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작자 미상

너희는 날 주라 부르면서도 
따르지 않고,
너희는 날 빛이라 부르면서도
우러르지 않고,
너희는 날 길이라 부르면서도 
걷지도 않고,
너희는 날 삶이라 부르면서도 
의지하지 않고,
너희는 날 슬기라 부르면서도 
배우지 않고,
너희는 날 깨끗하다 하면서도 
사랑하지 않고,
너희는 날 부하다 하면서도 
구하지 않고,
너희는 날 영원이라 부르면서도 
찾지도 않고,
너희는 날 어질다 부르면서도 
오지도 않고,
너희는 날 존귀하다 하면서도 
섬기지 않고,
너희는 날 강하다 하면서도 
존경하지 않고,
너희는 날 의롭다 부르면서도 
두려워 않으니,
그런즉 너희들
너희를 꾸짖어도 나를 탓하지 말라.
(독일 튀백교회의 어느 낡은 돌판에)

https://youtu.be/tBe-SItQkhY?si=Hzk2rM6vntiRL9-h
(십자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