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1. 마태복음 묵상노트

마태복음 6장 1-15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

smile 주 2023. 9. 2.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1  남들에게 보이려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할 것이다.

2 자선을 베풀 때, 위선자들처럼 네 앞에 나팔을 불지 마라.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이나 길에서 나팔을 분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그들은 이미 자기 상을 다 받았다.

3 자선을 베풀 때에는 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 아무도 너의 구제함을 모르게 하여라. 그러면 숨어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5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그들은 이미 자기 상을 다 받았다.

6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숨어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숨어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7 기도할 때에 이방 사람들처럼 아무 의미 없는 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많이 말해야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8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너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이미 아신다.

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을 받으소서.

10 아버지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세상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소서.

12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우리가 용서해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13 우리들을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으로부터 구원해 주소서.’ (아버지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멘)

14 만일 너희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

15 그러나 만일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라

예수님은 사람 앞에서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사람에게서 상급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그만큼의 상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의 구제는 은밀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는 구제는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또한 자기를 과시하며 사람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기 좋아하는 사람은 하늘의 상급을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명령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서 은밀히 구제해야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6:7).

 

오늘의 만나

나는 누군가를 돕거나 구제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합니까?

오늘 내가 은밀하게 구제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라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와 같이 기도하지 말고 골방으로 들어가 은밀한 중에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기도는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신앙 행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할수만있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은밀한 곳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기도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홀로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기도할 것을 교훈하시며,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도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의 궁극적 목적 또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은밀히 기도하되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까?

나의 기도 생활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말씀을 붙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만나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영역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구제와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이 두 가지 주제를 꺼내신 이유가 있어요.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구제와 기도의 필요성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본질적인 실천이 없었던 겁니다. 구제와 기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긴 하는데 본질적인 의미에서 벗어났다는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이 구제와 기도라는 중요한 신앙적 행위를 어떻게 감당해 가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은 구제할 때 외식하는 자가 되지 말라! 고 명령하십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2).예수님의 어조는 매우 단호합니다. 정곡을 찌르죠. 당시 구제를 행한다며 외식하는 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외식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가야 하는데요. 예수님이 본문 가운데 명확히 말씀하셨어요. 외식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 하는 겁니다. 구제를 통해 자신이 영광을 취하는 거죠. 당연히 이런 구제에는 진심 어린 사랑이 담겨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을 향해 뭐라고 선포하십니까?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2b).여러분! 외식하는 자들이 진짜 받고 싶었던 상이 뭐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겁니까? 아니면 자신들이 영광을 취하는 겁니까? 후자죠? 구제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을 거니까 예수님은 이미 자기 상을 받았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상을 받긴 받았지만 그 상은 어떤 상입니까?

헛된 상이예요. 아무 쓸모없는 상입니다. 오히려 그 상은 그들을 자기 영광 안에 갇히게 하고 결국은 멸망에 이르게 할 겁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상을 받기 원하십니까? 우리가 이 땅에 보내진 목적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오직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멋진 상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구제를 행하되 외식하지 말고 은밀히 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구제를 행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바울이 남겼던 권면을 꼭 기억하세요.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6:7). 외식에 찌들어 버린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이제부터는 하나님 앞에서 구제를 행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기도할 때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본문 5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5).여러분! 기도가 뭘까요?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기도라는 신앙적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도의 대상입니다. 그러니까 기도는 오직 하나님께만 부르짖는 거고요.오직 하나님 한 분과 대화하고 관계하는 거죠. 그렇다면 여기에 누군가가 다른 어떤 것이 끼어든다면 그게 진짜 기도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바로 그 얘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당시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은 자신이 기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하기 위해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서 기도하길 좋아했습니다. 기도는 분명히 하나님과의 일대일인데 지금 이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과의 일대일이 중요하지 않아요. 다수의 대중들 시선에만 집중하고 있는 거죠. 이건 기도가 아니라 쇼라고 말해야죠. 성도 여러분! 예수님도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셨어요. 여러분들의 기도 생활은 어떠십니까? 혹시 내 직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기도 생활을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6).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은밀히 기도하여 은밀한 중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만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구제와 기도를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람의 시선을 초월하지 못했고 결국은 나의 영광을 추구했지만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인생에 깊이 뿌리내린 외식을 벗어던지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 마태복음 6장은 하나님 백성과 자녀들이 추구해야 할 경건생활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반부는 구제와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제를 행해야 하며 자기자랑과 자기 의를 내세우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는 구제를 행해야 하며, 하나님만 의식하는 은밀한 구제를 행하도록 힘써야 함이 말씀하시며, 이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의 모습과 태도를 알려주십니다. 첫째 외식하는 기도를 하지말고, 둘째 은밀하게 기도하고, 셋째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올바른 기도의 우선순위와 핵심내용이 담긴 기도문의 모범이 되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와 우리의 생명을 위한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 먼저 이웃에 대한 용서가 전제되어야 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우리의 기도의 대상은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우리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권이 확장되도록 우리 자신이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매일 하늘의 하나님 나라의 것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한 기도로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우리가 유한하고 결핍한 존재임을 매일 확인하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매일 확인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용서기도는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으로부터 큰 죄를 용서받았으니 용서해 주신 분의 자비를 생각한다면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시험에 들지 않기 위한 기도는 주님의 도움이 없이는 사탄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매일 확인하는 기도입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했듯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사탄의 시험이 없을 수 없습니다. ‘악에서 구하시옵서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 때에만 악과 무관해질 수 있음을 매일 확인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세상을 목적 삼아 살아가는 삶은 우리를 악에게 빠지도록 합니다. 그런 삶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마지막 부분의 기도는 앞부분까지 기도한 이유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이라는 고백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권세와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 있다는 고백의 기도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은밀한 중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식적인 제 모습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제 모습 가운데 있는 가면들이 벗겨지고, 날마다 거짓 없는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코람데오 ! 이것을 잊지 말게 하옵시고,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나누며, 기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참된 평안을 누리며 사는 축복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