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6. 여호수아 묵상노트

여호수아 7장 16 – 26 아간의 죄와 이스라엘의 정결

smile 주 2026. 1. 15. 07:3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간의 처형

16 이튿날 아침 일찍,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을 여호와 앞에 서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여호와 앞에 서자 여호와께서는 유다 지파를 뽑으셨습니다.

17 그래서 유다 지파의 모든 집안이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여호와는 세라의 집안을 뽑으셨습니다. 그러자 세라의 온 집안이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삽디의 가족이 뽑혔습니다.

18 그러자 여호수아는 삽디의 가족 모두에게 여호와 앞으로 나오너라하고 말했습니다. 주님은 갈미의 아들 아간을 뽑으셨습니다. 갈미는 삽디의 아들이었고 세라의 손자였습니다.

19 여호수아는 아간에게 말했습니다. “아간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고 사실대로 고백하여라. 숨길 생각은 하지 말고 네가 한 일을 내게 말하여라.”

20 아간이 대답했습니다. “옳습니다. 제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한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1 제가 본 물건 중에는 시날에서 온 아름다운 겉옷이 있었고 이백 세겔 가량의 은과 오십 세겔 가량의 금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이 너무나도 갖고 싶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들은 지금 제 천막 아래 땅에 묻혀 있습니다. 은은 겉옷 아래에 있습니다.”

22 여호수아는 몇 사람을 아간의 천막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천막으로 달려가 감춘 물건들을 찾아 냈습니다. 은은 외투 아래에 있었습니다.

23 사람들은 그 물건들을 천막에서 가지고 나와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앞에 그 물건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24 여호수아와 모든 백성들은 세라의 아들 아간을 괴로움이란 뜻의 아골 골짜기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들은 은과 외투와 금과 아간의 아들들과 딸들과 소와 나귀와 양들과 천막과 그 밖에 아간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들도 함께 가지고 갔습니다.

25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네가 우리를 이토록 괴롭게 했단 말이냐? 하지만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를 괴롭게 하실 것이다.” 그후에 모든 백성들은 아간과 그의 가족들을 돌로 쳐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간과 그의 가족들을 불로 태웠습니다.

26 그들은 아간의 시체 위에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그 돌무더기는 지금까지도 거기에 있습니다. 그 곳을 괴로움의 골짜기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여호와께서는 화를 내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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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 전투에서 몰래 물건을 빼돌린 사람을 색출해서 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범인이 자백하지 않는 한 그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제비뽑기 방식을 통해 범인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는 먼저 열두 지파 중에서 한 지파를 뽑았는데 유다 지파가 나왔고 그 다음에는 유다 지파 중 세라 족속이 뽑혔습니다. 그리고 세라 족속 중에서는 아간이 뽑혔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범인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확고히 믿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얼마나 확신하십니까?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면 내게 닥쳐오는 어려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공동체를 타락시키고 어지럽히는 것은 큰 죄이다

제비에 뽑힌 아간은 자신의 죄를 자백했습니다. 그는 여리고성에서 어떤 물건들을 어디에 빼돌렸는지 그 구체적인 품목들과 장소를 실토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말을 듣고 그의 장막에 가서 확인을 했는데, 그가 말한 모든 것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간과 그의 물건들, 그리고 그의 가족과 가축들까지 모조리 아골 골짜기로 끌고 가서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고 말한 뒤에 돌로 치고 불살랐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공동체를 타락시키고 어지럽히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그리고 하나님이 그것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공동체를 죄로 물들게 하는 자가 아니라 의로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공동체를 타락시키는 것을 그토록 싫어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공동체에 어떤 유익을 주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후, 작은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직후의 상황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유다 지평선 근처의 아골 골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물건(헤렘)을 도둑질한 범죄자를 찾아내어 공동체의 거룩함을 회복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입니다. 이는 가나안 정복 전쟁이 단순히 무력 싸움이 아닌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여호수아 7 16-26절은 유다 지파 아간의 범죄가 드러나고 그에 따른 엄중한 심판이 집행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16-18절: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 지파와 족속, 가족별로 제비를 뽑아 마침내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인 아간이 범죄자로 지목됩니다.
  • 19-21절: 여호수아의 권고에 아간은 시날 산의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 오십 세겔 중량의 금덩이를 보고 탐내어 장막 밑에 감추었음을 자백합니다.
  • 22-26절: 사자들이 아간의 장막에서 물건을 찾아내고, 이스라엘 모든 자가 아간과 그 가족, 가축들을 아골 골짜기로 끌고 가 돌로 치고 불사른 뒤 돌무더기를 쌓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은밀한 죄까지도 정확히 찾아내시는 분임을 깨닫습니다. 아간은 자신의 탐욕을 숨길 수 있다고 믿었지만, 하나님은 공동체의 거룩함을 위해 이를 반드시 드러내십니다. 작은 탐심이 나 개인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패배와 고통을 가져왔음을 보며, 우리 삶에 '바쳐진 물건'과 같은 세상의 유혹을 단호히 끊어내야 한다는 경고를 줍니다. 죄를 숨기기보다 정직하게 직면하고 회개하는 태도가 생명의 길임을 깊이 새기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은밀한 중에 보시고 마음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간의 숨겨진 죄를 드러내어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속에 감춰둔 세상의 외투와 금덩이 같은 탐욕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시옵소서. 죄의 유혹 앞에서는 단호하게 하시고, 하나님보다 앞선 욕심이 공동체에 아픔이 되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비록 아골 골짜기 같은 고통의 자리에 설지라도 주님의 정결케 하시는 은혜로 다시 일어서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아골 골짜기 (Valley of Achor))

'아골'은 히브리어로 '괴로움' 또는 '고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간의 범죄로 인해 이스라엘 전체가 큰 고통을 겪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은 범죄한 아간이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큰 돌무더기가 쌓인 비극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훗날 성경의 다른 곳인 호세아 2 15절에서는 이 '아골 골짜기' '소망의 문'으로 삼아 주시겠다는 약속이 등장합니다. 이는 죄에 대한 철저한 심판과 정결함이 선행될 때, 비로소 진정한 소망과 회복이 시작됨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