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14장 10 – 20 삼손의 수수께끼와 하나님의 숨은 계획

smile 주 2026. 3. 31. 06:1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수수께끼를 낸 삼손

10 삼손의 아버지는 블레셋 여자를 보러 내려갔습니다. 때는 신랑이 아내가 처녀의 동네에서 잔치를 베푸는 것이 관례였으므로, 삼손은 거기에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11 사람들은 삼손에게 삼십 명의 젊은이를 보내 그와 즐겁게 지내도록 했습니다.

12 <삼손의 수수께끼> 때에 삼손이 블레셋 사람 삼십 명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소. 잔치는 주일 동안 계속될 텐데, 잔치 기간 동안에 내가 내는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맞히면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주겠소.

13 하지만 답을 알아맞히지 못하면 당신들이 나에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줘야 하오.”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내려는 수수께끼를 말해 보시오. 어디 한번 들어 봅시다.”

14 삼손이 말했습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것이 나온다.” 삼십 명은 동안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답을 알아 수가 없었습니다.

15 일째 되는 , 그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를 가난하게 하려고 곳에 초대했느냐? 남편을 꾀어서 수수께끼의 답을 우리에게 알려 다오. 만약 알려 주지 않으면 너와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을 불태워 버릴 것이다.”

16 그래서 삼손의 아내는 삼손에게 울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미워하는 같아요. 당신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아요. 백성에게 수수께끼를 내놓고는, 나에게는 답을 가르쳐 주지 않죠?”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답을 가르쳐 드리지 않았소. 그런데 내가 당신에게 가르쳐 주겠소?”

17 삼손의 아내는 나머지 잔칫날 동안 계속 울며 졸라댔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일째 되는 , 마침내 답을 가르쳐 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동안, 그의 아내가 계속 귀찮게 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자기 백성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18 잔치 일째 되는 , 해지기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와서 수수께끼의 답을 말했습니다. “꿀보다 것이 어디 있느냐? 사자보다 강한 것이 어디 있느냐?”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암송아지로 밭을 갈지 않았더라면,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을 것이다.”

19 때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삼손에게 힘이 생겼습니다. 삼손은 아스글론 성으로 내려가서 곳에 있던 삼십 명의 사람을 죽이고, 그들이 가진 옷과 재산을 모두 빼앗아 수수께끼를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삼손은 몹시 화가 나서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0 삼손의 아내는 그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 중에서 삼손과 제일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 주어졌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R_t1a5KR3ZY?si=K0nb77UQnIrMCanY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블레셋 사람들

삼손은 혼인 잔치에 찾아온 블레셋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냈습니다. 하지만 사흘째가 되어도 삼십 명의 블레셋 사람들은 수수께끼를 전혀 풀지 못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소유를 빼앗기 위해 자신들을 잔치에 초대한 것 아니냐고 억측하였고, 이제 막 결혼한 여인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 주지 않으면 아버지의 집까지 불사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세상은 이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극악한 방법까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자기 목숨까지 내어 주는 참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세상에서 참된 사랑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에서 불의함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까?

나와 우리 공동체는 세상을 살아가며 어떤 모범을 보여 줄 수 있습니까?

 

끊임없는 미혹과 배신

블레셋 사람들에게 협박을 당한 삼손의 아내는 삼손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삼손은 답을 알려 줄 수 없다고 했지만 그녀는 울며 지속적으로 답을 강요하여 알아냈고, 부부 관계는 결국 깨어지고 말았습니다.(20) 삼손의 아내는 '우리 민족', '자기 백성'이라는 표현을 통해 여전히 블레셋의 편에 서 있는 자기 정체성을 드러냅니다.(16-17) 이처럼 세상은 부부라도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도리어 미혹하며 배신합니다. 이스라엘 또한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속여 왔습니다.( 3:20)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힘을 다해 사랑의 공동체를 세워 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어떤 자기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공동체 가운데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결단을 할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범죄하여 블레셋의 압제를 받던 사사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단 지파의 접경지인 '딤나'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삼손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려는 사사로운 욕망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성경적으로는 나실인으로서 거룩함을 지켜야 할 삼손이 이방 문화에 동화되어 잔치를 벌이고 내기를 하는 영적 타락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는 블레셋을 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사기 14 10-20절은 삼손이 잔치 중에 낸 수수께끼가 아내의 배신과 폭력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10-14절: 삼손이 딤나에서 잔치를 베풀고 블레셋 청년 30명에게 사자와 꿀에 관한 수수께끼를 내며 베옷과 겉옷 30벌을 내기로 겁니다.
  • 15-18절: 답을 못 찾은 청년들이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자, 아내가 울며 간구하여 답을 알아내고 이를 청년들에게 알려주어 삼손이 내기에서 패하게 됩니다.
  • 19-20절: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임하신 삼손이 아스글론에서 30명을 죽여 노략하여 옷을 전달하고, 노하여 부친의 집으로 가버리자 그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에게 주어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본문은 성도가 세상과의 타협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비극을 경고합니다. 삼손은 사사라는 거룩한 직분보다 자신의 안목과 즐거움을 우선시했으며, 이는 결국 신뢰의 파괴와 분노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특히 사람의 감정과 관계에 의존하여 하나님의 비밀(나실인의 정체성)을 소홀히 다룰 때 삶이 얼마나 위태로워지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육신의 정욕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워야 하며, 위기의 순간에 사람의 협박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삼손의 연약함과 실패 속에서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하시는 주님의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의 유혹과 사람의 위협 앞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거룩한 정체성을 팔아버리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시옵소서. 무너진 관계와 상처 속에서도 오직 주님의 공의와 능력을 의지하며 일어서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아스글론(Ashkelon)의 위치와 의미

아스글론은 성경 본문 19절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블레셋의 5대 주요 도시(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이방 신 다곤과 아스다롯 숭배가 강했던 곳입니다. 삼손이 이곳까지 가서 30명을 쳐죽인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복수를 넘어,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블레셋의 핵심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