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3. 이사야 묵상노트

이사야 53장 1 - 9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신 주님

smile 주 2024. 3. 29. 05:5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고난 받는 종

1 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여호와 앞에서 부드러운 새싹처럼, 메마른 땅에서 자라는 나무줄기처럼 자라났다. 그에게는 아름다움도 없었고, 우리의 눈길을 끌 만한 위엄도 없었다.

3 그는 사람들에게 미움과 멸시를 받았으며, 아픔과 고통을 많이 겪었다.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미움을 받았고, 우리 가운데 아무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4 정말로 그는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고, 우리의 아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하나님께 벌을 받아서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5 그러나 그가 상처 입은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짓밟힌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다. 그가 맞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얻었고, 그가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다.

6 우리는 모두 양처럼 흩어져 제 갈 길로 갔으나, 여호와께서 우리의 모든 죄짐을 그에게 지게 하셨다.

7 그는 매를 맞고 고난을 당했으나,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털을 깎이는 양과 같이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않았다.

8 사람들이 정의를 짓밟고 그를 거칠게 끌고 갔다. 그가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끊어졌으니, 그 세대 사람들 가운데서 어느 누가 자기들의 죄 때문에 그가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하겠는가?

9 그는 악한 일을 한 적이 없으며, 거짓말을 한 적이 없는데도 악한 사람들과 함께 묻혔으며, 그의 무덤이 부자들 사이에 있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의 고통을 대신하는 존재

이사야는 여호와의 구원을 위해 오신 메시아가 "연한 순이나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배척당하고 멸시를 받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 오히려 천시를 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팔"(1)이신 예수님은 아름다운 외모나 탁월한 능력으로 사람들의 칭송과 환대를 받는 존재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죄의 권세아래 가난과 질병으로 비참하게 죽어 가는 자들을 대신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볼품없는 존재가 되어 고난을 겪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도 이웃을 섬기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생명까지도 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은 왜 비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까?

나는 심판의 고통을 대신하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어떤 생각을 합니까?

 

생명의 평화를 주신 존재

여호와의 종이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었지만, 우리 모두의 죄악을 담당하고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양 같아서 스스로는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통해 끝없는 죽음의 고통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평화를 주셨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닮아 세상 가운데 고난을 인내하며 평화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주님을 알게 된 후 일어난 삶의 변화는 무엇입니까?

평화의 통로가 되기 위해 어떤 삶을 결단해야 합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은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금요일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십자가를 은혜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잠잠히 십자가를 보며 기도하기도 하고, 심지어 십자가를 목걸이와 귀걸이처럼 액세서리로 만들어 착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000년 전 십자가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람을 가장 고통스럽고 잔인하게 죽이는 사형도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십자가에 매달린 죄인을 보며 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렇게 끔찍하게 죽게 된 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예수님은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사실 우리가 달렸어야 할 자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는 모든분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첫번째로, 예수님은 우리의 죄악을 짊어지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을 저주 받은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신명기 21:23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유대인들은 나무에 달려 죽는 것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유대인들이 보았을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였고 그렇기에 끔찍하게 죽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흠모할 것 하나 없는, 아니 도리어 저주를 받았다고 멸시받으며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저 십자가의 자리가 사실 내가 있어야할 자리였음을 알고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은 나 자신이었고, 그렇기에 저 멸시와 저주는 예수님이 아닌 내가 받았어야할 죄의 삯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짊어지십니다. 마치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이 잠잠히 그 질고를 감당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깊이 묵상하며 마땅히 찬양과 경배로 올려드리는 우리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가 얻은 은혜를 대속(代贖)’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대속이 무엇입니까? 과거 노예나 죄인을 자유케 하기 위해선 그 사람이 진 빚을 누군가 대신 갚아줘야 했습니다. 노예의 값을 대신 지불하여 자유인으로 풀어주는 겁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바로 대속의 현장이었습니다. 우리의 죄 값을 예수님의 생명으로 대신하여 치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5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예수님이 나를 대신하여 찔리셨고, 상하셨고, 징계 받으셨고,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관계의 회복이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님께 생명을 빚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이상 나의 생명을 나의 것이라 주장해선 안 됩니다. 나를 위해 대속하신 예수님께 우리의 생명을 드려야 합니다.고난주간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예수님께 내어드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십자가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그저 교회를 나타내는 상징입니까? 아니면 나를 돋보이게 해줄 하나의 액세서리입니까? 십자가는 죄인인 내가 달렸어야 할 사형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예수님을 보면서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고난주간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금요일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께서 내게 주신 대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나아가 나의 생명을 구원하신 예수님께 나의 삶을 내어드리는 그런 헌신이 있는 일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그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은혜를 입은 자답게 나의 생명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uh_aMIUcZa0?si=WVv7fKj4HTolzjib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고난 받는 종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특별히 오늘 53장의 말씀은 고난 받는 종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예수님 탄생 대략 700년 전에 예언된 기록이지만 현재형처럼 느껴지도록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멸시를 받아서 사람들에게 싫어함과 버림을 받았습니다. 남은 자들은 너무나 적은 무리만이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애통해했고, 또한 이스라엘은 질고와 간고를 겪고 멸시를 당한 종을 능멸하였습니다(1-3절). 비록 백성이 제 때에 깨닫지는 못했지만 결국은 종이 그들의 죄를 대신 짊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4-6절). 하나님의 종은 의로우셨지만 다른 사람들의 죄악을 위해 기꺼이 죽으셨습니다. 결국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습니다. (7-9절).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장차 오실 메시아가 사람들에 의하여 고난당하실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시아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죄와 허물로 인하여 죽을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서 대신 고난당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짊어져야 할 모든 죄를 예수님께 지게 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그의 죄로 인하여 벌을 받는다고 말하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죄로 인해 벌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시고 인류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며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창에 옆구리를 찔리시고, 손과 발에 못 박히시고, 등과 어깨에 형언할 수 없는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기까지 고난 받으신 주님! 그 모든 고통들이 당신의 죄악 때문이 아니라 나의 죄악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 묶이셨고, 우리를 낫게 하시려 채찍에 맞으셨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 고난의 길을 걸으시고,  우리를 살리시려 목숨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고난 주간에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주님이 주신 한없는 사랑 속에 마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도 주님을 닮은 자가 되어 주님이 주신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마지막 날에 존귀한 자가 받는 분깃을 받아 누리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