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5장 1 – 9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과 사울의 불순종

smile 주 2026. 5. 29. 06:0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울이 아말렉을 치다

1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버리심>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셔서 당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임명하셨소.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길을 막으려 했던 것을 내가 기억한다.

3 그러니 이제 가서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하여라. 아말렉 사람들의 가진 모든 것을 나에게 바치는 제물로 삼아 없애 버려라. 아무도 살려 주지 마라.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와 갓난아기뿐만 아니라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들도 모두 죽여 없애 버려라.’”

4 그리하여 사울은 들라임으로 군대를 모았습니다. 군인이 이십만 있었고, 유다 사람이 있었습니다.

5 사울은 아말렉 성으로 가서 골짜기에 군인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6 사울이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을 떠나시오. 아말렉 사람들과 함께 당신들까지도 죽이고 싶지 않소. 당신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었소.” 그리하여 사람들은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떠났습니다.

7 사울은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사울은 하윌라에서 이집트의 경계에 있는 술까지 이르는 모든 길에서 아말렉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8 사울은 아말렉 아각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울은 아각의 군대를 모두 칼로 죽였습니다.

9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만은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양과 살진 소와 양뿐만 아니라, 밖의 모든 좋은 동물들도 살려주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동물들을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약하거나 쓸모 없는 동물들만 죽였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5IV7mecdDH0?si=_k8NiLERWpHeyIGX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사무엘이 사울을 찾아와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합니다.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서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번제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습니다. 그때 사무엘은 하나님이 다른 왕을 세우실 것을 예고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시 한번 사울에게 순종할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은혜 가운데 사람을 부르시는 동시에 말씀 앞에서의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주어진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러 차례 기회를 주심에도 반복하여 짓는 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참된 주인이심을 고백하라

사울은 군사를 모아 아말렉을 공격해 승리하고 많은 백성을 진멸했습니다. 그러나 아말렉 왕 아각은 살려 두었고, 좋은 짐승들은 전리품으로 남겼습니다. 아말렉에게 속한 모든 것을 진멸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사울은 자신의 판단을 앞세워 부분적으로만 순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욕심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기준을 더 신뢰한 불순종의 문제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자리 잡은 탐욕과 자기중심성은 결국 하나님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마음깊은 곳의 욕심과 자기 뜻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이 삶의 참된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 삶에 여전히 진멸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욕심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다스리던 왕정 초기(기원전 11세기경)가 시대적 배경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사울이 군대를 소집한 '들라임'과 아말렉의 '성읍', 그리고 애굽으로 통하는 서남부 국경지대인 '하윌라에서 술까지'를 무대로 합니다. 성경적으로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길에서 대적했던 아말렉의 죄악( 17)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심판하시는 공의를 보여줍니다. 또한 사울의 왕위가 폐위되는 결정적인 영적 전환점이 되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내리시며, 이 사건은 사울의 왕권이 하나님 앞에 어떤 상태인지를 드러내는 결정적 시험대가 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무엘상 15 1-9절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이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은 사울의 모습을 대조하여 보여줍니다.

  • 1-3절: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출애굽 때 이스라엘을 대적한 아말렉을 쳐서 남녀노소와 우양, 낙타와 나귀까지 모든 소유를 남김없이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을 전달합니다.
  • 4-6절: 사울이 들라임에서 군사 21만 명을 모아 아말렉 성읍에 이르러 매복하고, 아말렉과 함께 살던 겐 사람들에게는 화를 면하도록 미리 떠나라고 호의를 베풀어 피하게 합니다.
  • 7-9절: 사울이 하윌라에서 술까지 아말렉을 치고 왕 아각을 사로잡았으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과 기름진 것 등 가치 있는 것은 남기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만 진멸하며 불순종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순종'을 원하십니다. 사울은 아말렉을 치라는 명령에는 따랐지만, 자신의 눈에 보기 좋고 가치 있어 보이는 양과 소의 좋은 것들을 남겨두는 반쪽짜리 순종을 저질렀습니다. 내 기준과 유익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순종이 아니라 타협이며 변형된 불순종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하찮은 내 생각을 내려놓고, 그분의 말씀 그대로를 무겁게 받아들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온전히 따르는 것이 참된 신앙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운 심판자이시며 우리의 온전한 순종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과거의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행하시는 신실하신 역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오늘 사울의 모습을 보며 내 욕심과 판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려 듣고 행동했던 부끄러운 영적 타협을 회개합니다. 아깝고 아쉬운 내 생각을 철저히 진멸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 앞에 온전한 "아멘"으로 반응하는 정결한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내 삶의 모든 걸음이 온전한 순종의 예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진멸(헤렘, חֵרֶם)"이란? (사무엘상 153)

3절에서 하나님은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하십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헤렘(חֵרֶם)'으로, 단순한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께 완전히 바쳐 구별한다는 의미입니다. 전리품이나 포로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취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심판 아래 내어드리는 거룩한 전쟁의 개념입니다. 사울이 아각 왕과 좋은 가축을 살려둔 것은 바로 이 '헤렘'을 어긴 것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자신의 욕심을 섞은 불순종이었습니다. 우리도 헌신할 때 조건을 붙이지는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