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1장 9 – 25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시는 약속의 하나님

smile 주 2025. 10. 2. 07:1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세례 요한의 출생 예고

8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

9 제사장 임무를 맡는 관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습니다. 사가랴가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 향을 피우는 사람으로 뽑혔습니다.

10 분향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밖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11 그 때, 주님의 천사가 사가랴 앞에 나타나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습니다.

12 사가랴는 천사를 보고 매우 놀라서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마라. 네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14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가 태어남을 즐거워할 것이다.

15 그 아들은 하나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술을 마시지 않으며,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으로 충만해질 것이다.

16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을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향하게 하며,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인의 지혜로 돌아서게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게 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일이 일어날지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늙었고, 제 아내 또한 늙었습니다.”

19 천사가 사가랴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섬기고 있는 가브리엘이다. 하나님께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나를 너에게 보내셨다.

20 들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너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21 사람들이 밖에서 사가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성전에서 늦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22 사가랴가 밖으로 나왔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사가랴는 단지 손짓만 할 뿐,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23 제사장 직무 기간이 끝난 뒤에 사가랴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4 그후에 엘리사벳이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임신한 후 다섯 달 동안, 집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말했습니다.

25 “주님께서 나를 너그러이 돌보아 주셔서 아이를 주심으로 사람들로부터 당하는 내 부끄러움을 없애 주셨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CRnGAzX_VAQ?si=NeXN_0beuithhBIv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가랴를 택하여 부르신 하나님

유대인들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제비를 뽑아 그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수많은 제사장들 중 사가랴가 뽑혀 제사장으로서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분향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분향을 하는 사가랴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그의 가정에 세례 요한이 태어날 것을 예언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은 사가랴를 지명하여 부르셨고 그의 가정을 예수님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가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때는 언제입니까?

나와 우리 가정에 맡겨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사가랴의 입을 닫으신 하나님

가브리엘 천사가 사가랴에게 아들을 잉태하게 될 것과 장차 그 아이가 감당하게 될 사역을 예언합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이 놀라운 예언을 듣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자신과 아내 모두 나이가 많아 현실적으로 자식을 갖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사가랴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자 한동안 말을 못 하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 더는 하나님의 뜻을 부정하지 못하도록 사가랴의 입을 막으신 동시에, 이 일이 사람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깊이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부정하고 부인하는 입을 닫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 입에서 나오는 불신의 말은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확신하며 기도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신약 성경의 첫 복음서 중 하나인 누가복음의 초반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앞서 그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는 사건을 다룹니다. 시대적 배경은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 있던 헤롯 왕 시대이며, 지리적으로는 유대 지방의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성경적인 배경으로는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 이후 약 400년간의 침묵기를 깨고 하나님께서 다시금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심을 알리는 서막에 해당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에 속한 제사장으로, 그 아내 엘리사벳은 아론의 자손이었습니다. 그들이 나이 많아 자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주의 성전에서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던 사가랴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 구원 계획의 시작을 알리십니다. 이 예고는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는 과정의 시작점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누가복음 1 8-25절은 제사장 사가랴가 성전에서 직무를 수행하던 중 천사로부터 아들 요한의 출생 예고를 듣고 믿지 않아 벙어리가 된 사건과 그의 아내 엘리사벳의 잉태를 기록합니다.

Ø  8-10: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 직무를 행할 때, 제비 뽑혀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은 밖에서 기도합니다.

Ø  11-17: 주의 사자가 향단 우편에 나타나 사가랴가 놀라고 무서워하나, 천사는 두려워 말라며 그의 간구함이 들렸으니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고 전합니다. 그는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많은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임을 예언합니다.

Ø  18-20: 사가랴가 자신이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음을 들어 어떻게 이를 알 수 있느냐고 묻자, 천사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고 밝히며 사가랴가 이 말을 믿지 아니하므로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말 못하는 자가 될 것임을 선언합니다.

Ø  21-23: 백성들이 사가랴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는데, 그가 나와 그들에게 말을 못하자 성전 안에서 이상을 본 줄 압니다. 직무의 날이 다 되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Ø  24-25: 그 후에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주께서 자신을 돌보시어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의 때에, 가장 놀라운 방법으로 그의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다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당시 사회적으로는 부끄러움이 될 수 있는 無子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요 흠이 없던 사람들입니다. 이는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천사의 예고를 듣고도 늙음을 이유로 의심했던 사가랴의 모습은 하나님의 약속 앞에 인간적인 한계를 먼저 내세우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믿음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잠시 동안의 ‘침묵(벙어리가 됨)’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받고, 그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잠잠히 기다리며 묵상하는 훈련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엘리사벳의 고백("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처럼,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우리의 가장 은밀하고 깊은 부끄러움까지도 영광스러운 구원의 역사로 덮으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놀라운 구원 역사의 시작을 친히 계획하시고, 그 계획을 이루시려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시고, 믿음 없는 자에게도 긍휼을 베푸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누가복음 1장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간구를 들으시고, 인생의 가장 어두운 부분까지도 주님의 놀라운 계획으로 빚어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삶 속에도 주님의 약속이 인간적인 생각과 한계로 인해 의심받을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사가랴처럼 잠시 말을 잃음의 고통을 겪기 전에, 주님의 말씀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경외함으로 말씀을 붙드는 견고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저의 부끄러운 부분조차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믿고, 주님의 크신 긍휼을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