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14장 22절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에는 예수님이 성만찬을 처음 제정하시며 그리스도인들이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을 4가지 동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지사(take), 축복하시고(bless), 떼어(break), 주시며(give)라는 동사입니다.
네델란드의 헨리 나우엔은 이 네 동사안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담겨있다고 말합니다.
먼저, 가지사(take)는 많은 떡 가운데 성찬의 떡, 주님의 몸으로 선택된 빵이 있듯이 많은 사람가운데 우리는 주의 몸, 주님의 가족으로 선택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 축복하시고(bless)는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복을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입니다.
세번째, 떼어(break)는 찢겨진 빵과 같이 그리스도인 의 삶은 자기를 깨뜨리는 삶이며, 자기를 죽이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주시며(give)는 생명을 받은 자는 이제 생명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그 구원을 나누며 사랑받은 자는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입술과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고, 또한 배려와 사랑과 희생과 용서로 나누는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복음과 축복이 흘러가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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