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6. 여호수아 묵상노트

여호수아 6장 8 – 21 침묵의 순종과 여리고 성의 함락

smile 주 2026. 1. 12. 06:0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리고성을 정복하다

8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마치자, 나팔을 가진 일곱 명의 제사장들이 여호와 앞에서 행군하기 시작했고, 행군과 동시에 나팔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든 제사장들이 뒤따랐고,

9 무기를 든 군인들은 제사장들 앞에서 행군하였습니다. 또 언약궤 뒤에도 무기를 든 군인들이 뒤따랐습니다. 그들은 각기 자기 나팔을 불었습니다.

10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고함을 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소리내지 마시오. 내가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마시오. 내가 명령을 내리면 그 때 고함을 지르시오.”

11 이처럼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궤를 메고 성 둘레를 한 바퀴 돌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진으로 되돌아와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12 이튿날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궤를 다시 메었고,

13 제사장 일곱 명은 일곱 나팔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행군하면서 각기 나팔을 불었습니다. 무기를 든 군인들은 제사장들 앞에서 행군했고, 다른 군인들은 여호와의 언약궤 뒤에서 걸었습니다. 행군하는 동안, 제사장들은 계속해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14 이처럼 두 번째 날에도 그들은 성 둘레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진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이 일을 육 일 동안, 날마다 했습니다.

15 칠 일째 되는 날, 그들은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성 둘레를 일곱 번 돌았습니다. 그들은 전과 같은 방법으로 성 둘레를 돌았지만, 성을 일곱 바퀴 돌기는 그 날이 처음이었습니다.

16 일곱 바퀴째 돌 때, 제사장들이 또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명령을 내렸습니다. “, 고함을 지르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이 성을 주셨소.

17 성과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여호와께 바치는 것이므로 모두 없애시오. 다만 기생 라합과 그의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려주어야 하오. 이는 라합이 우리가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을 숨겨 주었기 때문이오.

18 전리품 중 어떤 것도 가지지 마시오. 이것은 이미 여호와께 바쳐진 것이므로 모두 없애 버리시오. 그 중 어떤 것이라도 취하여 진으로 가지고 돌아오면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이 내릴 것이오.

19 모든 금과 은과 구리와 쇠로 만든 것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그것들은 여호와의 창고에 넣어 두어야 하오.”

20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백성들은 고함을 질렀습니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고 고함을 치자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성 안으로 곧장 쳐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리고를 차지했습니다.

21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 안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다 죽였습니다. 그들은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을 죽였습니다. 그들은 소와 양, 그리고 나귀들을 죽였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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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침묵하고 걸어가야 할 때가 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제사장과 군사로 하여금 여리고성을 육 일 동안 하루에 한 바퀴씩 돌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백성에게 어떤 말도 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침묵하면서 성을 돌게 한 것인데 이는 이 행렬이 진지하고 거룩한 예식임을 뜻하고, 백성이 하나님께만 집중하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행여 부정적인 말이 나오면 삽시간에 그 말이 번지고 백성의 마음이 무너질 것이기 때문에 입을 닫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시점이 왔을 때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기보다 침묵하면서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말로 실수하는 것을 줄이고 적절한 침묵과 더불어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위기나 중요한 상황이 왔을 때 말이 많은 편입니까?

침묵하고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시간을 얼마나 갖고 있나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일곱째 날에는 제사장과 군사들이 여리고성을 일곱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백성이 소리를 지르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자 성벽이 무너졌는데, 그 전에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라합에게 속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여리고성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여리고성 정복이 단순한 정복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더렵혀진 가나안 땅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땅으로 회복시키길 원하셨는데, 그 첫 발걸음이 여리고성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주님의 몸 된 교회인 우리를 통해 이 땅을 정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에 참여해 열방을 주님께 올려 드립시다.

 

오늘의 만나

거룩한 전쟁은 총이나 칼로 하는 것이 아닌 무엇으로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직후의 상황입니다. 지리적으로 여리고는 가나안의 관문이자 철옹성 같은 요새였습니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정복하는 첫 번째 전쟁으로, 인간의 전략이나 무기가 아닌 하나님의 방법과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이 승리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하나님은 일반적인 전쟁 방식이 아닌, 언약궤와 제사장, 나팔, 침묵이라는 예배적 행위를 통해 전쟁을 치르게 하신다. 이는 가나안 정복이 인간의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임을 드러내는 성경적 배경을 가집니다.

 

(오늘 본문 요약)

여호수아 6 8-21절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침묵하며 여리고 성을 돌고 마침내 승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8-11절: 일곱 제사장이 양각 나팔을 불며 앞서 나가고, 언약궤가 그 뒤를 따르며 이스라엘 백성은 성을 한 바퀴 돈 뒤 진영으로 돌아옵니다.
  • 12-14절: 이튿날에도 새벽에 일어나 동일한 순서로 성을 한 바퀴 돌았으며, 이와 같이 엿새 동안 행하였습니다.
  • 15-16절: 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았으며,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외치라고 명령합니다.
  • 17-21절: 성과 그 안의 모든 것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의 집만 살려두었으며, 백성이 크게 외치자 성벽이 무너져 내려 여리고를 점령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는 흔히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방법과 소리에 집중하지만, 본문은 '거룩한 침묵' '끝까지 인내하는 순종'의 힘을 가르쳐 줍니다. 엿새 동안 아무 변화가 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우리의 성벽이 무너지는 시점은 내가 소리 높일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맞춰 온전히 순종의 외침을 내뱉을 때임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난공불락의 여리고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침묵하며 걷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 같은 답답한 순간에도 끝까지 인내하며 일곱 번을 도는 믿음을 허락하시옵소서. 나의 계산과 소리를 낮추고 오직 주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외칠 때, 내 삶의 견고한 성벽이 무너지는 기적을 보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헤렘(Herem) - 온전히 바쳐진 것)

본문 17절에 등장하는 '바치다'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헤렘'입니다. 이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모든 전리품과 생명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성별된 봉헌을 의미합니다. 이는 전리품을 취하지 않고 하나님께 주권을 돌리는 행위로, 가나안 정복이 인간의 소유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뜻의 성취임을 보여 준다. 여리고 성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명령은 잔인한 파괴가 아니라, 가나안의 죄악된 문화로부터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보존하고 모든 승리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하는 신앙적 고백의 행위였습니다. ‘헤렘’은 하나님의 주권과 거룩함을 상징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