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장 36 - 46 긍휼히 여김을 받으라

smile 주 2023. 8. 15. 06:1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시므이의 처형

36 왕은 시므이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너는 예루살렘에서 집을 짓고 거기서 살아라. 예루살렘을 벗어난 다른 어떤 곳으로도 가면 안 된다.

37 만약 예루살렘을 떠나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네가 죽으면, 그것은 네 책임이 될 것이다.”

38 시므이가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의 말씀은 정당합니다.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므이는 오랫동안 예루살렘에서 살았습니다.

39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마아가의 아들이며 가드의 왕인 아기스에게로 도망쳤습니다. 시므이는 자기 종들이 가드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40 시므이가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었습니다. 그리고 가드의 아기스에게로 가서 그 종들을 찾아 데려왔습니다.

41 솔로몬은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떠나서 가드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42 그래서 솔로몬은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내가 너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어디든지 예루살렘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지 않았느냐? 너도 말하기를 그 말이 정당하니 그대로 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43 그런데 어찌하여 여호와께 한 약속을 어겼느냐? 어찌하여 내 명령을 따르지 않았느냐?

44 너도 잘 알겠지만 너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악한 짓을 많이 했다. 이제 여호와께서 네가 저지른 악한 일들을 갚으실 것이다.

45 그러나 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왕좌는 여호와 앞에서 영원히 굳건할 것이다.”

46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시므이를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솔로몬은 자기 나라를 굳건하게 세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회개하지 않은 죄인의 최후

시므이는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가는 다윗을 저주한 인물입니다. 다윗은 당시에 그를 살려주었지만 죽기 직전에 솔로몬에게 지혜롭게 처형하라고 유언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시므이를 무턱대고 죽이지 않고 처형할 명분을 마련합니다. 그를 가까이서 감시할 수 있도록 예루살렘에 살게 하고, 만약 그곳을 벗어날 경우 죽을 것이라 명한 것입니다. 죄인은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은 죄인의 끝은 심판입니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자신이 죄악에 서 있음을 깨달았을 때 빠르게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긍휼히 여기심을 받아야 한다

솔로몬의 명이 있은 지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이방 나라로 도망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므이는 종을 찾기 위해 예루살렘을 잠시 벗어났다가 돌아왔습니다. 예루살렘을 벗어나지 말라고 한 솔로몬의 명을 어긴 것입니다. 그 소식은 솔로몬에게 전해졌고 결국 시므이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철저하다고 해도 방심과 실수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때 의인은 하나님께 회개하여 돌이켜 긍휼함을 받지만, 죄인은 긍휼히 아닌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돌이키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테드 윌리엄스라는 야구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대 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4할대 타율의 비결을 [탁월한 선구안과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설명합니다. 우선, 유인구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선 탁월한 선구안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원하는 공을 끝까지 기다릴 수 있는 배짱 역시 필수입니다. 2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타자는 공을 방망이로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솔로몬은 최고의 타자였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솔로몬은 가슴 속 깊은 곳에 한 사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아버지의 원수 [시므이]였습니다. 시므이는 사울과 같은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다윗을 무시했습니다. 특별히, 압살롬의 반란으로 다윗이 떠돌이 생활을 할 때, 다윗이 사울의 왕권을 찬탈했다고 모욕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때 당시 여러 상황으로 시므이를 처단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왕권을 물려주며 [시므이]를 처단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솔로몬이라면 어떠실 것 같으세요? 이제 막강한 권력이 생겼습니다. 시므이를 제거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신중했습니다.

그는 자칫 베냐민 지파의 반발을 살까 봐 시므이를 곧바로 제거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타이밍을 치밀하게 만들어 갑니다. 오늘의 본문 36절 말씀에서 솔로몬은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거주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37절 말씀에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기드론 시내]는 왕가의 속한 영역으로 왕의 골짜기로 불렸습니다. 또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영토를 구분하는 경계선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시므이에게 [주거 제한]을 명령한 이유는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그를 자신의 곁에 두고 감시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로, 시므이가 베냐민 지파와 연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로부터 3년 뒤 시므이는 솔로몬과의 약속을 어깁니다. 오늘의 본문 40절 말씀에서 시므이는 가드로 도망친 자신의 종들을 찾기 위해 예루살렘 밖으로 나갑니다. 결국, 시므이 솔로몬에게 스스로 빌미를 제공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한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왜 시므이가 스스로 무너지게 되었는가?]입니다. 사실,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은 나쁜 옵션이 아닙니다. 예루살렘은 [거주 제한 명령 유배지] 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좋은 곳이었습니다. 시므이도 처음에는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지 않겠다고 솔로몬에게 분명히 약속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점차 은혜를 망각합니다. 목숨만이라도 건지기를 바라던 그가 목숨을 건지고 나니, 판단력을 상실합니다. 신학자 홀은 시므이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는 그의 종을 찾으려고 했으나, 오히려 자기 자신을 잃었다.] 약속을 저버린 시므이에게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44절 말씀입니다.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 곧 내 아버지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기도 가운데 받은 하나님의 약속이라면, 더 이상 의심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왜요?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늘 마음에 새기고 감사해야 합니다. 설령 지금 당장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주님의 약속과 다르다 해도 오히려 더욱 주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을 온전히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매 순간 기억하며 살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늘 마음에 새기고 그 약속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hyG6d2rVCM

 

(오늘 본문 요약)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궁에서 도망할 때 다윗 왕을 향하여 저주를 하였습니다. 시므이는 사울가의 사람입니다. 다윗 왕에게 넘어간 왕권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반역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벌을 받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저주하였습니다. 다윗은 당시에 그를 살려주었지만 죽기 직전에 솔로몬에게 지혜롭게 처형하라고 유언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시므이를 무턱대고 죽이지 않고 처형할 명분을 마련합니다. 그를 가까이서 감시할 수 있도록 예루살렘에 살게 하고, 만약 그곳을 벗어날 경우 죽을 것이라 명한 것입니다. 솔로몬의 명이 있은 지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이방 나라로 도망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므이는 종을 찾기 위해 예루살렘을 잠시 벗어났다가 돌아왔습니다. 예루살렘을 벗어나지 말라고 한 솔로몬의 명을 어긴 것입니다. 그 소식은 솔로몬에게 전해졌고 결국 시므이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회개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 말씀을 따라 성실하게 응답해야 할 나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 순간의 방식으로 지었던 죄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시므이는 다윗이 죽었을 때에 자신의 모든 잘못은 이제 덮였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은 다 숨겨졌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 사실을 알고 그 잘못에 대하여 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민감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에 대하여 아시고 공의를 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앞에 숨겨지고 덮여졌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 죄에 대하여 알고 계십니다. 그 분 앞에 숨겨지고 덮이는 죄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항상 그 분 앞에 겸손함으로 우리의 잘못을 점검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진실된 삶을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우리 임의로 해석하여 내 마음대로 살아간다면 시므이처럼 후일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는 자들이 될 것임을 깨닫습니다. 신앙의 햇수를 거듭하면 할수록 세상 시류에 흔들리기보다 주어진 곳에서 일관되게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늘 마음에 새기고 그 약속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말씀 앞에서 분별하여 신앙의 경계를 지키며, 날마다 새로운 삶의 기쁨을 경험해 가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