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20장 9- 18 내 삶의 주도권을 내어 드리라

smile 주 2023. 11. 10. 10: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포도원 소작농의 비유

9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오랫동안 여행을 갔다.

10 포도철이 되어, 그 사람은 포도원의 수확 중에서 얼마를 거두려고 종 하나를 농부들에게 보냈다. 그러나 포도원 농부들은 그를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1 주인은 다른 종을 보냈다. 그러나 그 종도 때리고 온갖 모욕을 주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2 주인은 세 번째 종을 보냈다. 이 종에게도 농부들이 상처를 입혀 쫓아내었다.

13 포도원 주인은 말했다. ‘어떻게 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야겠다. 아마도 내 아들은 존경할 것이다.’

14 포도원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했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이 사람을 죽여 유산을 우리가 가로채자.’

15 그들은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어 죽였다.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그가 돌아와 포도원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길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말했습니다. “그런 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기록된 것은 무슨 뜻이냐?

18 누구든지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서질 것이요, 이 돌이 누구 위에 떨어지든지 그를 가루로 만들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예수님의 포도원 농부 비유에서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타국에 가 있는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가리키고, 농부들은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이심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가진 건강, 재능, 재물 등의 모든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임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포도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주인이 되려고 했던 농부들처럼 하나님의 것을 나의 것으로 착각하며 주인 노릇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날마다 인정하고 고백합시다.

 

오늘의 만나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날마다 인정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완고함의 끝은 처절함이다

포도원 주인이 정산을 위해 자신의 종을 농부들에게 보냈지만 그들은 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종을 폭행하고 돌려보냅니다. 주인은 그 이후에도 두 번 더 다른 종들을 보냈지만 다를 게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은 자신을 대신하여 사랑하는 아들을 보냅니다. 그러자 그들은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아예 가로채려 했습니다. 결국 주인은 농부들을 진멸합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돌이킬 기회를 여러 차례 주신다는 것과 그 기회를 끝내 붙잡지 않는 자들에게는 결국 큰 화가 임할 것임을 알려 줍니다. 복음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돌 위에서 떨어져 산산조각 나듯 멸망할 것입니다. 완고함의 끝은 처절함임을 명심합시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나에게 언제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까?

주변에 복음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할렐루야! 오늘도 우리를 구원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게 하신 우리 주님의 뜻을 따라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동행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요,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며, 모든 역사를 주관하며 심판하실 왕과 심판자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합니다.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심을 부인하고, 하나님께 속한 모든 권한을 거부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을 사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는 이 세상의 죄악에 맞서 우리 주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이 매일의 삶에서 맞닥뜨리는 영적 전쟁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이 영적 전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살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 영적인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첫째로, 청지기 정신과 둘째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살기 위해서는 청지기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복음을 가르치고 있을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가까이 다가와 무슨 권위로 이 일을 하는지, 누가 그 권위를 주었는지 말하라고 위협합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포도원 비유를 통하여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이 놓인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경고하십니다. 그 위기 상황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한 영적인 무지였습니다.

죄악으로 뒤틀린 그들의 생각이 소경처럼 보지 못하게 하여 끝내 멸망으로 이끌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유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떠났습니다. 때가 이르자 포도원 주인은 종들을 보내어 소출의 얼마를 바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세 명의 종들을 심히 때리고 능욕하며 내쫓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마지막으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냅니다. 그의 권위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그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상속자를 죽이면 포도원이 자기들의 소유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인의 아들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미련하고, 우둔한 생각입니까! 그래서 예수께서는 15절에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사랑하는 여러분, 주인의 것을 잠시 위탁받았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죄와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서 주인의 권위를 대적하는 것이 가장 위기의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주인의 심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에 물든 욕심이 이렇듯 위험합니다. 예수님은 이 죄악으로 인해 주인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 이스라엘의 영적 현주소를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경고는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유효합니다. 우리는 욕심과 죄가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고, 대적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주인 노릇 하지 못하도록 청지기 정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소망하기는, 우리에게 맡기신 시간과 재능과 소유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며, 그분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포도원 비유를 통해 포도원 주인의 아들이 끝내 포도원 밖으로 내쫓겨 비참한 죽임을 당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 자신이 어떤 죽임을 당하게 될지를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17절 말씀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 비참하게 버려진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머릿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18절 말씀에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가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가루로 만들어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는 그 어떤 권세도 대항할 수 없고,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사는 것은, 예수께서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고, 그 나라의 일에 동참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인간의 역사 안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고 계십니다. 그 어떤 권세도 그 나라를 대항할 수 없고, 그 나라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백성 곧,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가십니다. 비록 세상 앞에 교회 공동체가 무력하게 내쫓김을 당하고 비참한 지경에 놓이는 것 같지만, 하나님 나라의 머릿돌 되시는 예수님을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머리로 둔 교회 공동체는 반드시 승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간절히 소망하기는, 오늘 하루,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는 세상 속에서 ‘청지기 정신’과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여 우리의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높여드리는 복된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왕이신 하나님. 세상은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그 권위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그 권위를 인정하고 그 권위 아래 복종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기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청지기적인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 어떤 권세도 하나님의 나라를 대항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늘도 예수님께서 세워 가시는 그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고 그 나라의 일에 동참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악한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말씀으로, 종교지도자들과 가진 권위논쟁의 마무리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 비유에서 주인은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주고 소출을 받고자 세 번이나 종들을 보내지만, 번번이 때리고 내쫓습니다. 상속자까지 죽은 그들을 주인은 결국 진멸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 비유가 자신들을 향한 것임을 알아챕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세를 준 주인과 농부들, 농부들의 배신, 농부들에 대한 징계, 유대 지도자들의 반응 등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포도원 비유는 인간이 얼마나 악한지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농부들은 포도원을 만들어준 주인의 은혜를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탐욕에 빠져 온갖 악한 일을 하였습니다.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온갖 모욕을 줍니다. 심지어 주인의 아들은 죽여 버리는 악행을 저지릅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농부들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선지자들을 핍박한 이스라엘의 모습과 같습니다. 나아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으로 죽이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죽임을 당한 후에 어떠한 일을 행하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됨과 같이 승리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되어 구원의 초석이 되십니다. 모퉁이 돌 되신 예수님으로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는 강력하며,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성도는 어떤 세상의 힘 앞에서도 겁내지 않고, 믿음의 담대함을 잃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사는 법)

영적 전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살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 영적인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살기 위해서는 청지기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시간과 재능과 소유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며, 그분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시길 위해 청지기 정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사는 것은, 예수께서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고, 그 나라의 일에 동참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머릿돌 되시는 예수님을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머리로 둔 교회 공동체는 반드시 승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걸림돌과 뜨인돌)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 이 비유를 통해서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이 말씀에는 두 개의 배경이 있습니다하나는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또 하나는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꿈에서 뜨인 돌이 나오는데 다니엘의 해석에 따르면 그것이 열국을 모두 쳐부순다는 것입니다따라서 걸림돌뜨인 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심판을 말합니다결국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즉예수를 대적하는 자는 대리석 위에 질그릇이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듯이 파괴된다는 뜻입니다. 특별히 뜨인 돌로 비유되는 곧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심판받는 자는 철저하게 파멸된다는 말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사람들에게는 십자가의 죽음이 미련한 것이며 버려진 걸림돌처럼 보이지만 우리 성도들에게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능력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는 기쁜 소식임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기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청지기적인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는 세상 속에서 청지기 정신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여 우리의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높여드리는 복된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