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20장 19- 26 하나님만 두려워하라

smile 주 2023. 11. 11. 10: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

19 율법학자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자기들을 빗대어하신 말씀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즉시 예수님을 잡기를 바랐으나 사람들을 두려워하였습니다.

20 율법학자와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의로운 사람들인 척 가장한 정탐꾼을 보내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 가운데 트집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총독에게 넘기려고 하였습니다.

21 이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옳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을 압니다. 선생님은 차별을 하지 않으시며 진실되게 하나님의 길을 가르치시는 것을 압니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3 예수님께서 이들의 계략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24 “데나리온 동전 하나를 가져오너라. 이 돈에 누구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져 있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가이사의 것입니다.”

2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라.”

26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트집 잡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대답에 놀라서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예수님의 비유를 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마음에 찔림이 있음에 또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분노의 감정을 품었고, 즉시 예수님을 잡으려 했으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추종하는 것이 두려워 뒤에서 간계를 꾸몄습니다. 만약 그들이 시기과 분노 등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예수님을 대적한 것이었다면 주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예수님을 붙잡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욕심과 시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에 찔림이 있을 때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오늘의 만나

말씀을 통하여 마음에 찔림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두려워한 때는 언제입니까?

 

하늘의 지혜로 사탄의 간계를 물리쳐야 한다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예수님을 책잡으라는 임무를 받은 정탐꾼들이 칭찬의 말을 건네면서 예수님께 다가갑니다. 그리고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냐는 아주 교활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것은 유대나 로마 둘 중 한 진영을 적으로 돌리게 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로마에 반하는 대답을 해서 로마군에 의해 처형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간계를 아시고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면서도 로마군에게는 책잡히지 않는 현명한 대답을 하셨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를 넘어뜨릴 간계를 세우고 있습니다. 하늘의 지혜를 날마다 간구함으로 사탄의 간계를 물리칩시다.

 

오늘의 만나

그때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무엇이었습니까?

살면서 사탄의 간계라고 느꼈던 일이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착각으로 낭패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무엇을 잘못 알아서, 오해해서, 착각해서 실수한 것이 또 다른 실수로 이어져서 어려움을 겪는 일을 종종 겪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크나큰 착각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속일 수 있다는 착각이었습니다예수님을 총독에게 넘겨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 간계를 꾸몄습니다.

20절 말씀.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정탐들 즉, 밀정을 보내서 선량한 사람으로 위장하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인 척 속여서 트집 잡을 것을 찾으려는 계략이었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다 옳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 분이시고, 하나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고 계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언이설을 쏟아놓습니다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의도는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것이었지요.

밑밥을 깔아 놓고 질문을 던집니다. 22절 말씀 ’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 이까 옳지 않으니 이까‘이렇게 대답해도, 저렇게 대답해도 문제 삼을 수 있는 질문을 해놓고 예수님을 궁지에 몰려는 수작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속여서 곤란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착각이었던 것이지요. 우리가 예수님을 속일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히브리서 4 12절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과 의도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마음도, 생각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속일 수 있다는 착각은 보다 근본적인 착각에서부터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바로 누굴 두려워해야 하는지에 대한 착각’이었던 것이지요.

19절 말씀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그들은 백성들을 두려워했습니다정작 두려워할 만큼 능력이 있으시며 모든 우주 만물의 경외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을 두려워하느라, 두려워해야 할 전능하신 예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두려워합니다사람들을 두려워하고, 눈앞의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봐 두렵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본능적인 것이기 때문에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이 모든 두려움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그 두려움 앞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오직 예수님만 경외하며 두려움 너머 주님의 능력을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반박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시자 그들의 간계는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26절 말씀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예수님의 능력 앞에 우리는 침묵하게 됩니다떠들썩한 세상 가운데 잠잠히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능력을 경험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시는 주님을 신실하게 믿고 따르게 하옵소서. 세상의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경외하며 살아가는 주의 제자, 주의 자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세상을 향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와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가진 세금에 관한 논쟁입니다. 예수님을 총독에게 넘기려고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정탐을 보내 책잡게 합니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묻자 주님은 가이사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고 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을 책잡지 못하고 놀랍게 여겨 침묵합니다. 본문은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파송되는 첩자들, 아부와 함께 던져지는 질문, 예수님의 답변, 첩자들의 반응 등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세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누가가 이 사건을 기록한 주목적으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위에 세우신 권세, 모든 제도에 순종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 그리스도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사서 다시 온전히 하나님의 것이 된 우리가 우리 삶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우리의 모든 것으로 예배하기 위함임을 깨닫습니다.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총독에게 넘겨서 제거하려는 생각으로 전략을 바꿉니다. 겉으로 선하게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을 내세워서 예수님께 접근하여 세금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계략을 뛰어넘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 질문을 통해서 국가와 하나님에 대한 성도들이 가져야 할 바른 태도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한 국가 및 세상 질서에 대하여 의무를 충실하게 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에 대하여도 정한 세금에 대하여 정직함으로 행하여야 하는 성도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매 순간 우리의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우리의 삶을 주님께 의탁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으로 충만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해져서, 세상의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잠잠히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능력을 경험하며 세상을 향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