받으실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 끝이라고 생각할 때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작점입니다.
오늘의 만나
지금 내가 처해 있는 어려움이나 위기는 무엇입니까?
나의 위기가 곧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작점임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이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마주한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모세를 통해 애굽의 바로 왕으로부터 해방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광야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 군대가 그들을 추격해 오자 이스라엘 백성은 절망에 빠졌고, 이는 광야 생활 초기에 겪는 큰 시련 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건은 출애굽 여정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구원하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14장 10-20절은 홍해 앞에 갇힌 이스라엘 백성의 절망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여줍니다.
- 10-12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군대를 보고 두려워하며 모세를 원망합니다.
- 13-14절: 모세는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외칩니다.
- 15-16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앞으로 나아가라 하시며 지팡이를 들어 바다를 가르라고 명하십니다.
- 17-18절: 하나님은 애굽 군대를 치심으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19-20절: 하나님의 사자와 구름기둥이 이스라엘과 애굽 사이로 옮겨가 그들을 분리시키고 이스라엘을 보호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우리가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 되심을 가르쳐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눈앞의 문제에 갇혀 좌절하고 원망할 수 있지만, 모세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구원을 바라볼 때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서 싸우시고, 우리의 길을 열어주시며, 대적의 접근을 막아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기도)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길을 여시고 구원하신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 홍해 앞 절망의 순간에도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두려움과 원망이 앞서는 인생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도 하나님의 길은 막히지 않음을 믿습니다. 두려움 대신 믿음으로 주의 구원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항상 우리 곁에 계셔서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