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19장 1 – 7 성령 세례를 받은 에베소의 제자들

smile 주 2024. 9. 25. 06:5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하다(1)

1 그 뒤에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로 갔습니다.

2 그 곳에서 바울은 아굴라라는 유대인을 만났습니다. 아굴라는 본도 지방에서 태어났지만,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에게 로마를 떠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고린도로 옮겨 왔습니다. 바울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찾아갔습니다.

3 마침, 그들의 직업이 같았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과 함께 묵으면서 그들과 같이 일했습니다. 천막 만드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습니다.

4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유대인과 그리스인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그들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5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고린도로 온 이후, 바울은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힘썼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유대인들에게 증언했습니다.

6 그러나 그들은 바울에게 대들며 욕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 옷에서 먼지를 털며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구원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 나는 이방인들에게 가겠습니다.”

7 바울은 회당에서 나와 디디오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의 집은 회당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에베소의 제자들을 만난 바울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은 에베소의 제자들을 만나 그들에게 성령을 받았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성령이 있는지조차 듣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아볼로가 요한의 세례 밖에 몰랐기에, 에베소의 제자들은 성령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제자들의 신앙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바른 믿음과 성령의 세례를 받았는지 확인했습니다. 우리 역시 한 영혼도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바른 믿음 위에 설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새로워졌다면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삶의 모습이 달라져야 함을 내가 먼저 알고 이를 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복음의 지식과 함께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불완전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지체를 어떻게 돕겠습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는 바울

바울은 요한이 전했던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세례와 안수를 받자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진 제자들은 방언과 예언을 통해 성령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 자는 성령을 받고, 표징을 나타냅니다. 에베소의 제자들처럼 꼭 방언이나 예언을 해야 성령의 표정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즉 사랑과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5:22-23)이 삶에 나타나는 것이 진실된 믿음을 가진 사람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의 역사에 동참하는 사람은 반드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있습니까?

나의 삶에 성령의 선물로 인한 어떤 변화가 일어나길 원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구약에 나타난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신약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예언이 신약에 성취되는 모습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때로는 신약 성경 안에서 비슷한 사건이 보다 확장된 모습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이야기들이 오늘날 우리의 삶, 우리 교회의 모습과 이어지게 됩니다. 영국의 신학자 존 스토트 목사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축소판 오순절’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순절 사건은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성령강림의 날을 의미하는데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야합니다. 오늘 본문인 1절 말씀입니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바울은 전도여행을 다니던 중 에베소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어떤 제자들을 만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으로 ‘아니오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햇습니다’라고 대답했죠. 2절 말씀입니다.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그래서 바울은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3)" 그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요한의 세례는 준비의 세례였습니다. 요한 자신도 자신은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일을 한다고 이야기했죠. 바울은 요한의 세례에 대해서 설명한 다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을 다시 확실하게 전합니다. 요한이 말한 오실 이, 그를 믿어야 한다고 했던 바로 그!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두번째로, 오순절 사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6절 말씀.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오순절 때에 예수님의 말씀대로 기도하며 기다리던 이들에게 나타난 성령의 임재와 놀라운 일들이 에베소에서 만난 열 두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축소판 오순절’ 또는 ‘에베소의 오순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이에 대해 ‘오순절이 그들을 뒤쫓아왔다.’라는 문학적 표현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오순절에 약속한 복들이 그들의 것이 되었을 때 그들은 뒤늦게 오순절 속에 휩쓸려 들어갔다는 의미이죠. 이 오순절 사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고, 세례를 받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오순절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 마가의 다락방의 성령강림이, 19장 에베소의 교회로 이어지고 오늘날 우리 공동체에까지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오순절 사건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모든분들, 그 사건이 나타나는 때에 은혜의 통로로 쓰임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성령님의 임재하심과 내주 충만하심으로 우리가 믿음을 얻고, 복음의 길을 가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베푸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날마다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그 은혜를 전하는데 쓰임 받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wlub3Vk3uB4?si=dzm_SKPIrWRmrJct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9 1절에서 7절은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하여, 요한의 세례만 받은 제자들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중요한 상업 중심지이자 우상 숭배와 철학이 만연한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성령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성령을 가르쳤습니다. 요한의 회개의 세례를 받은 그들은 바울의 가르침을 듣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으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성령의 역할이 교회와 성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그곳의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요한의 세례만 받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였으며, 그들이 믿어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고,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을 받게 되어 방언을 하고 예언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열두 명이었습니다.

 

(아볼로의 고린도에서의 활동)

아볼로는 고린도에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했습니다:

1.  복음 전파: 아볼로는 에베소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로부터 복음에 대해 정확히 가르침을 받은 후, 아가야 지방의 수도인          고린도로 건너가 그곳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2.  장기간 사역: 아볼로는 고린도에서 상당 기간 동안 사역을 수행했습니다.

3. 영향력 행사: 그는 고린도 교회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는 고린도전서 1 12절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4. 교회 성장 기여: 아볼로의 활동은 고린도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볼로의 고린도 사역은 바울의 에베소 방문과 시기적으로 겹치지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방 세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활발히 전파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성령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단순한 지식과 형식적인 신앙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성령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통해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복음은 단순한 회개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통해 변화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려줍니다. 성령을 받음으로써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으며,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실천하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에게 참된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방언과 예언처럼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