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25. 요한3서 묵상노트(완료)

요한3서 1장 1 – 8 진리 안에서의 사랑과 섬김

smile 주 2024. 12. 13. 07:0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가이오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

1 <그리스도인들을 도우십시오> 교회의 장로인 나는 진리 안에서 사랑하는 친구 가이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사랑하는 친구여, 그대의 영혼이 건강한 것처럼 몸도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3 믿음의 형제들이 내게 와서 진리의 길을 따라 진실되게 살아가는 그대를 칭찬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4 믿음의 자녀가 진리의 가르침을 따라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보다 내게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5 사랑하는 친구여, 믿음의 형제들을 도우며 심지어 모르는 사람까지도 따뜻하게 대접하였다니 참으로 선한 일을 하였습니다.

6 그들이 이 곳 교회에 와서 당신의 따뜻한 대접과 사랑에 관해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나그네인 그들을 계속 도와주십시오.

7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고 전도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8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을 도와야만 합니다. 우리가 직접 전도 여행을 떠날 수는 없지만, 그들을 도우면서 우리 역시 진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영혼의 잘됨이 먼저다

요한3서는 요한의 제자 가이오에게 축도하는 인사말로 시작합니다(2).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라는 것은 육신의 건강과 물질의 축복을 포함한 현세적인 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앞에 "네 영혼이 잘됨 같이"라는 말을 붙였습니다. 이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영혼의 잘됨이 현세의 복보다 먼저라는 뜻입니다. 둘째, 믿는 자들의 영혼이 이미 예수님으로 인해 영원한 생명을 얻어 '잘된' 상태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잘되는 것보다 영혼이 잘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내 영혼이 이미 완벽한 복을 받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영혼의 잘됨과 현세의 복 중 어느 것을 더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까?

내 영혼이 이미 주 안에서 잘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합니까?

 

나그네와 같은 형제들을 환대해야 한다

요한은 가이오가 나그네들을 확대한 일을 칭찬했습니다. 당시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순회 선교사들이 있었는데 가이오가 그들을 극진히 대접한 것입니다. 순회 선교사들 이 가이오의 대접을 에베소 교회의 성도에게 증언하자, 요한이 이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하나님도 분명히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 나그네를 환대하는 것은 필수 덕목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성도도 교회의 형제자매, 특히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잘 섬겨야 합니다. 선교사들을 귀히 여기고, 이들을 정성을 다해 도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위대한 사역에 동참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남을 대접하고 섬기는 일에 어떻게 헌신하고 있습니까?

내가 속한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을 어떻게 섬기고 있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는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이 머무는 곳에 우리의 눈과 마음이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사가 내 관심사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가 명심해야 할 영적인 교훈이 무엇인지 함게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영혼의 잘 됨이 먼저입니다. 요한3서는 요한이 자신의 제자 가이오에게 쓴 편지입니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라고 말하면서 가장 먼저 축복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본문 1절과 2절입니다.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은 가이오에게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것은 육신의 건강과 물질의 축복과 같은 현세적인 복을 의미합니다. 이 땅에서 잘 살기를 바란다는 것이죠. 그런데 요한은 현세적인 복만 언급한 것이 아니라 네 영혼이 잘됨 같이라는 말을 붙였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내 영혼이 잘 되는 것이 이 세상에서 잘 나가는 것보다 먼저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육체적인 건강과 물질을 추구하기 전에 영혼의 건강과 부요함을 먼저 챙기라는 것입니다.그리고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기를 원한다는 것은 이미 우리의 영혼이 잘 된 상태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이 세상의 형편과 처지에 상관없이 이미 영원한 생명을 확보했습니다. 이미 우리의 영혼은 완벽한 복을 받았어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잘되는 것보다 내 영혼이 잘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영혼이 예수님을 통해 이미 완벽한 복을 받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나그네와 같은 형제들을 환대해야 합니다. 요한은 제자 가이오가 나그네 된 자들을 환대한 일이 신실한 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본문 5절과 6절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나그네를 환대하는 것은 초대교회에서 중요한 사역이자 덕목이었습니다. 가이오는 작은 자를 섬기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나그네를 잘 대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그 소문이 주변 교회에 퍼진 것입니다. 가이오에게 환대를 받았던 나그네들은 다른 교회에 가서 가이오의 사랑을 증언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이 이 소식을 듣고 가이오를 칭찬한 것입니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앞으로도 나그네와 같은 형제들을 환대하는 일을 계속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권면은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는 나그네와 같은 형제자매들을 잘 섬겨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나라에 이주민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 믿는 자들만큼은 그들을 환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 교회에서 오신 분들도 따뜻하게 맞이해야 합니다.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 형제자매들을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께 칭찬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잘 되는 것보다 내 영혼이 잘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늘 잊지 않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미 내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얻어 잘 되었다는 것을 명심하기 원합니다. 가장 최고의 복을 받은 자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이 저를 품어주셨듯이 저 역시 주변에 힘들고 연약한 지체들을 따뜻하고 넉넉하게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0yUls9yuTyU?si=1mUGd6r0RnCKNfQA

 

(오늘 본문의 배경)

요한삼서는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서 말년에 기록한 편지로, 9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이 편지는 가이오라는 개인에게 보내졌습니다. 당시 초대교회는 로마 제국 아래에서 박해와 외부 이교적 문화, 내부의 거짓 가르침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교회는 주로 가정에서 모였으며, 순회 전도자와 사역자들을 환대하는 것이 중요한 사역의 일부였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삼서 1장 1-8절은 사도 요한이 가이오에게 보낸 개인적인 편지입니다.

  •   1-4절: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진리 안에서 사랑하며, 그의 영혼의 번영과 건강을 간구합니다. 요한은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합니다.
  •   5-8절: 요한은 가이오가 낯선 순회 전도자들을 사랑으로 영접하며, 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것을 칭찬합니다. 이들의 사역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것이며, 그러한 지원이 진리의 동역자로서 마땅한 행위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요한3서 1장 1-8절은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가이오의 행위는 단순한 사랑의 실천이 아니라, 진리를 근거로 한 섬김이었습니다. 이는 복음 전파를 위한 동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교회의 사역과 복음 전파를 위해 기꺼이 돕는 헌신의 삶을 살도록 권면합니다. 또한,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됨을 상기시키며, 우리의 섬김이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함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가이오와 같이 진리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일꾼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 전파에 동참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하시고, 주님의 진리가 우리 삶의 기준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가이오는 누구인가?)  

요한삼서에 등장하는 가이오는 진리를 증거하고 행동하며, 나그네 형제들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 요한은 가이오를 네 번이나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칭송했습니다. '가이오'는 당시에 흔한 이름이었으며 그 뜻은 '기쁨', '환희'입니다. 가이오라는 이름은 세 사람에게서 발견되는데...

  (1) 바울이 세례를 주고,후에 데살로니가의 첫 감독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고린도의 가이오 (16:23; 고전1:14).

  (2) 바울의 동역자로 데살로니가와 아리스다고 그리고 에베소에서 고난을 같이 한 마게도냐의 가이오(19:29).

  (3) 바울의 마지막 선교 여행에서 그리스로부터 마게도냐를 지나 드로아까지 동행한 더베의 가이오 (20:4).

4세기 경의 사도적 관행에 보면 이 세번째 가이오가 나중에 요한 사도에 의해서 버가모의 첫 감독으로 임명되어진 것으로 보아 이 가이오가 본서의 수신자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