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31 한 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88회 [하나님의 큰일을 선포하라]
https://youtu.be/7Gm2eKLc5YA?si=E-2GLdccTPiLAl_9
하나님의 큰일을 선포하라 사도행전 2:14-36
○ 성령님의 역사에 대한 바른 해석
사도행전의 등뼈와 같은 말씀은 사도행전 1장 8절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사도행전은 이 말씀을 따라 하나님 나라가 계속해서 확장되는 이야기, 움직이는 이야기, 점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성령님으로 인한 역동적인 하나님 나라의 움직임을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사도행전에는 총 19개의 설교가 기록되어 있으며, 성령님의 역사에 대한 바른 해석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의 역사를 해석해 놓은 설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큰 일'에 대해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저의 설교는 베드로의 설교에 대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역시 하나님의 큰일을 잘 정리하고, 그 큰일을 선포하는 오륜의 공동체 되길 소망합니다.
ㅇ 하나님의 큰일에 대한 베드로의 설교
1. 새 술이 아니라 성령에 취한 것이다. (15-21절)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행 2:14) 베드로는 이전의 베드로가 아닙니다. 소생하는 성령의 바람과 정결케 하는 성령의 바람을 경험한 베드로는 이제 카리스마 넘치는 성경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먼저 술 취한 것이 아님을 두 가지 근거를 들어 설명합니다.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행 2:15) 첫 번째로 유대인들의 문화에 호소합니다. 제 삼시는 오전 9시입니다. 유대인의 시간에 6을 더하면 지금의 시간이 됩니다. 유대인들은 하루 두 끼를 먹었습니다. 오전 9시에는 성전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이후에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니 베드로는 "무슨 오전 9시에 술을 먹겠는가!"라고 말하며 합리적으로 생각해 볼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베드로는 구약 성경(요엘서 2장 28절)을 들어 성령 충만의 현상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행 2:17) 베드로는 요엘서의 '그 후에'를 '말세에로 해석합니다. 말세란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시간을 말합니다. 즉, 구약에서 예언된 '그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이후에'라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의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으로 지금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성령에 취했다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성령이 모든 육체에게 주어집니다. '모든 육체'란 외적인 지위와 상관없는 모든 육체입니다. 예수님 이전에 성령은 특정한 사람에게, 특정한 시간에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말세에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또한, 성령을 주시는데 그냥 주시는 것이 아니라 '부어주십니다.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성령을 경험하는 오륜의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큰일을 네 단계로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2. 하나님의 큰일은 무엇인가? (22-35절)
1)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
하나님의 큰일의 첫 번째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표현할 때 '나사렛 예수'라고 합니다. 특정 공간을 표현함으로 육체를 가지고 실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명확히 지칭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실재하신 예수님이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게 몰래하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보는 가운데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는 있어도, 예수님의 이적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2) 예수님의 죽음
하나님의 큰일의 두 번째는 예수님의 죽음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사단의 계략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계획대로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모습으로 죽게 하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었습니다. 사람이 만일 죽을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신 21:22-23) 그래서 예수님이 죽으시는 순간 사단은 쾌재를 불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단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위대한 일입니다. 인간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인간이 져야 할 죄의 값을 다 지불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위대한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3)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테텔레스타이(다 이루었다)'를 외치셨습니다.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인가!' 예수님이 죽으셨고, 그 순간 사단은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왕국에 스스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사망이 지배하는 칠흑 같은 어둠의 공간에 빛이신 예수님이 들어가신 것입니다. 사망으로 끌려가신 것이 아니라 사망의 문을 부수고 그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어둠에 빛이 임하면 빛이 어둠을 덮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망의 공간에서도 왕 되심이 선포되는 순간입니다. 그분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는 분이십니다. 사망을 깨고 부활하셨습니다. 스스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자들 역시 부활할 수 있는 길을 여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큰일입니다.
4) 예수님의 승리
부활하신 예수님을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높이셔서, 그리고 예수님은 아버지께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서 부어 주십니다. 성령의 시대가 활짝 열린 것입니다. 오른편은 통치자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통치하신다는 말입니다. 우편에 앉아 있으라'는 말은 쉬신다는 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통치하신다는 말입니다. 즉 예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오른편에서 적극적으로 이 땅의 일에 성령으로 개입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큰일입니다.
ㅇ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시는 예수님
오늘 말씀의 결론은 예수가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우리가 섬길 유일한 주이십니다.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베드로 설교의 결론이 우리 인생의 결론이 되길 바랍니다. 예수가 우리 인생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해답, 예수 그리스도! 인생의 모든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해결됩니다! 2023년 마지막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큰 일'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은 우리 삶에 큰일을 행하셨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하나님의 큰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2024년 하나님의 큰일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큰일을 묵상할 때, 내 삶의 문제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더 넓고 큰 나라를 바라볼 때 이 땅의 작은 나라에 함몰되지 않습니다. 내 삶의 작은 일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일을 크게 묵상하는 오륜의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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