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9장 24 – 30 진정한 이웃의 자세

smile 주 2023. 7. 22. 06:4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과 므비보셋

24 사울의 손자인 므비보셋도 다윗 왕을 맞이하러 내려왔습니다. 므비보셋은 왕이 예루살렘을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발도 씻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고 옷도 빨지 않았습니다.

25 므비보셋이 예루살렘에서 왕을 맞으러 왔습니다. 왕이 므비보셋에게 물었습니다. “므비보셋아, 너는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않았느냐?”

26 므비보셋이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저의 종 시바가 저를 속였습니다. 저는 시바에게나는 다리를 저니 나귀에 안장을 채워 다오. 나귀를 타고 왕을 따라가겠다하고 말했습니다.

27 그러나 시바는 저를 속이고 저에 대해 왕께 거짓말을 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왕께서는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와도 같으신 분입니다. 그러니 왕께서 판단하시기에 옳은 대로 결정하십시오.

28 제 아버지의 모든 집안은 내 주 왕 앞에서 죽어 마땅했으나, 왕께서는 저를 왕의 식탁에서 함께 먹는 사람들 가운데 앉혀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는 왕께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29 왕이 므비보셋에게 말했습니다. “그만두어라. 너와 시바가 땅을 나누어 가져라.”

30 므비보셋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시바에게 땅을 다 주십시오. 저는 내 주 왕께서 집에 평안히 돌아오신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모함받은 진심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다윗을 맞이합니다. 다윗은 왜 자신과 함께 가지 않았느냐고 므비보셋을 채근합니다. 므비보셋은 시바의 모함이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그는 다윗이 떠난 날부터 돌아올 때까지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다윗의 고난에 동참했습니다. 다윗은 시바의 모함으로 인해 므비보셋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심이 모함으로 오해를 받은 것입니다. 살다 보면 진심이 타인의 모함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타인의 진심을 오해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먼저 헤아릴 때 그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진심으로 동참하며 진정한 이웃이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타인을 우선하는 성숙함

므비보셋은 시바가 자신을 속이고 모함했다고 다윗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다윗이 자신을 처분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합니다. 다윗의 편견은 므비보셋의 해명에도 쉽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시바와 재산을 나누라고 조치합니다. 므비보셋은 억울한 상황에 불의한 조치였음에도 다윗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미 죽은 목숨인 자신을 거두고 은혜를 베풀어 준 다윗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므비보셋의 목

적은 다윗의 오해를 푸는 것에 있었습니다. 억울한 상황에서 타인의 입장을 우선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화목한 관계를 위해 성숙한 태도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큐티와 함께 시작하시는 성도님들의 하루가 기대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가득한 시간들이 되시길 소망하고 응원합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오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서운함을 사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꼼수로 인하여 피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죠. 므비보셋에 대한 오해도 결국 풀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만나자마자 이렇게 물었습니다.

25절 말씀.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다윗은 므비보셋이 사울의 손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선대 하였습니다.이러한 은혜를 생각한다면 마땅히 다윗의 편에 섰어야 하는 것인데 므비보셋은 다윗을 따라나서지 않았습니다. 이에 다윗은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여전히 사울 집안의 편이라는 생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나타난 므비보셋의 모습은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24절 말씀을 보니까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므비보셋은 정말 거지와 같은 몰골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염도 지저분하게 길어있었고, 옷도 남루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어찌 된 영문인지, 왜 자기와 함께 하지 않았는지 묻자 므비보셋은 그제서야 자신이 왜 다윗을 따라나서지 못했는지 설명하게 됩니다.

26, 27절 말씀입니다.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다리가 불편한 므비보셋은 나귀가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데 자신의 종 시바가 므비보셋을 속이고 나귀를 가로챘던 것이죠. 그리고 심지어 다윗에게 므비보셋을 모함하기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얼마나 분통이 터졌겠습니까?

당장 자신에 대한 오해를 푸시고 시바를 처단해달라고 요구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므비보셋은 의외의 요구를 합니다첫 번째는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다윗을 향하여 당신은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당신의 처분에 순종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세우심을 인정하고 신뢰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요청이라기보다는 고백인데요28절 말씀입니다. [내 아버지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내게 아직 무슨 공의가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니라사울과 자신을 포함한 온 집안이 사실상 모두 진멸되었어야 하지만 다윗이 자비를 베풀어서 살게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시바에게 이미 준 땅의 반절을 다시 주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므비보셋은 이를 거절합니다. 다윗이 평안이 왕궁에 돌아온 것으로 만족한다며 시바가 밭 전부를 차지해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진심이었습니다.

자신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서 언변을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윗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 자체로 만족했던 것이지요.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어떻게 나의 억울함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보다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세상의 유익보다, 나의 복수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며 기뻐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fiHFAToFKQE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다윗을 맞이합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의 말을 믿지 못합니다. 자신의 폐위를 기뻐했다는 시바의 거짓말을 먼저 들었기에 다윗은 므비보셋을 의심해 왜 자신과 같이 가지 않았느냐고 질책합니다. 므비보셋은 시바의 모함이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그는 다윗이 떠난 날부터 돌아올 때까지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다윗의 고난에 동참했습니다. 다윗은 시바의 모함으로 인해 므비보셋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심이 모함으로 오해를 받은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시바가 자신을 속이고 모함했다고 다윗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다윗이 자신을 처분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합니다. 다윗의 편견은 므비보셋의 해명에도 쉽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시바와 재산을 나누라고 조치합니다. 므비보셋은 억울한 상황에 불의한 조치였음에도 다윗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모함으로 인한 오해를 받은 적은 언제입니까?
- 타인의 아픔에 어떤 방법으로 동참하고 있습니까?
- 다윗의 뜻을 따르겠다고 한 므비보셋은 마음은 어땠을 것 같습니까? 
- 공동체의 화목한 관계를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은혜를 아는 자 므비보셋입니다. 다윗이 그의 아버지 요나단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자신을 왕자들의 상에 함께 하게 한 은혜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습니다. 다윗왕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고통에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몸단장도 하지 않은 참으로 충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바의 거짓말로 인하여 빼앗긴 재산에 대한 문제보다는 다윗 왕의 안전을 더 깊이 생각합니다. 그는 받은 은혜에 철저하게 감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하나님의 은혜의 삶을 살아가기에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므비보셋과 같이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자만이 사랑의 참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저희는 아버지의 은혜가 없으면 한시라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은혜를 베풀어 준 다윗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므비보셋과 같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게 하시고, 내 마음에 주님 한 분만으로 저는 삽니다.’ 라는 고백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