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우리의 구원을 위해 고난 받으신 예수님
10 그러나 그에게 상처를 입히고 고통을 준 것은 여호와의 뜻이었다. 여호와께서 그의 목숨을 죄를 씻는 제물인 속죄 제물로 삼으셨다. 그는 자기 자손을 볼 것이며, 오래오래 살 것이다. 여호와께서 바라시는 뜻을 그가 이룰 것이다.
11 “많은 고통을 겪은 뒤에 그는 고난의 결과를 보고 만족할 것이다. 내 의로운 종이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할 것이며, 그들의 죄를 짊어질 것이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높여 주며, 강한 사람들과 함께 재물을 나누어 가지게 하겠다. 그는 기꺼이 자기 목숨을 죽음에 내놓았으며 죄인 취급을 받았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졌고, 죄지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용서를 빌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속건 제물이 되신 예수님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1절)이라는 말씀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의 뜻에 의한 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하여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길 원하셨고, 그의 독생자를 희생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자신을 모든 죄를 대속하는 희생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런 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고통받으시고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공로 없이 그리스도의 희생과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음을 기억하고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속건 제물이신 예수님을 통해 느끼는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합니까?
여호와의 기뻐하시는 뜻을 우리는 어떻게 성취하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의로운 종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 사탄의 권세를 멸하고, 사망의 권세를 정복하셨습니다. 그분의 희생과 기도를 통해서 수많은 죄인이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주시고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려면 그리스도의 고난에도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롬 8:17). 예수님이 고난을 견디셨듯이 예수님과 그의 복음을 위해 고난의 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의 완전한 승리에 동참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의로운 종이 되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샬롬! 오늘도 주만나 큐티를 통해 우리의 소망되신 하나님을 붙드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람들은 ‘반전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흔히 예상하는 결말이 아닌 이 모든 상황을 뒤집어엎는 강력한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이야기가 힘들면 힘들수록 모든 것을 역전시키는 강력한 한방을 갈망합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 일을 어떻게 반전시키셨는지 나누는 것을 종종 듣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사탄의 승리인줄 알았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도, 사실은 사탄의 권세를 짓밟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반전의 이야기였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부활이라는 역전을 통해 승리로 마치게 되며, 이를 통해 죄의 종 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인 이사야 53장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이 놀라운 반전의 은혜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여호와의 뜻대로 이뤄집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제사장과 바리새인을 비롯한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승리처럼 보였습니다. 빌라도에게 사형을 선고받음으로써 거대한 로마제국의 법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을 뒤에서 조장하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단의 승리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10절 상반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이 모든 것이 ‘여호와의 뜻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을 못 박아 죽이면 자신이 승리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메사야 조차 죽음의 권세 아래에 매어둘 수 있을 거라 여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권세와 힘이 예수를 죽인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성자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써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십니다.
즉, 더 이상 사망의 문제가 성도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사탄에게 죽음은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으며, 모든 믿는 자에게도 부활을 약속해 주십니다.그렇기에 더 이상 죽음은 성도에게 큰 두려움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힘이 우리를 두렵게 할 때가 있습니다. 거대한 힘과 권세 앞에 나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이미 역전시키셨습니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 몸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한 뜻이 우리를 구원하셨고, 지금도 내 삶을 인도하고 계심을 굳게 믿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우리는 여호와께 속한 자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우리는 아담과 하와의 원죄로 모두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었고 그분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10절 하반절입니다.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위한 ‘속건제물’이 되셨습니다. ‘속건제’란 죄를 범하거나 상대에게 해를 끼쳤을 때 이를 배상하고 속죄하는 제사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하여 배상하셨고,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그가 씨를 보게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씨’는 ‘후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속건제물이 되사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속죄하셨습니다. 모든 죄와 허물을 배상하셨고, 더불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신분이 변화된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으로 살아가선 안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그 정체성을 지키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세상의 힘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세상의 권세에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셨습니다. 더 이상 죽음이라는 사탄의 무기는 우리를 두렵게 하지 못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사탄이 우리를 유혹할 때, 두렵게 할 때 이 사실을 담대히 외치십시오. ‘나는 하나님께 속한 자다’라고 담대히 선포하십시오.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반전의 드라마,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날로 더 깊이 경험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심에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자녀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더욱 붙들고, 오늘도 역전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MMONOTwpjPY?si=9sUPjh_d6b1be44P
(오늘 본문 요약)
이사야 53장은 ‘고난의 종’으로서의 메시아의 모습을 그리는데 가장 절정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치 이 부분은 메시아의 모습을 십자가 아래에서 그린 것처럼 선명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제5의 복음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인 10-12절은 ‘고난의 결과’를 묘사하고 있는데 메시아가 고난을 받고, 질고를 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영생하는 존재로 지으셨는데, 범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잃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도둑질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명이 속건제물로 드려지고, 그것이 씨가 되어서 다른 생명을 살려내게 되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12절에서 예수님이 비록 멸시받고 연약한 모습으로 오셨지만, 본래의 모습인 존귀한 모습과 전능하신 모습으로 회복되신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죄인의 모습으로 죽으셨지만 실상은 범죄자를 위한 대속의 죽음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멸시와 천대를 받으신 그리스도께서 결국은 승리하게 됨을 이사야는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에는 실패한 인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온 세상에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진정한 승리를 이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고난의 길을 묵묵히 가셨습니다. 그 길은 세상이 당할 수 없는 고난을 통한 영광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나에게 주어진 복음의 십자가를 잘 감당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승리의 삶을 사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고난을 통한 승리의 삶은 그리스도인만이 가지는 유일한 승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예수님! 학대를 받고 괴롭힘을 받으셨지만, 끝까지 침묵하신 예수님의 그 침묵을 배우게 하시옵소서. 저희의 죄로 인하여, 너무도 존귀하신 성자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사람들에게 멸시와 거부를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는 것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그 무엇으로도 그 은혜를 갚을 길이 없지만, 오늘 하루 주님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주님 안에서 주님을 위해 사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이 귀한 은혜를 감사함으로 날마다 십자가 아래에 사는 인생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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