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1. 마태복음 묵상노트

마태복음 6장 16-24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smile 주 2023. 9. 3.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외식으로 금식하지 말라

16 “금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초췌한 모습을 보이지 마라. 그들은 자신들이 금식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초췌한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그들은 이미 자기의 상을 다 받았다.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렇게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금식하는 것을 나타내지 말고 오직 숨어 계시는 아버지께만 보여라. 숨어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19 “너희를 위하여 세상에 재물을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이 먹거나 녹슬어 못 쓰게 되고 도둑이 와서 훔쳐 갈 것이다.

20 그러므로 너희의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하늘에서는 좀이 먹거나 녹슬지 않으며 도둑이 들어와 훔쳐 가지도 못할 것이다.

21 네 재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만일 네 눈이 밝으면, 네 온몸이 밝을 것이다.

23 그러나 네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므로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든지, 한쪽을 귀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같이 섬길 수 없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라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와 같이 금식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당시 유대인은 금식을 자랑으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드러내고 자신의 경건함을 자랑하기 위해 머리를 풀고 얼굴에 슬픈 기색을 하며 피곤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금식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의 정욕을 절제하고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단지 음식을 먹지 않고 자기 몸을 괴롭게 하며 사람에게 보이려 하는 금식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위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금식할 때 '은밀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참된 금식의 자세를 확립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께서는 왜 유대인의 금식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까?

금식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난 적이 있습니까?

 

오직 예수님만을 섬기라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 속에서 물질, 명예, 쾌락을 추구하면서 여전히 예수님을 잘 섬기고 있는 줄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반쪽짜리 사랑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오직 예수님 한분만을 사랑하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떠올려 보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주인으로 삼으며 살아갑시다.

 

오늘의 만나

내 생각과 시간, 물질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의 지배에서 벗어나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 무엇을 하겠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말씀을 붙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만나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영역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구제와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이 두 가지 주제를 꺼내신 이유가 있어요.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구제와 기도의 필요성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본질적인 실천이 없었던 겁니다. 구제와 기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긴 하는데 본질적인 의미에서 벗어났다는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이 구제와 기도라는 중요한 신앙적 행위를 어떻게 감당해 가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은 구제할 때 외식하는 자가 되지 말라!

오늘 본문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2).

예수님의 어조는 매우 단호합니다. 정곡을 찌르죠. 당시 구제를 행한다며 외식하는 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외식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가야 하는데요. 예수님이 본문 가운데 명확히 말씀하셨어요. 외식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 하는 겁니다. 구제를 통해 자신이 영광을 취하는 거죠. 당연히 이런 구제에는 진심 어린 사랑이 담겨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을 향해 뭐라고 선포하십니까?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2b).여러분! 외식하는 자들이 진짜 받고 싶었던 상이 뭐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겁니까? 아니면 자신들이 영광을 취하는 겁니까? 후자죠? 구제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을 거니까 예수님은 이미 자기 상을 받았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상을 받긴 받았지만 그 상은 어떤 상입니까? 헛된 상이예요. 아무 쓸모없는 상입니다. 오히려 그 상은 그들을 자기 영광 안에 갇히게 하고 결국은 멸망에 이르게 할 겁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상을 받기 원하십니까? 우리가 이 땅에 보내진 목적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오직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멋진 상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구제를 행하되 외식하지 말고 은밀히 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구제를 행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바울이 남겼던 권면을 꼭 기억하세요.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엡 6:7).

외식에 찌들어 버린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이제부터는 하나님 앞에서 구제를 행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기도할 때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본문 5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5).

여러분! 기도가 뭘까요?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기도라는 신앙적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도의 대상입니다. 그러니까 기도는 오직 하나님께만 부르짖는 거고요.오직 하나님 한 분과 대화하고 관계하는 거죠. 그렇다면 여기에 누군가가 다른 어떤 것이 끼어든다면 그게 진짜 기도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바로 그 얘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당시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은 자신이 기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하기 위해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서 기도하길 좋아했습니다.

기도는 분명히 하나님과의 일대일인데 지금 이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과의 일대일이 중요하지 않아요. 다수의 대중들 시선에만 집중하고 있는 거죠. 이건 기도가 아니라 쇼라고 말해야죠. 성도 여러분! 예수님도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셨어요.

여러분들의 기도 생활은 어떠십니까? 혹시 내 직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기도 생활을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6).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은밀히 기도하여 은밀한 중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만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구제와 기도를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람의 시선을 초월하지 못했고 결국은 나의 영광을 추구했지만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인생에 깊이 뿌리내린 외식을 벗어던지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금식할 때의 바른 태도와 믿는 자로서의 물질에 관한 올바른 자세에 관한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침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주님은 은밀하게 계셔서 보시는 하나님께만 보이도록 하라고 일렀습니다. 또한 주님은 물질 사용에 대한 팁을 주셨는데, 재화를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고 당부했습니다. 하늘에 쌓아 둔 것만이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주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물질관)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 예수님의 물질관입니다. 이는 자신을 위해 물질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물질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고 한 것입니다. 보물이 땅에 있으면 마음도 땅에 있는 것이고 보물이 하늘에 있으면 마음도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눈은 몸을 바르게 합니다. 눈은 마음과 연결되기 때문에 육체의 눈이 세상의 물질만 바란다면 그 몸은 건강치 못 하게 됩니다. 한편 육체의 눈이 하늘의 것을 사모한다면 그 마음은 신령한 것으로 채워져 그 몸은 바르게 될 것입니다. 곧 사람이 지향하는 바가 물질이 아니라 하늘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은밀한 중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구제와 기도를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인생에 깊이 뿌리내린 외식을 벗어던지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재물은 허락하시는 선에서 사용하고 그리고 흘려보내는 삶을 사는 가운데 주의 멈추지 않는 은총을 누리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