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9장 30 – 49 세겜의 배신과 아비멜렉의 잔혹한 보복

smile 주 2026. 3. 21. 06:3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세겜 망대의 사람들

30 , 세겜의 지도자는 스불이었습니다. 스불은 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을 듣고 분노했습니다.

31 스불은 아루마 성에 있던 아비멜렉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이렇게 전했습니다. “에벳의 아들 가알과 가알의 형제들이 세겜에 왔습니다. 가알은 세겜 사람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32 그러니 당신과 당신의 군대는 밤중에 일어나 둘레에 있는 들에 숨어 있다가

33 아침에 해가 뜨면, 성을 공격하십시오. 그러면 가알과 그의 군대가 당신과 싸우기 위해 밖으로 나올 것입니다. 뒤의 일은 당신이 알아서 하십시오.”

34 아비멜렉과 그를 따르는 모든 군사가 밤중에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세겜 근처로 가서 군대를 넷으로 나누어 숨었습니다.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밖으로 나가서 성문 입구에 있을 때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들은 숨어 있던 곳에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36 가알이 군사들을 보고 스불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소!” 그러나 스불은 말했습니다. “당신이 것은 산의 그림자요. 산의 그림자가 마치 사람처럼 보인 것뿐이오.”

37 그러나 가알이 다시 말했습니다. “보시오. 한가운데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소. 므오느님 상수리나무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소.”

38 스불이 가알에게 말했습니다. “큰소리 치던 때의 당신 모습은 어디로 갔소? 당신은아비멜렉이 누구냐? 우리가 아비멜렉에게 복종해야 하느냐?’ 하고 말하지 않았소? 당신은 사람들을 우습게 여겼소. 그러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시오.”

39 가알은 세겜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서 아비멜렉과 싸웠습니다.

40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에게 쫓겨 도망쳤습니다. 가알의 많은 군사가 성문에 이르기도 전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41 아비멜렉은 아루마로 되돌아갔습니다.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세겜에서 쫓아 냈습니다.

42 이튿날, 세겜 백성은 들로 나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누군가 아비멜렉에게 사실을 전했습니다.

43 그래서 아비멜렉은 자기 군대를 부대로 나누어 숲에 숨겨 두었습니다. 드디어 세겜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자, 아비멜렉의 군대는 일어나 세겜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44 나머지 부대도 들로 달려가 백성들을 죽였습니다.

45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는 하루 종일 세겜 성에서 싸웠습니다. 그들은 세겜 성을 점령하고, 성의 백성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비멜렉은 성을 헐고 무너진 위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46 <세겜의 망대> 세겜 망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세겜 성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겜 망대의 지도자들은 엘브릿의 신전 안쪽에 모였습니다.

47 아비멜렉은 세겜 망대의 모든 지도자들이 곳에 모여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48 그래서 아비멜렉은 그의 모든 군대와 함께 세겜에서 가까운 살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비멜렉은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 개를 잘라 내서 자기 어깨 위에 메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자기를 따르던 모든 군인들에게내가 대로 하시오. 어서 서두르시오하고 말했습니다.

49 모든 군인들이 나뭇가지를 잘라 아비멜렉을 따라 했습니다. 그들은 나뭇가지를 모아 신전 안쪽 주변에 쌓고 위에 불을 질러 안에 있던 사람들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래서 세겜 망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도 죽었습니다. 죽은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합하여 모두 명이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oVD2q4SCKnQ?si=FgtXMjZhrmFQ10R-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나 자신을 의지하지 말라

