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아침 묵상/사무엘하 묵상노트

사무엘하 3장 35 – 4장 4 슬픔 속에서도 의를 세우시는 하나님과 무너지는 가문

smile 주 2026. 5. 20. 06:36

오늘의 본문 (개역개정)

다윗의 슬픔과 아브넬을 위한 애가

35   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이르되 만일 내가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모든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36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37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38   왕이 그의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인물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2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3   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김양재 목사의 큐티노트)

https://youtu.be/5sn6scVwmns?si=tRQA8FIysYyTvUF3

 

 

(오늘 본문 요약)

사무엘하 3 35절에서 4 4절은 아브넬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다윗과 사울 가문의 몰락을 보여줍니다.

  • 35-39절: 다윗은 해가 지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며 아브넬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고, 백성들은 왕의 이 행동이 정당함을 알고 기뻐하지만 다윗은 요압 형제의 권세에 힘겨워합니다.
  • 4장 1-3절: 아브넬의 죽음 소식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낙담하고 온 이스라엘은 놀라며, 군지휘관인 바아나와 레갑은 기베온 지경의 브에롯 사람으로 소개됩니다.
  • 4절: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는 다리를 저는 아들 므비보셋이 있었는데,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다는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 유모가 급히 안고 도망치다 떨어뜨려 절뚝발이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다윗의 진심 어린 애도와 공의

다윗은 억울하게 죽임 당한 군장 아브넬의 상여를 따르며 온 백성 앞에서 눈물을 흘렸고, 해가 지기까지 금식하며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아브넬의 죽음이 다윗의 음모가 아닌 요압의 개인적인 보복이었음을 만천하에 증명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온 백성은 다윗의 진심을 보고 그가 행한 모든 일을 기쁘게 여겼습니다. 비록 다윗 자신은 군권을 쥔 요압 형제를 통제하기에 스스로 약하다고 느꼈지만, 하나님은 그의 공의로운 마음과 진실한 태도를 통해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시고 그의 왕권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 가셨습니다.

 

오늘의 적용: 사람들의 오해나 억울한 상황 속에서 인간적인 꾀를 내기보다 하나님 앞에 진실함과 공의로 행하고 있습니까?

 

사울 가문의 급격한 몰락과 인생의 허무함

사울 가문의 영적, 군사적 지주였던 아브넬이 사라지자 이스보셋 왕은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군지휘관이었던 바아나와 레갑은 왕을 배신할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고, 사울의 유일한 적손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다섯 살 때 피난을 가다 떨어져 두 다리를 모두 절게 되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권력과 인간적인 동맹은 이처럼 순식간에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립니다. 세상의 배경과 힘은 영원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의 적용: 눈에 보이는 세상의 배경이나 사람의 힘을 하나님보다 더 든든한 요새로 착각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사울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이 다윗의 유다 지파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북쪽 지파로 나뉘어 내전을 겪던 시대입니다. 지리적 배경은 다윗의 도읍인 '헤브론'과 이스보셋의 임시 수도인 '마하나임', 그리고 므비보셋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스르엘'과 도망쳐 정착한 '기타임'입니다. 성경적으로는 사울 가문의 실권자 아브넬이 요압에게 암살당하면서, 사울 가문이 급격히 몰락하고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 전체를 통일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가 성취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가 위기와 난관 속에서 사람을 의지하거나 인간적인 술수를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진실함을 따라 행해야 함을 교훈하십니다. 다윗이 억울한 아브넬의 죽음 앞에서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고 진심으로 슬퍼했을 때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던 것처럼,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해야 합니다. 반면 하나님을 떠나 인간적인 힘과 권력에 기대어 섰던 사울 가문의 몰락을 보며, 세상의 헛된 권세는 영원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을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안전함을 깊이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진실하고 공의로운 자를 높이시는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 ! 사울 가문의 몰락과 다윗의 통일 과정을 보며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이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힘을 의지하려 했던 교만을 버리게 하시고, 므비보셋의 아픔처럼 뜻하지 않은 인생의 장애와 약함을 마주할 때도 낙심치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사람의 눈치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며, 주님의 선한 손길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의 삶이 되게 인도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브에롯 사람 (4 2)

본문에 등장하는 '바아나' '레갑'의 출신지인 브에롯은 원래 가나안 족속인 기브온 사람들의 성읍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시대에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어 베냐민 지파의 땅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성경이 이들의 출신을 구체적으로 밝힌 이유는, 사울 가문과 같은 베냐민 지파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흐름에 따라 이스보셋 왕을 배신하게 되는 인간의 간사함과 가문의 비극적인 영적 무질서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므비보셋 (4 4)

요나단의 아들로 본래 이름은 '므리바알'(우상과 싸우는 자)이었으나, 후대에 '부끄러움을 헤치다'라는 뜻의 '므비보셋'으로 불렸습니다. 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잃고, 피난길에 유모의 실수로 두 다리를 절게 된 인물입니다. 그의 비극적인 장애는 사울 가문의 완전히 무너진 비참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훗날 다윗이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하여 그에게 베풀 영광스러운 반전의 은혜를 예비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