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완료)

사도행전 19장 32 – 41 경솔하게 행하지 말라

smile 주 2024. 9. 28. 06:4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2)

32 극장 안에서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다른 사람은 저렇게 외쳐대는 바람에 극장 안은 완전히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자기들이 그 곳에 왜 모였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33 유대인들이 알렉산더라고 하는 사람을 앞으로 밀어 내자, 군중들 중 몇 사람이 그를 다그쳤습니다. 알렉산더가 손짓으로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후, 군중들에게 변명을 하려고 했습니다.

34 그러자 군중은 알렉산더가 유대인인 것을 알고 한 목소리로 에베소의 여신 아데미는 위대하다라고 두 시간이나 외쳐댔습니다.

35 마침내 에베소 시의 서기관이 나와 군중을 진정시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베소 시민 여러분, 에베소가 위대한 아데미 여신의 신전과 하늘에서 내려온 그 신상을 지키는 곳이라는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36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시민 여러분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경솔한 행동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37 여러분은 이 사람들을 이리로 끌고 왔으나, 이 사람들은 우리 여신을 모욕한 적도 없고 그 신전에서 무엇을 훔치지도 않았습니다.

38 우리에게는 재판정이 있고 재판관들도 있습니다. 만약 데메드리오와 그의 직공들이 누구를 고소할 일이 있다면, 당사자들이 재판정으로 가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할 것입니다.

39 그 밖에 여러분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공식적인 모임에서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40 이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소동을 일으킨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비난을 받을 위험이 있고, 또 이 소동에 대해 변명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41 그는 이렇게 말하고 모임을 해산시켰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영문을 모른 채 선동된 사람들

테메드리오에게 선동당해 분노한 에베소 사람들은 바울의 동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연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모인 무리는 자신들이 왜 모였는지 알지 못했고, 여론에 맹목적으로 휩쓸렸습니다. 알렉산더와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바울의 무리와 다르다고 변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모인 무리는 두 시간동안 자신들의 우상을 향한 기도문을 외치며 유대인의 변론을 무시했습니다. 우리는 허무한 것을 소리치는 사람들에 휩쓸리지도, 세상과 타협하여 변명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참된 생명의 진리를 외치고, 진정으로 크고 영화로우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으로 굳건히 서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거짓된 세상의 여론에 휩쓸린 성도를 만난 적은 언제입니까?

세상이 자랑하며 소리치는 우상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문제를 해결한 서기장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잡아온 사람들에게 명백한 범법 사실이 있다면 고발과 재판을 통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아무 까닭 없이 소요를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누구도 책망을 받지 않도록 지혜로운 말로 모임을 흩어지게 했습니다. 바울의 동료들은 세상의 지도자와 사회의 법을 통해 안전하게 구출받았습니다. 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은 세상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놀라운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십니다. 하나님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내십니다. 진리의 말씀에 중심이 있는 성도는 모든 권세를 세우시고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이 이루실 화평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오늘의 만나

뜻밖의 사람과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된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방법과 사람의 방법은 어떻게 다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밴드왜건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밴드왜건은 어떤 곡예나 퍼레이드가 있을 때 가장 앞서 나가며 음악을 연주하는 차량을 뜻합니다. 행렬의 가장 앞에서 요란하게 음악을 울리며 나아가는 차량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 뒤를 졸졸 따라오게 되죠. 이러한 모습을 밴드왜건효과라고 말합니다. 더 친숙한 예로는 ! 요즘은 이게 유행이래, 다들 이거 하나씩은 갖고 있어라고 말하면 왠지 모르게 나도 하나쯤은 사야할 것 같은, 함께 따라가야할 것 같은 그런 심리를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은장색 데메드리오의 선동에 많은 사람이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아데미 여신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모두 격분한 상태였죠. 그러나 정작 왜 이곳에 모였는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모른 채 그저 아데미의 이름만 외치고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말씀으로 깨어있지 못하면 세상의 시류에 휩쓸려 헛된 것을 외치며 바라보게 됩니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우리가 되길 위해서는

 