세겜의 방백이자 아비멜렉의 부하였던 스불은 가알의 말을 듣고 분노하며 아비멜렉에게 가알의 반역을 보고합니다. 가알은 아비멜렉과의 싸움에서 철저하게 패배했고, 함께한 세겜 사람들도 비참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가알은 아비멜렉을 조롱하고 저주하며 세겜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의지하며 경솔하게 행동한 가알의 모습은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 21:25) 교만하여 스스로 높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꾀에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왕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사람들 앞에서 공공연하게 타인을 험담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나 스스로를 더욱 의지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세겜 망대의 사람들이 엘브릿 신전 보루에 숨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비멜렉은 나뭇가지를 베어 보루 위에 놓고 불을 지릅니다. 그는 함께 온 부하들에게 자기를 따라하도록 명령하였고, 이 불로 인해 세겜 망대 사람 남녀 약 천 명이 모두 죽게 됩니다. 세겜 사람들은 이전에 아비멜렉을 왕으로 섬겼습니다. 아비멜렉이 자기 형제 칠십 명을 살육할 때 은 칠십 개를 내어주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담이 저주했던 대로( 9:20) 아비멜렉에게서 나온 불이 결국 그들 자신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면 결국 사람으로 인해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인간관계를 세워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사사 시대 중기, 기드온 사후 그의 아들 아비멜렉이 스스로 왕이 된 혼란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사사기 시대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고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혼란기입니다. 성경적으로는 불의한 방법으로 권력을 잡은 아비멜렉과 그를 도왔던 세겜 사람들 사이에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한 영이 들어가 서로를 파멸시키는 심판의 과정 속에 놓여 있습니다. 세겜은 에브라임 산지의 중요한 도시로, 아비멜렉이 왕으로 세워진 곳입니다. 가알과 세겜 사람들의 반역, 그리고 스불의 충성은 하나님 없이 세워진 권력의 불안정함과 심판을 드러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사기 9 30-49절은 가알의 반역을 진압한 아비멜렉이 세겜 망대에 숨은 사람들까지 잔인하게 학살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 30-40절: 세겜의 방백 스불이 가알의 반역 음모를 아비멜렉에게 밀고하고, 아비멜렉은 매복 작전을 통해 성문 어귀에서 가알의 군대를 격파하고 그들을 성 밖으로 쫓아냅니다.
  • 41-45절: 이튿날 아비멜렉은 밭에 나온 세겜 사람들을 기습하여 성을 점령하고, 사람들을 죽인 뒤 성을 헐고 소금을 뿌려 철저히 파괴합니다.
  • 46-49절: 세겜 망대의 사람들이 엘베릿 신전의 보루로 피신하자, 아비멜렉은 살몬 산에서 나무 실과를 베어와 보루에 불을 놓아 남녀 약 천 명을 연기로 질식사시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본문은 악인들의 결탁이 얼마나 허망하고 잔인한 최후를 맞이하는지 보여줍니다. 권력을 위해 형제들을 살육했던 아비멜렉과 그를 부추겼던 세겜 사람들은 결국 서로를 향한 칼날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듯하나 악인들의 배신과 분노를 통해 공의를 집행하십니다. 우리 삶에서 불의한 이익을 위해 맺은 관계는 반드시 무너짐을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 안에서 정직하고 신실한 믿음의 관계를 세워가야 한다는 엄중한 경고를 줍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며 악인의 꾀를 흩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불의한 자들의 연합이 결국 스스로를 파괴하는 심판의 도구가 됨을 보며, 인생의 주권이 오직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의 헛된 권세나 사람의 수단에 소망을 두지 않게 하소서. 비정한 보복과 미움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화평을 심는 자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공의로운 시선을 의식하며 오늘도 거룩하고 정직한 길을 걷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1. 성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의 의미

본문 45절에서 아비멜렉이 세겜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린 것은 고대 근동에서 행해졌던 상징적 저주의 행위입니다. 소금은 땅을 척박하게 만들어 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하므로, 이 성읍을 다시는 재건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파멸시키겠다는 저주와 완전한 파괴를 상징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한때 자신을 왕으로 추대했던 세겜 사람들을 향한 아비멜렉의 분노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 세겜 망대와 엘브릿 신전

세겜의 망대는 위기 시 피난처 역할을 하던 요새 같은 건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떠난 세겜의 죄악이 극에 달해 그 망대조차 보호가 되지 못하고 아비멜렉의 불에 타 멸망합니다. 이는 인간이 의지하는 어떤 견고함도 하나님 없이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본문에서 언약의 하나님 대신 가나안 신을 섬긴 우상숭배의 중심지엘브릿(언약의 신)’ 신전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의지한 신전이 오히려 죽음의 장소가 된 것은, 하나님을 떠난 신앙의 결과가 얼마나 비극적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