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수님의 권한
1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그 때,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께 왔습니다.
2 그리고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누가 이런 권한을 당신에게 주었소?”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도 한 가지 물어 보겠다. 내게 말하여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느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왔느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말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고 할 것이다.
6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고 말하면 모든 백성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확신하고 있으므로 우리를 돌로 칠 것이다.”
7 그래서 그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수님은 하늘의 권위를 가진 분이다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향해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눅 20:2)라고 했습니다. 성전을 깨끗이 하고 그곳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있는 예수님을 공격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신 분입니다.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의 허락 따위를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강조하는 땅의 권위는 안개처럼 사라질 것들입니다. 그것으로는 결코 죄와 사망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늘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권위만이 생명을 살립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늘의 권위를 가지신 예수님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 참 생명을 누리기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의 권위와 땅의 권위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굳게 붙잡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진리 되신 예수님은 변함이 없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종교지도자들에게 역으로 질문을 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눅 20:4). 허를 찌르는 예수님의 질문에 종교 지도자들은 매우 당황했습니다. 어떤 대답을 하든지 함정에 빠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세례 요한의 권위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모른다고 얼버무렸습니다. 이렇게 땅의 권위를 내세우는 자들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꿉니다. 하지만 진리자체이신 예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으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품은 자로서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명확히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도 진리 되신 예수님을 굳게 붙잡기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질문에 얼버무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진리를 품고 복음을 명확하게 선포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여러분들은 어떤 권위 또는 어떤 권한을 가지고 계십니까? 학교에서는 교수님이나 선생님이라는 권한이 있어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죠.
또 요즘은 어떤 권한이 있어야 특정 인터넷 사이트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권한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하여 이렇게 물었습니다.
2절 말씀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다른 번역성경에서는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대체 무슨 관한으로 그런 일을 합니까? 누가 그런 권한을 당신에게 주었습니까? 말해 보시오.’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려면 어떤 자격과 권한이 있어야하는데 누구한테 그런 권세를 받았느냐고 예수님께 따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질문이라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한은 대부분 누군가로부터, 또는 어떤 기관으로부터 부여 받아야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나, 책임 있는 기관, 공신력 있는 단체가 어떤 역할을 맡기며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은요.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 다스리시는 만유의 왕이십니다. 그러니까 누군가로부터 권위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없었던 것이죠. 누군가로부터 권위를 양도 받아서, 허락받아서 말씀을 전해야 하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며, 말씀 그 자체이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이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유일하고도 완전한 권위를 가지고 계신 예수님께 ‘그 권위 누구한테 받은거냐.’라는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던졌던 것이지요.
그들이 이런 질문을 한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권위가 자신들에게 있다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자기들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감히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오만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아온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역으로 질문을 던지십니다. 4절 말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역공을 받은 종교지도자들은 혼란에 빠져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5절 말씀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요한의 세례를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요한의 권위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향하여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말과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는 자격도 인정해야 했던 것이죠. 그렇다고 이를 부인하면 어떻게 될까요?
6절 말씀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니라 하고’ 세례 요한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공격을 받게 될 것을 염려했던 것이지요. 그들이 앞세우고 있던 권위는 이처럼 하찮은 것이었습니다. 무너져 내릴까봐 전전긍긍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정도의 권위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7절 말씀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인간의 권위는 땅의 권위입니다. 언제고 변할 수 있고 금방 무너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권위는 하늘의 권위였습니다. 영원하고 완전한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8절 말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권위를 따르시겠습니까? 세상의 권위를 추구하지 않고, 예수님의 권위 앞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말씀으로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권위를 좇았습니다. 나의 권위가 내 것인 줄 알았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권위를 바라보며, 예수님의 권위만을 따르며, 예수님의 권위를 전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기억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종교지도자들과 가진 다섯 개의 논쟁에서 첫 번째 논쟁인 가르치시는 권위에 관한 논쟁입니다. 성전에서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께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무슨 권위로 가르치는지 묻습니다. 이에 그리스도는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는지 아니면 사람에게서 왔는지를 묻습니다.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알지 못한다고 답하자, 주님도 그들에게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권위에 관한 질문, 예수님의 역질문, 종교지도자들의 부정 답변, 예수님의 답변 거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어 쫓으시고, 그곳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런 일들에 대하여 분개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께 달려와서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자신들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권한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위임받아 사용하게 된 권한을 자신의 것인 양 착각하는 교만에 빠지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자가 됩니다. 내가 지금 받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결코 잊지 않고, 권한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기를 힘쓰는 종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권위)
예수님의 권위에 대하여 세례 요한이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라고 이미 말하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요한의 세례에 대하여 하늘로 부터라고 말할 수 없었던 것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증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성전의 주인으로서 권위를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이신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권위를 내려놓으시고 죽음을 감당하셨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심으로 하늘의 권위를 보여주셨음을 깨닫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된 하늘의 권위아래 살아가는 자로, 오늘 하루도 이 땅에 예수님의 권위를 드러내며, 늘 겸손히 섬기게 하시고, 내가 드러나는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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