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20장 1 – 13 공동체여 하나가 되라

smile 주 2023. 7. 24. 06:5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세바의 반역

1 비그리의 아들이며 이름이 세바인 난봉꾼이 있었습니다. 세바는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세바는 나팔을 불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다윗과 상관이 없다. 우리는 이새의 아들에게서 얻을 것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아,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가자!”

2 그리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을 떠나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요단 강에서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자기 왕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3 다윗은 예루살렘에 있는 왕궁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에 다윗은 왕궁을 지키기 위해 후궁 열 명을 남겨 둔 일이 있습니다. 다윗은 그 후궁들을 잡아다가 별실에 가두고 보초들을 세워 놓았습니다. 후궁들은 죽을 때까지 그 집에 갇혀 살았습니다. 다윗은 그들에게 음식을 주기는 했지만, 그들과 함께 잠을 자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죽을 때까지 과부나 다름없이 살았습니다.

4 왕이 아마사에게 말했습니다. “유다 사람들에게 삼일 안으로 나에게 나아오라고 전하시오. 그리고 그대도 함께 오시오.”

5 그리하여 아마사는 유다 사람들을 부르러 갔습니다. 그러나 아마사는 왕이 정한 기간을 넘겨 버렸습니다.

6 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비그리의 아들 세바는 압살롬보다도 더 위험하오. 내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세바를 뒤쫓으시오. 세바가 강하고 튼튼한 성을 찾기 전에 어서 서두르시오. 세바가 강하고 튼튼한 성에 들어가게 되면 잡을 수 없게 되오.”

7 그리하여 요압의 부하들과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 그리고 모든 군인들이 아비새와 함께 갔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나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습니다.

8 요압과 그 군대가 기브온의 커다란 바위에 이르렀을 때, 아마사가 나와서 요압을 맞이했습니다. 그 때 요압은 군복을 입고 있었고 허리에는 띠를 차고 있었습니다. 그 띠에는 칼집이 있었고 칼집 안에는 칼이 들어 있었습니다. 요압이 앞으로 나서면서, 그 칼집을 풀어놓았습니다.

9 요압이 아마사에게 말했습니다. “형님, 모든 일이 평안하시오?” 그러면서 요압은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10 아마사는 요압의 손에 칼이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요압은 칼을 아마사의 배에 찔러 넣었습니다. 그러자 아마사의 창자가 땅 위에 쏟아졌습니다. 아마사는 그 자리에서 죽었기 때문에 요압이 다시 아마사를 칼로 찌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는 계속해서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습니다.

11 요압의 부하 중 한 사람이 아마사의 시체 곁에 서 있다가 말했습니다. “요압과 다윗 편에 있는 사람은 요압을 따르도록 하여라!”

12 아마사는 피투성이가 된 채 길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요압의 부하들은,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시체를 보려고 멈추는 것을 보고 아마사의 시체를 길에서 끌어다가 들에 놓아두었습니다.그리고 그 시체를 옷으로 덮어 주었습니다.

13 아마사의 시체가 길에서 치워지자, 모든 사람들이 요압을 따라갔습니다. 그들은 요압과 함께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검증된 사람을 세우라

베냐민 지파의 불량배 세바가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이 다윗을 따르기를 그치고 세바를 따릅니다. 왕의 환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혼란한 틈에 세바가 반역을 도모합니다. 다윗은 잔혹한 요압과 그의 아우 아비새를 대체할 인물로 아마사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마사에게 사흘 내로 군사를 일으킬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요압의 방해로 군사를 모집하는 일은 지체되었습니다. 다윗은 유다 지파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아마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 것입니다. 또한 공동체의 일꾼을 세울 때에는 나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

아마사의 군사 모집이 늦어지자 결국 다윗은 아비새에게 군대를 일으켜 세바의 반란을 진압할 것을 명령합니다. 요압은 아마사에게 접근하여 인사하는 척 그를 안심시키고는 기습으로 배를 찔러 죽입니다. 요압은 자신의 목표와 욕심에 눈이 멀어 죄악을 저지름에 서슴없었습니다. 항상 악한 것들은 위장에 능하며 거짓된 모습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현혹합니다. 그러니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악한 마음이 틈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악한 것들이 나를 치려 하는 것을 민감하게 살펴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께 하나님의 지혜가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사람이 서로 잘 맞는다는 말은 서로 마음이 잘 맞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마음이 나눠지기도 합니다. 나눠지고 갈라지는 것을 분열이라고 하는데요, 분열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은 아닙니다. 본문에서는 분열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윗 왕국이 분열하고, 왕과 신하가 분열하며, 여론이 분열합니다.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이 분열의 장면을 보여주신 이유를 발견해보고자 합니다.

