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19. 히브리서 묵상노트(완료)

히브리서 10장 19 - 31 새 언약의 길을 통한 담대한 믿음과 경고

smile 주 2024. 11. 21. 06:4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소망을 굳게 잡으라(1)

19 <하나님을 계속 신뢰하십시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 때문에 자유롭고 담대하게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열어 주신 새로운 길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그분이 자신의 몸인 휘장을 찢어 생명의 길로 열어 놓으신 곳입니다.

21 또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위대한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시다. 우리는 죄책감에서 깨끗해지고 자유로워졌으며, 맑은 물로 몸이 씻겨졌습니다.

23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이니, 우리가 고백한 소망을 굳게 붙듭시다.

24 서로 돌아보고 사랑을 베풀며 선한 행동을 하도록 격려합시다.

25 어떤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교회의 모임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그 날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볼수록 함께 만나며 서로를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26 만일 우리가 진리를 알게 된 후에도 일부러 계속 죄를 짓는다면, 그 죄를 씻을 제사는 없습니다.

27 거기에는 오직 심판을 기다리는 두려움과 하나님을 거역하며 사는 자들을 태워 없앨 크고 무서운 불만 있을 뿐입니다.

28 모세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고 그것을 어긴 사람들도, 두세 명의 증인이 있으면, 사형을 받았습니다.

29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들은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기며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더 큰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30 우리는 하나님께서 잘못을 행하는 자들을 벌하고 그 죄대로 갚아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실 것이다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31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수님의 피를 힘입으라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담대하게 하나님이 계신 성소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신 예수님을 통해 참된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권면합니다. 옛 언약에서 지성소는 휘장으로 차단되어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만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죽으심으로 휘장을 제거하시고, 새로운 살 길을 여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로운 예배의 자리에 아무런 준비 없이 나아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믿음과 거룩한마음과 삶이라는 예물을 준비하여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구약 시대와 달리 신약 시대의 예배의 예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예배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믿음의 소망을 굳게 붙잡으라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믿음의 소망을 굳게 붙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굳건하게 세우는 것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소망을 잃지 말고 굳게 붙잡아 개인의 신앙에 힘써야 합니다. 동시에 공동체의 일원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 날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로 서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소망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의 지체들과 함께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미쁘신 분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돌아보아야 할 지체는 누구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구약성경을 읽던 중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그 큰 기적을 경험하고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걸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을 직접 보았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경험했죠. 먹을 것 하나, 마실 물 하나 구하기 힘든 광야에서 하늘의 만나와 반석에서 솟는 물을 마셨습니다. 어떻게 그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고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만약 구약의 성도들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본다면 똑같이 안타까워하지 않을까요? “너희는 메시야가 오셨잖아!” “우리는 예언으로만 들었던 메시아인데, 너희는 예수님을 통해 속죄함 받았는데, 어떻게 그 놀라운 구원을 경험하고서도 그렇게 사는 거야?”라고 우리를 책망할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구약의 성도들이 감히 꿈꿀 수조차 없었던 은혜를 경험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대로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누리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점검해보길 소망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이라는 예배 처소를 허락하셨습니다. 성막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해준 놀라운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성막은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음을 알려주는 장치이기도 했습니다. 성막은 각 구역마다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제한돼 있었죠. 그중에서도 특히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 성막의 가장 안쪽인 지성소는 대제사장조차 1년에 한 번 정도밖에 들어갈 수 없는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받은 은혜는 무엇입니까? 본문 19-20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담력을 얻었습니다. 지성소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던 휘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찢기심으로 갈라지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교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는 것은 구약의 성도들이 감히 꿈꿀 수조차 없던 놀라운 은혜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계십니까? 반복되는 예배, 익숙하고 습관적인 예배를 드리곤 있진 않습니까?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할 수 있는 것은 은혜입니다. 그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온전히 예배의 감격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은혜를 경험하고 다시 죄의 자리로 돌아가선 안 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안다면 결코 다시 죄로 돌아가선 안 됩니다. 26절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6절은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닫고도,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죄를 지을 경우 속죄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죄란 일회적이거나 실수로 짓는 죄가 아닌, 의도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불순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출애굽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큰 죄입니다. 왜입니까?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죄에 대하여 분명하게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기에, 나의 죄를 대신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 이 큰 은혜를 경험하고서도 여전히 죄의 자리를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이 있진 않습니까? 사탄이 주는 유혹에 내 마음을 내어주지 마십시오. 내가 받은 은혜가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는 힘써 은혜 안에 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온전한 삶의 예배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큰 은혜로 나를 자녀 삼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담력을 얻었으니 날로 더 주께 나아가게 하소서. 죄를 끊어내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UP5lRNBvR0w?si=VMqvnoMx19zTldHB

 

 

(오늘 본문의 배경)

이 편지는 믿음에서 떠나려는 신자들을 격려하고 경고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당시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유대교와의 갈등 속에서 신앙을 지켜야 했으며, 핍박과 혼란 속에서 흔들리는 신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필요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 전통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로운 길이 율법을 대신하는 은혜의 시대를 선포하며 강조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히브리서 10장 19절에서 31절은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새로운 성소의 길을 열었음을 선언하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권면합니다(19-22절). 믿음의 고백을 굳게 붙들고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쓰라고 가르칩니다(23-25절). 그러나 고의로 죄를 짓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과 영원한 형벌을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하며, 하나님의 거룩함과 심판을 강조합니다(26-31절).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깨닫게 합니다. 이 새롭고 산 길은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과 위로를 주며, 서로 사랑으로 격려하며 믿음의 공동체를 지켜야 할 이유를 상기시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경고를 통해 구원의 소중함을 다시금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고, 서로를 돌보는 삶을 살라는 도전을 줍니다.

 

(오늘의 기도)

새롭고 산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보혈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주시고, 날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선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또한 당신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깨우쳐주시고, 두렵고도 놀라운 당신의 거룩한 심판을 항상 기억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당신의 말씀 안에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해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