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장 13 - 25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smile 주 2023. 8. 13. 06:3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도니야가 죽임을 당하다

13 그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갔습니다. 밧세바가 물었습니다. “좋은 일로 왔느냐?” 아도니야가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좋은 일로 왔습니다.

14 한 가지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밧세바가 말했습니다. “말해 보아라.”

15 아도니야가 말했습니다. “당신도 아시듯이 이 나라는 내 것이었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내가 왕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내 동생을 선택하셔서 이 나라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16 이제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거절하지 마십시오.” 밧세바가 말했습니다. “말해 보아라.”

17 아도니야가 말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당신의 말이라면 거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왕에게 말씀드려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 아내로 삼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18 밧세바가 말했습니다. “좋다. 너를 위해 왕에게 말씀드려 보겠다.”

19 그리하여 밧세바는 아도니야가 부탁한 것을 말하기 위해 솔로몬 왕에게 갔습니다. 솔로몬은 밧세바를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며, 밧세바에게 절을 한 뒤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솔로몬은 자기 어머니를 위해 의자를 마련하였고, 밧세바는 솔로몬의 오른쪽에 앉았습니다.

20 밧세바가 말했습니다. “한 가지 작은 부탁이 있어서 왔으니 거절하지 마십시오.” 왕이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말씀하십시오.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21 밧세바가 말했습니다. “수넴 여자 아비삭을 왕의 형 아도니야의 아내로 주시기를 부탁하오.”

22 솔로몬 왕이 자기 어머니에게 대답했습니다. “왜 아도니야에게 아비삭을 주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는 나의 형이니 아예 왕의 자리까지 그에게 주라고 말씀하시지요.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시지요.”

23 그러더니 솔로몬 왕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를 했습니다. “아도니야가 감히 이런 부탁을 했으니, 내가 아도니야의 목숨을 살려 둔다면 여호와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24 여호와께서는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를 나에게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약속을 지키셔서 그 나라를 나와 내 백성에게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니 아도니야는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25 그리고 나서 솔로몬 왕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어 아도니야를 쳐 죽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욕심은 분별력을 잃게 한다

아도니야는 밧세바를 찾아가 다윗의 첩이었던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도니야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당시 선왕의 첩을 아내로 삼는다는 것은 선왕의 모든 권세를 장악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압살롬 역시 다윗에게 반역한 후 그의 첩을 범해서 왕권을 장악하려고 했습니다. 아도니야는 정욕에 눈이 멀어 자신의 요청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몰랐습니다. 욕심이 분별력을 잃게 한 것입니다결국 욕심을 따라 산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선악을 올바르게 분별하여 하나님께 바른 것을 구하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따라야 한다

밧세바가 솔로몬에게 아도니야의 청을 전합니다. 그러자 솔로몬은 밧세바에게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라고 반어적으로 말하며 아도니야의 악한 의도를 드러냅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청이 왕권을 위협하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를 처형하겠다고 말하며 이 일을 하나님의 뜻과 결부시킵니다. 아도니야의 행동이 왕권뿐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도 파괴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질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질서를 해치는 사람들과 구분되어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주만나 묵상을 통해 믿음이 굳건해 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잡아 놓은 토끼가 있는데도 욕심을 부린 나머지 지나가는 또 다른 토끼를 잡으려다가 이미 잡아 놓은 토끼마저 놓쳐버린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손해를 본다는 뜻이죠. 욕심의 사전적인 정의는 분수의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갖고 싶어 하는 것이죠. 욕심의 반대말은 만족 또는 자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욕심을 경계하고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돼요.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 11절과 12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아멘.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하나님 때문에 만족하고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욕심에 이끌리게 되는데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도니아가 그러한 경우입니다 아도니아는 욕심과 어리석음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말죠. 이를 통해서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나누겠습니다