첫째, 세상의 시류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분노하여 한 장소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모인 이들 중 태반이 왜 모였는지도 모른 채 그곳에 있었던 겁니다. 32절입니다.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많은 사람이 모여 어수선한데, 왜 모였는지를 모릅니다. 34절도 한 번 볼까요? ‘…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무려 두 시간이나 크다 아데미 여신이여를 외쳤는데, 무슨 일인지 모른 채 그저 분위기에 휩쓸려 외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세상은 우리를 분주하게 만듭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 분주한지도 모른 채, 세상의 시류에 휩쓸려 살아가게 만듭니다. 본문 속에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고 외쳤던 수많은 사람들처럼 혹 우리 역시 세상의 것을 외치고 있진 않습니까? 성도는 세상의 시류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대의 풍조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죠. 한 번 뿐인 인생 그것을 즐기는데 집중하라고 외쳐댑니다. ,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이 아닌 헛된 것에 주목하게 만드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나는 세상 속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 있습니까?’ 휘몰아치는 세상의 시류 속에 말씀의 안전벨트를 더욱 든든히 매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세상의 위협은 성도를 해하지 못합니다. 성난 군중들로 인해 온 시내가 요란했습니다. 앞선 31절에서 바울의 친구였던 한 관리는, 혹 바울이 폭동에 휘말리게 될까 염려하며 그를 만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혼란한 중에도 성도를 지키시는 분입니다. 35절에 한 서기장이 등장합니다. 서기장은 공문서를 작성하는 사람으로서, 당시 도시의 최고 행정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서기장은 성난 군중들 앞에서 지금 이 모임은 불법 집회이며, 로마 정부로부터 문책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외치죠. 40-41절입니다.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서기장의 말 한마디에 성난 군중이 즉시로 잠잠해지고, 집회가 해산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세상 만물의 주권자이십니다. 국가의 권력과 이 땅의 법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로 작정하시면, 하나님 손에 붙들린 도구가 됩니다. 로마라는 그 거대한 세력도 하나님께는 한낱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군중들은 로마 정부에 문책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두려워하며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로마보다도 크고 두렵고 능하신 분이시죠. 그렇기에 사탄이 제아무리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 할지라도 성도는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공중의 권세를 뛰어넘어 성도를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혹 성난 군중들처럼, 내 앞에 있는 거대한 문제와 위협으로 인해 두려움 중에 계신 분 있으십니까?

 

눈앞의 문제가 아닌, 그 문제보다 크고 능하신 하나님을 보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세상에 속지 않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모른다 하는 세상 속에 하나님의 자녀로 담대히 살아가게 하소서. 크고 능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3BJEQn3GSoA?si=4GR6VUBsD5XON_Oj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9 32절에서 41절은 에베소에서 벌어진 대혼란을 다룹니다. 에베소는 당시 로마 제국의 중요한 도시로, 아데미 여신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바울의 복음 전파로 많은 사람들이 우상 숭배를 포기하자, 은 세공업자들이 생계에 위협을 느꼈습니다. 이로 인해 데메드리오라는 은장색이 사람들을 선동했고, 시민들은 아데미 여신의 명예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극장에 모여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극장은 당시 공공 집회나 재판이 열리는 장소로, 도시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은 복음이 기존의 가치 체계와 충돌할 때 어떤 반발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도행전 19 32절에서 41절은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연극장에 모인 군중들은 혼란에 빠져 서로 다른 말을 하며 소란스러워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알렉산더를 내세워 해명하려 했으나, 사람들은 그가 유대인인 것을 알고 오히려 더 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때 에베소 서기관이 군중을 진정시키며, 만약 데메드리오와 세공업자들이 문제가 있다면 합법적인 절차인 법정에서 해결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무분별한 소동은 법에 위반된다고 경고하며 사람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혼란과 소동 가운데에서도 질서와 평화를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은 복음이 세상의 가치관을 흔들 때 생겨나는 갈등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에베소 서기관을 통해 그 소란을 잠잠케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혼란이 있을지라도 결국 하나님의 선한 뜻대로 인도하심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복음의 삶을 살아갈 때, 갈등과 어려움이 올지라도 하나님이 그 모든 상황을 주관하심을 믿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혼란 가운데 진리를 드러내시는 하나님 아버지!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처럼 세상은 항상 진리보다 거짓을 더 좋아하고, 복음보다 세상의 가치를 더 추구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진리이시며, 세상의 어떤 혼란도 아버지의 계획을 막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저희에게도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특별히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어 많은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