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19장 8 – 20 에베소에서의 말씀의 능력과 회개의 역사

smile 주 2024. 9. 26. 06:2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하다(2)

8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서 세 달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 토론도 하고 받아들이도록 설득했습니다.

9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져서 믿지 않고 오히려 군중들 앞에서 를 욕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사람들을 떠나 신자들을 데리고 두란노 학원으로 가서 날마다 사람들과 토론을 했습니다.

10 그 일은 이 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시아 지방의 모든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11 <스게와의 일곱 아들> 하나님께서 바울의 손을 빌려 놀라운 기적들을 일으키셨습니다.

12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이 몸에 지니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사람 위에 얹기만 해도 병이 낫고 귀신이 쫓겨 나갔습니다.

13 그러나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귀신을 쫓아 내는 유대인 중에서도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전파하는 그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14 유대인 대제사장 스게와라는 사람의 일곱 아들들이 바로 이런 일을 하였습니다.

15 그런데 악한 귀신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예수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희는 누구냐?”

16 그러더니 귀신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은 스게와의 아들들보다 힘이 세어서 그들을 때리고 옷을 찢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발가벗긴 채 그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17 이 일이 에베소에 사는 모든 유대인과 그리스인들에게 알려지자,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며, 주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18 믿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사람들 앞에서 자기들이 행한 일들을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19 그들 중에는 마술을 부리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마술책을 가져다가 사람들 앞에서 다 태워 버렸습니다. 그 책 값을 계산하면 은화 오만 개 가량 되었습니다.

20 이렇게 해서 주님의 말씀은 점점 힘있게 퍼져 나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말씀 증거를 멈추지 말라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3개월 동안 하나님 나라를 강론했으나 일부 유대인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복음을 비방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회당을 떠나 제자들을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날마다 복음을 강론했습니다. 바울은 순종하지 않고 비난하는 유대인들 때문에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배우기 원하는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집중적으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아시아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불순종하는 사람들과 싸우느라 귀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반대자들에게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과 성장하여 복음 사역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복음 전파를 훼방 놓는 사람들 때문에 전도가 어려워진 적은 언제입니까?

내 주변에서 말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라

바울을 통하여 놀라운 기적과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은 악귀 들린 자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빌려 사역을 하려다가 봉변을 당합니다. 이 일을 듣고 에베소의 사람들은 자복하고 회개했습니다.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려 하다가 도리어 악귀에게 눌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거룩한 두려움을 겪게 하셨고,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바른 믿음 위에 설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말씀의 기초 없이 신비한 기적만 추구하는 것은 위험한 신앙입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일시적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려 하면 큰 실패를 겪게 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순종함으로 구원의 은혜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영적 위기의 순간에만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한 적은 언제입니까?

말씀 위에 건강한 신앙을 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실천해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지난 여름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있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도서전에 수많은 출판사들이 부스를 마련하여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독교출판사들도 기독교책마을이라는 공동부스를 운영했는데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단어와 똑같은 이름의 출판사도 함께 했습니다. 바울이 말씀을 가르쳤던 그곳 바로 두란노 서원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바울처럼 말씀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야합니다. 본문 9절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바울은 에베소에서 하나님 나라를 강론하고 권면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배우고 믿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바울이 전하는 도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두란노 서원이라는 곳으로 장소를 옮겨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무려 2년동안 매일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10절 말씀입니다.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는 일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를 따라하다가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라는 악귀의 조롱을 받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힘이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17절 말씀입니다.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심지어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마술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불태우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19)" 그들이 불사른 책 값을 계산해보니 은 오만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를 30억원에 달한다고 환산하기도 합니다.

마술책도 이렇게나 많이 읽고 있었구나라는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슬퍼졌습니다. 기독교 출판시장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두란노를 비롯하여 생명의말씀사, IVP, 죠이북스, 복있는사람, 토기장이, cup, 구름이머무는동안, 다함, 지우, 꿈미출판사 등 수많은 기독교출판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 신앙생활을 돕는 책들을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불태워야 하는 마술책은 무엇입니까? SNS, 넷플릭스, 유튜브, 휴대폰 게임 무언가에 매여 있다면 과감하게 끊어내시기 바랍니다. 성경읽기에 도움을 주는 좋은 책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나아가 성경을 들어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20)" 하나님의 말씀에 힘이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오늘도 그 말씀에 놀라운 힘을 경험하시는 모든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힘과 위로와 지혜를 얻고자 하는 헛된 시도를 버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신앙생활에 유익한 책에 손을 뻗게 하소서. 머리만 채우지 않고, 마음을 뜨겁게 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소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RtQxli9Lxr8?si=ragM-CY3_PRufD4L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9 8절에서 20절은 바울의 3차 선교여행 중 에베소에서 사역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당시 로마 제국의 아시아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아르테미스(아데미) 여신 숭배가 성행했던 곳입니다. 이 배경에서 바울은 약 3년간 머물며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의 사역을 통해 주의 말씀이 에베소와 아시아 전역에 힘 있게 전파되고 세력을 얻어갔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은 에베소의 유대인 회당에서 3개월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전했으나, 반대하는 자들이 생기자 그는 두란노 서원으로 옮겨 2년간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그 기간 동안 아시아 지방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들었고, 하나님께서 바울의 손을 통해 놀라운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심지어 바울이 사용한 손수건과 앞치마만으로도 병이 치유되고 악귀가 떠나갔습니다. 이에 가짜로 흉내내려던 마술사들이 실패하면서 오히려 회개하고, 자신들의 마술 책을 태워버리며 복음의 능력을 인정했습니다. 그 결과, 주님의 말씀이 강력히 퍼져나갔습니다.

 

(에베소에서 일어난 사건이 초대교회 역사에 미친 영향)

에베소에서 일어난 사건은 초대 교회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 복음의 확산: 바울의 에베소 사역을 통해 복음이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2년간의 집중적인 가르침으로 많은 제자들이 세워졌고, 이들을 통해 복음이 더욱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2. 이방 종교와의 충돌: 아르테미스(아데미) 여신 숭배가 성행하던 에베소에서 복음이 전파되면서 이방 종교와의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초기 기독교가 이방 문화와 어떻게 대면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3. 영적 권위의 확립: 스게와의 일곱 아들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위가 강조되었고, 이는 초대 교회의 영적 권위 확립에 기여했습니다.

4. 회개와 변화의 모델: 마술사들이 값비싼 마술 책을 불태우는 사건은 회개와 삶의 변화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는 초대 교회의 윤리적 기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5. 교회의 중심지 형성: 에베소는 후에 사도 요한의 활동 무대가 되었고, 2-3세기에는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여러 중요한 교회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고, 교회의 교리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에베소는 초대 교회 역사에서 복음 전파, 이방 문화와의 대면, 영적 권위의 확립, 윤리적 변화, 그리고 교회의 중심지 형성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으로 역사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이 모든 권세 위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울을 통해 나타난 기적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했으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흉내낸 자들은 실패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진정으로 의지할 때만 참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마술책을 불태운 사건은 복음이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며, 삶에서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참된 회개를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과 능력이 바울을 통해 에베소에서 강하게 드러났듯이, 오늘도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길 원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사람의 지혜나 말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삶이 복음으로 변화되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게 하시고,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