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주경훈 담임목사 주일설교/2025년 주일 설교 19

나의 장막에 심방 오시는 하나님(창세기 18:1~15 ) 2025.6.22

2025-6-22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b9BkOwhfmRA ㅇ 하나님의 능동성로마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장화 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하나님은 아담을 향해 매우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담에게 최대한 다가가기 위해 온 몸이 아담을 향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소 교만해 보일 정도로 아담은 뒤로 기대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손가락은 적극적으로 아담을 향해 뻗어 있지만, 아담의 손가락은 구부정하게 하나님을 향해 있습니다. 하나님과 아담의 시선 또한 주목해 볼만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아담을 향해 있지만, 아담의 시선은 하나님 뒤에 있는 여인, 하와를 향해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모든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

쓴 웃음을 진짜 웃음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창세기 17:9~14, 17~19 ) 2025.6.15

2025-6-15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fT9_hshTEmg ㅇ 인생은 공사 중미국 샬럿에 '빌리 그래함 기념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아내인 '루스 그래함 사모님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녀의 묘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공사는 끝났습니다. 안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nd of Construction, Thanks for your patience)." 루스 그래함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건축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동일합니다. 우리 인생은 공사 중이고, 그 공사는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됩니다.ㅇ언약의 계약서를 작성하시는 하나님아브람의 나이 99세 때에 하나님께서 13년의 침묵을 깨고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99세는 ..

그 이름에 능력이 있습니다(창세기 17:1~6, 15~16 ) 2025.6.8

2025-6-8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z81YrrRnfqM ㅇ기다림의 시간 앞에서사람이 못하는 것 중에 하나는 '기다리는 것입니다. 한국의 배달 서비스와 그 속도만 봐도 '기다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 가십니다. 믿음의 또다른 말은 기다림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기다림은 단짝입니다. 믿음은 오직 기다림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기다림의 시간은 사람의 믿음을 드러냅니다.ㅇ 새로운 이름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아브람과 사래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갈대아 우르를 떠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시점이 되자, 그들은 더 이상 기다리..

십자가와 무덤은 텅 비어있다(누가복음 24:13~20 ) 2025.6.1

2025-6-1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6YCtCj2qHEY ㅇ존재와 근원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근원이 있습니다. 길이가 514km에 달하는 서울의 한강의 근원은 태백시의 '검룡소'입니다. 연간 30톤 가량의 물이 한강으로 유입되는데 근원이 되는 검룡소의 크기는 지름이 2-3m입니다.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는 높이가 83m, 지름이 11m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입니다. 그런데 나무의 근원이 되는 씨앗은 4-5mm입니다. 이처럼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근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존재하는 과거에 존재했던, 그리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사람의 인생을 연결하면 근원이 되는 두 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죄인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죽는다는 것입니다.ㅇ..

보시고,들으시고,살피시는 하나님(창세기 16:6~16) 2025.5.18

2025-5-18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cGZQrBRBFog ㅇ하나님을 만난 특별한 인생성경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때로는, 그들은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는 모세잖아" "다니엘이니까 그럴 수 있는 거야" "다윗이니까 그렇지'와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의 위대함이 아닌, 하나님의 위대함을 기록한 책입니다. 사실 성경의 인물들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들입니다. 인생의 큰 변화보다는 소소한 삶을 살길 원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위대한 하나님을 만나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한 가정이기에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가정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창세기 16:1~6) 2025.5.11

2025-5-11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nvoyb8DaxB4 ㅇ 상처의 아름다움C.S. 루이스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상처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은 가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그 가시에 서로 찔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 가족 밖에서 받지 않는 상처를 가정에서 받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 때문에 받는 상처는 보석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나라 말 '아름다움'은 많은 다음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모든 아름다운 것은 '앓은 다음'에 나..

내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보다 큽니다(창세기 15:5-17 ) 2025.5.4

2025-5-4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u0c_GhefNz8 ㅇ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하나님은 교회보다 가정을 먼저 만드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뿐만 아니라 성도 간의 관계를 '가족 관계'로 설정하셨습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창세기 12장부터는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이라는 믿음의 가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각 가문의 이야기는 독자적인 동시에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삶이 이삭에게, 이삭의 삶이 야곱에게, 야곱의 삶이 요셉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즉, 부모의 삶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부모는 하나님 앞에서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의 인생은 그들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자녀의 삶과 그들의 인생스토리에 반드시 영향을 주기..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마가복음 16:1~13 ) 2025.4.20

ㅇ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사람들은 예수님을 '4대 성인'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예수님을 위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4대 성인과 위인명단에 올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죽음도 막을 수 없는 유일한 신이시며, 온 땅과 하늘의 통치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도 예수님을 인정하고, 존경하며,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을 경배합니다.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릅니다. 어떠한 고난과 아픔에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처럼 부활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부활은 사실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이골고다 십자가를 넘어 비어있는 무덤까지 가기를 축복..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마가복음 11:1~11 ) 2025.4.13

2025-4-13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fs204RMXcE8 ㅇ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요즘은 여행스타일과 원하는 일정을 입력하면 '챗지피티(ChatGPT)'가 알아서 스케줄을 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만약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여행을 계획하시겠습니까? 식사부터 숙소까지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되도록 계획할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도 그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보낸 마지막 일주일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모든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셨습니다. 마지막 일주일 또한,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행동하셨습니다.ㅇ 고난주간을 보내며 기억해..

믿음이 흔들릴 때가 믿음을 사용할 때이다 (창세기 15:1~7 ) 2025.4.6

2025-4-6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oAZ5KqAWgDw ㅇ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하며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T. S. 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입니다. T. S. 엘리엇은 1차 세계대전 이후, 1922년에 이 시를 발표했습니다. '황무지'는 전쟁이 끝난 직후, 유럽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묘사한 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전쟁을 겪게 되면, 이러 부분에서 달라진 전쟁 이후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쟁은 아브람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ㅇ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할 때"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