압살롬의 반역이 그의 죽음으로 끝나고 다윗은 이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유다지파 사람들과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이 언쟁을 합니다. 왕의 귀환을 두고 누가 주도하는 것이 옳은지 논쟁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세바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성경은 세바를 불량배라고 합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세바를 불량배라고 할 만합니다. 압살롬 사건 이후로, 다윗 왕권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동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세력을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다윗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백성을 분열하는 일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불량배 밖에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에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더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 사람도 있죠.

그의 불평과 여론 몰이는 사실 반대를 위한 반대일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도 없는 불평만 있는 것이죠. 그런 상황 가운데 우리가 있다면, 우리는 동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당함에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대안도 없는 부정적인 여론에 동조하는 것은 분열을 낳는 일에 한몫하는 일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불량배와 같은 일을 하지 말고, 그에 동조하지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세바의 불량스러운 분열 선동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분열의 씨앗에 물을 주었습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이스라엘 중에 유다 외에 다른 지파들이 더 이상 다윗을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나라가 두 개로 나눠지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다윗은 그런 조짐을 인지했습니다. 세바가 세력을 만들면, 압살롬보다 더 위험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6절입니다.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다윗은 세바가 세력화하는 것을 빠르게 저지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이 세운 군대장관인 아마사에게 이미 그 일을 위해 군대를 모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사는 왕의 명령에 동의하지 않고 지체하였습니다. 왕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신하는 왕과 분열하려는 신하입니다. 그것을 알게 된, 직전 군대장관 요압과, 다윗의 새 명령을 받은 아비새는 세바를 잡으러 출정합니다. 그리고 그 출정 길에서 아마사를 처단합니다. 아마사는 요압과 인사하려다가 요압의 칼에 배를 찔려 죽었습니다.

이때 아마사의 시체 앞에서 청년 한 사람이 요압을 따를지 누구냐고 외칩니다.

11절입니다. [요압의 청년 중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가 누구이며 요압을 따라 다윗을 위하는 자는 누구냐 하니] 이 요압의 청년은 그때까지 분열되어 있던 여론을 하나로 모으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그의 외침을 듣는 자들은 아마사의 죽음을 보며 다시 요압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13절입니다. [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가니라] 이렇게 분열되는 모습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우리는 마음이 나눠지는 분열의 상황을 포착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의 마음이 나눠지고, 함께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는 여론이 조성될 때, 우리는 분열을 막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다만 과도하거나 급진적이지 않아야 하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것이 분열과 다툼을 막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분열의 조짐을 보았을 때,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악행을 끊고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도록 지혜롭게 행동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에게 주신 지혜를 가지고, 그렇게 분열의 현장에서 연합의 열매를 맺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길 원합니다. 분열이 시작되려고 할 때, 그 일을 주의 지혜로 판단하여 분열을 막고 연합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옵소서. 우리의 힘으론 역부족일 수 있으니, 하나님의 능력을 부어주시고, 우리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EKVU57hScl8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베냐민 지파의 불량배 세바가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이 다윗을 따르기를 그치고 세바를 따릅니다. 왕의 환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혼란한 틈에 세바가 반역을 도모합니다. 다윗은 잔혹한 요압과 그의 아우 아비새를 대체할 인물로 압살롬 반역의 주동자였던 아마사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마사에게 사흘 내로 군사를 일으킬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요압의 방해로 군사를 모집하는 일은 지체되었습니다. 아마사의 군사 모집이 늦어지자 결국 다윗은 아비새에게 군대를 일으켜 세바의 반란을 진압할 것을 명령합니다. 다윗이 아마사를 세움을 보고 정치적으로 자신의 자리가 위태함을 느낀 요압은 아마사를 죽이게 됩니다. 요압은 자신의 목표와 욕심에 눈이 멀어 죄악을 저지름에 서슴없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내가 속한 공동체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 사람을 세울 때 중요하게 살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 요압은 무엇을 위해 아마사를 죽였습니까?

-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 오늘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이 아마사를 군장으로 세운 것은 올바르지 못한 선택이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신정국가에 도전하였던 압살롬을 도운 아마사에게 바른 공의를 행하지 못한 것이요. 둘째는 정당한 이유보다 정치적인 이유로 요압을 견제하기 위하여 아마사를 잘못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요압에게 죽임을 당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범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아마사의 경우와 같이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해결하심을 믿고 바른 공의를 행하여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갈등과 반목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지혜를 구합니다. 인간적인 감정에 이끌려 그릇된 판단을 내리기 쉬운,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며, 안전한 길임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 주님이 주시는 마음의 평강을 받아 누리며, 사람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온전하신 통치하심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