첫째 욕심은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합니다

아도니아는 스스로 왕이 되려 했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는 반역자로 몰려 죽을 수도 있었지만 솔로몬에게 목숨을 구걸해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어요. 솔로몬은 아도니아에게 악한 짓을 하지 않으면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도니아는 선을 넘지만 않으면 왕족으로서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욕심이 그 안에 들어왔습니다. 다윗을 수종 들었던 아비삭에게 반해서 그녀를 아내로 삼고자 한 것이죠. 아도니아는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에게 찾아가서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삼을 수 있도록 솔로몬에게 말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었어요 왜냐하면 당시의 선왕의 첩을 아내로 삼는 것은 선왕의 권세를 장악한다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도니아가 정권을 잡기 위해서 아비삭을 아내로 얻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그져 아비삭을 아내로 얻고 싶었던 것이죠.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욕심을 부린 거예요. 그는 욕심에 눈이 멀어서 사리 분별을 하지 못했고 결국 어처구니없는 부탁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 부탁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죠. 성도 여러분 욕심은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합니다. 내 안에 욕심이 들어올 때마다 그 욕심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밀어내시기 바랍니다. 욕심을 멀리하시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밧세바는 아도니아의 부탁대로 아들 솔로몬에게 찾아가서 아비삭을 아도니아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솔로몬은 밧세바에게 차라리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시라고 말하면서 화를 표출했습니다. 본문 22절입니다.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아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신 이가 그는 나의 형이 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수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솔로몬은 아도니아만이 아니라 아비아달과 요압의 이름도 언급했습니다. 아비아달과 요압은 아도니아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을 때 그 일을

주도했던 인물들이죠 그러니까 솔로몬이 아도니아와 아비아달과 요압을 언급한 것은 아도니아의 부탁이 왕권을 위협하는 일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아도니아는요 선을 넘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깨뜨리려 했어요 그리고 결국 그의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게

되었죠. 솔로몬은 아도니아의 부탁을 들은 당일에 그를 처형해 버렸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벗어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고요 또 그의 상응하는 형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정하신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크게 보면 동성애도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어그러뜨리는 일이죠. 하나님을 거스르는 세대를 본받지 마시고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따라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만드는 욕심을 버리기 원합니다. 욕심으로 가득한 것이 아니라 성령과 지혜가 가득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어그러 뜨리는 세대를 본받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정하신 질서에 순응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7I6LooFTWfs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도니야는 밧세바를 찾아가 본래 왕권은 자기의 것이었고, 백성들도 다 자기가 왕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동생인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고 말하고는, 그 대신 아버지 다윗의 노년에 다윗의 수종을 들었던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자기에게 아내로 삼게 해 줄 것을 솔로몬에게 청하도록 부탁합니다. 밧세바가 솔로몬에게 아도니야의 말을 전하자 솔로몬은 크게 진노하면서 아도니야는 그날이 가기 전에 죽을 것이라고 하나님 앞에 맹세합니다. 그리고는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 아도니야를 죽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욕심 때문에 분별력을 잃어 저지른 실수는 무엇입니까?

- 아직까지도 내려놓기 어려운 나의 욕심은 무엇입니까?

- 이 시대에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에 대적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 지금 내 인생에서 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삶의 영역은 어디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어리석은 두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교만과 야욕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뜻을 거슬렀던 아도니야이며, 또 한 사람은 분별하지 못함으로 인해 자칫 악한 세력이 득세할 수 있는 빌미를 줄 뻔했던 밧세바였습니다. 성경은 교만과 동시에 무지 또한 죄임을 경고해주고 있습니다. 아도니야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당시 선왕의 첩을 아내로 삼는다는 것은 선왕의 모든 권세를 장악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욕심이 분별력을 잃게 한 것입니다. 결국 욕심을 따라 산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선악을 올바르게 분별하여 하나님께 바른 것을 구하는 성도가 됩시다.

 

(오늘의 기도)  

어둠의 세력은 날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파고들며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 못하도록 유혹합니다. 아도니야처럼 욕망에 눈이 어두워 내 앞에 오는 파멸도 보지 못하고, 교만으로 인해 주님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밧세바처럼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무지로 인해 죄의 세력에게 빌미를 주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와 잠잠히 기다리는 인내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겸손인 것을 깨닫고, 묵묵히 삶의 자리에서 인내하며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