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진리와 사랑
1 <거짓 선생을 돕지 마십시오> 교회의 장로인 나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부인과 자녀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나는 진리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하며, 진리를 아는 모든 사람들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2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할 수 있음은 진리가 우리 안에 있고, 또한 그 진리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자비와 평안이, 진리와 사랑 안에서 우리 안에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4 부인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진리를 따르며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5 사랑하는 부인이여, 이제 나는 부인에게 한 가지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새로운 명령이 아닙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우리가 받은 말씀입니다.
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삶은 사랑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아마도 부인 역시 이 말씀을 처음부터 들어왔을 것입니다.
7 많은 거짓 선생들이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는 것을 믿으려 들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믿지 않는 자는 다 거짓 선생이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지금까지 애써 온 수고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온전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9 오직 그리스도의 가르침만 좇아가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것을 따르지 않고 다른 길로 가게 된다면, 그 사람 마음에는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시지 않게 됩니다. 그 가르침을 좇아 따라갈 때에만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을 함께 마음 가운데 모실 수 있게 됩니다.
10 누군가가 이 가르침 이 외의 것을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오거든, 그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마십시오.
11 만약 그 사람을 받아들이면, 그가 하는 악한 일을 여러분이 돕는 셈이 됩니다.
12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히려 빠른 시간 내에 직접 만나서 서로 이야기하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3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당신 자매의 자녀들이 부인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요한2서는 진리와 사랑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와 사랑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요한은 진리 안에 거해야 함을 전하며 동시에 서로 사랑하자고 합니다(4-5절). 그리고 사랑은 그리스도의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6절).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은 진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것은 곧 진리 안에 거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되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어떤 것입니까?
인간적 감정을 기준으로 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단을 경계해야 한다
요한이 활동했을 당시, 예수님이 육체로 오셨음을 부정하는 가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우리처럼 연약하고 부정한 육신을 입으셨을 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만 강조하고 사람 되심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100%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100% 사람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질고를 담당하실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단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자칭 메시아들이 계속 등장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명심하고 이단을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나에게 접근한 이단에게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신앙생활에 있어서 균형이 참 중요합니다. 우선 말씀과 기도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기도는 하지 않고 말씀만 읽어서도 안 되고 말씀은 읽지 않고 기도만 해서도 안 됩니다. 말씀 없는 기도는 신앙의 방향성을 잃게 되고 기도 없는 말씀은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과 기도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배와 교제에 있어서도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해야 되고 교제를 통해서 믿음의 지체들과 관계를 잘 맺어야 합니다.
예배 없이 교제만 하면 세상의 사모임과 다를 바가 없고 교제 없이 예배만 드리면 풍성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배와 교제의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균형을 이루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 또 있는데 그것은 진리와 사랑입니다. 진리 없는 사랑이 되어서도 안 되고 사랑 없는 진리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2서는 진리와 사랑 모두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진리와 사랑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한은 진리와 사랑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곧 하나님의 말씀인데 말씀의 핵심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진리의 핵심이 사랑이라는 것이죠. 사랑이 없는 진리는 진정한 진리가 아닌 것입니다. 또한 진리가 없는 사랑 역시 참 사랑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한은 진리와 사랑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본문 6절입니다.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여기서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사랑 모두를 포함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자체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제대로 사랑하려면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내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랑을 베풀어야 진정한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랑 없는 진리는 죽은 진리이고 진리 없는 사랑은 병든 사랑입니다. 진리를 수호하되 사랑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감정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사랑하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이단을 경계해야 합니다. 요한2서가 기록될 당시에는 순회전도자들이 많았습니다. 순회전도자는 도시를 옮겨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인데요, 이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왜곡해서 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이단인 것이죠. 그래서 요한은 성도들에게 거짓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조심하고 경계하라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7절과 8절입니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특히 당시에는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이단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요한은 이들을 미혹하는 자로 규정하고 조심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을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10절 보겠습니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복음을 왜곡하는 자들과는 친밀하게 지내다보면 미혹의 영에게 사로잡힐 수 있기 때문에 아예 거리를 두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우리 역시 신천지나 다른 이단에 속한 사람들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가 아닌 외부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조심해야 돼요.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울수록 거짓 선지자들이 더욱 활개를 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진리를 붙잡고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경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권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진리 안에서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기준과 내 감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랑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또한 말씀을 왜곡하여 전하는 자들에게 속지 않도록 분별의 지혜를 주시고 끝까지 깨어 진리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y3Z3Niid6ZY?si=xpf4QS1vhkvpq-St
(오늘 본문의 배경)
요한2서는 사도 요한이 "장로"로서 말년에 기록한 서신으로, 아마도 에베소에서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시 교회는 이단들의 도전과 내부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특히 영지주의 같은 잘못된 가르침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이 서신은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 자녀들'에게 보내졌는데, 이는 특정 가정을 지칭하거나 교회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요한은 진리와 사랑 안에서 행할 것을 권면하며, 거짓 교사를 경계할 것을 명확히 밝힙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2서 1장 1-13절은 진리와 사랑, 그리고 거짓 교훈의 경계를 강조합니다.
- 1-3절: 사도 요한은 "진리 안에 거하는" 수신자들에게 사랑과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
- 4-6절: 요한은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 7-9절: 많은 미혹하는 자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이단들에 대해 경고하며, 진리 안에 거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 10-11절: 이단 교리를 전하는 자들을 집에 들이거나 환영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 12-13절: 짧은 서신의 한계를 언급하며,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기를 소망한다는 인사로 끝맺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은 우리에게 진리와 사랑 안에서 행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진리는 단순히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이끄는 기준이며, 사랑은 그 진리를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벗어난 이단과 거짓 교사를 분별하고 경계하라는 말씀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됩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삶을 살라는 권면은 오늘날 교회 생활에서도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입니다.
(오늘의 기도)
진리와 사랑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진리와 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을 가장하여 거짓을 퍼뜨리는 세상 가운데서, 저희가 참된 진리를 붙들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거짓 교훈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행위가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나타내는 도구가 되게 해 주시고,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영지주의자 靈智主義者의 특징)
당시 영지주의 이단들은 하나님에 대한 영지(靈智)를 가진 사람은 거룩한 성도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일컬으면서 그들의 실제 삶에 대하여는 중요시하지 않았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의 특징은 사랑을 아주 강조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단에 빠질 때 그곳만이 참된 사랑이 있는 곳인줄로 여깁니다. 그들의 말에 의존하여 사랑공동체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과 정작 멀어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단들의 전략은 교회속에 사랑이 없음을 비판하면서 접근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궁극적 목적을 숨기고 참 성도로 행세하며 접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