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6장 12-26 하나님의 기준으로

smile 주 2023. 9. 16. 10: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열두 제자들을 뽑으시다

12 그 때,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밤을 지새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13 날이 밝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열두 명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습니다.

14 이들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라는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빌립과 바돌로매,

15 그리고 마태와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파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였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병고침

 1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서 계셨습니다. 거기에는 제자들이 많이 있었고,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 해안 지방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자신들의 병도 치료받으려고 왔습니다. 더러운 귀신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다 나았습니다.

19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져 보려고 애썼습니다. 그것은 능력이 예수님에게서 나와 그들을 모두 낫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복과 화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가 저희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21 지금 굶주린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것은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것은 너희가 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2 인자 때문에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너희를 배척하고 욕하고 누명을 씌울 때 너희에게 복이 있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어 놀아라. 이는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너희 부자들은 화가 있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다 받았다.

25 지금 배부른 너희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리게 될 것이다. 지금 웃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26 모든 사람들이 너희를 칭찬할 때에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중요한 때일수록 기도하라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시험을 통과하거나 대단한 능력을 갖춰서 자격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일방적으로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부르신 것은 아닙니다. 그전에 밤이 새도록 충분히 기도하셨습니다. 12절의 "하나님께 기도하시고는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하기 위해 기도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중요한 결정을 앞두었을 때 밤이 새도록 하나님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연약한 우리는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어 하나님의 뜻을 구합시다.

 

오늘의 만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얼마나 기도합니까?

반대로, 일상이 평온할 때도 무릎 꿇어 기도합니까?

 

영생의 복을 따르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특별히 네 가지 복과 네 가지 화를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자는 복이 있지만 부요한 자, 배부른 자, 웃는 자, 모든 사람의 칭찬을 받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더 깊이 있게 해석하자면, 아무리 삶이 고단해도 복음으로 사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고, 아무리 윤택하게 살아도 복음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화가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복은 세상에서 말하는 복과 다릅니다. 겉보기에는 풍족한 삶이라도 그 속에 하나님이 없으면 결국 멸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복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믿는 자로서 예수님의 명령대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와 함께하는 성도님 반갑습니다주의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살면서 문제에 직면하면 보통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을 통해서 그 해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셔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이윽고 날이 밝아오니,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셔서 열두명을 택하십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산에서 기도하시면서 사도로 세울 열두 명을 결정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예수님과 함께 한 제자들이 열두 명은 넘었던 것 같습니다.

본문 13절입니다.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제자들 중에서 열두 명을 택하려면 열두 명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산기도에 동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함께 한 사람들 중에 열두 사도에 속하지 못한 제자들도 있는 겁니다.

그들 중에 사도 선발에서 떨어져 불만이 생긴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밤새 기도하실 때, 사도가 되지 못한 제자들의 마음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마도 사도 선발의 결과로 인해 혹여나 제자들 사이에 편 가르기가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셨을지 모릅니다.

우리도 이런 선발의 상황을 종종 겪으며 살아갑니다.

합격과 불합격으로 갈라지는 결과를 접하게 되죠하나님은 그때 우리가 기도하기 원하십니다.

불합격 되어 울어도 기도하면, 하나님은 복을 주셔서 우리가 다시 웃을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합격하여 웃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교만해질 수 있는데, 그러다 애통하며 울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었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열두 사도와 모든 제자들과 다함께 산에서 내려오십니다.

하산 중에 그 누구도 제자의 길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17a입니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이제 예수님이 평지에 서십니다.

사역의 현장에 와보시니, 그곳에서도 수많은 제자들의 무리가 있었고사방에서 예수님을 만나러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무리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자신의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19절입니다.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사실 무리들은 예수님을 만지기만 하면 병 고침 받을 수 있어서 예수님께 찾아온 것이지

찾아온 것이지 말씀을 듣고 구원을 얻고자 함은 아니었습니다우리는 문제에 봉착하면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도가 그 무리들의 기도와 똑같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져서 병 고침을 받고자 했던 것뿐이었습니다.

자기 문제를 해결 받으면 떠나갈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달리, 예수님과 함께 산기도에 갔던 제자들의 모습을 갖춰야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살고자 해야 합니다.

말씀을 들으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이제 예수님은 말씀을 들으러 온 제자들을 보십니다.

예수님은 병 고침의 문제를 넘어 영혼의 문제를 해결할 진리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예수님은 복 있는 사람과 화 있는 사람을 구분하여 말씀하십니다.

부자이며 배부르며 웃고 있는 사람, 그리고 모든 사람의 칭찬을 받는 사람들에게 화를 선포하십니다오히려 가난한 사람, 배고픈 사람, 울고 있는 사람, 그리고 예수이름으로 인해 모든 사람의 핍박을 받는다면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행복해 보이는 자에게 화를 선포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천국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질병과 고난의 문제만 해결 받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무리들과 다르게 구원을 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주어지고, 하늘의 큰 상이 예비 되어있으니 기뻐할 것을 선포하십니다우리는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원한 나라에 있을 하늘 상급을 기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역 전에 기도하시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먼저 기도해야 함을 보이셨습니다.

사역의 현장에선 많은 백성들에게 현실적 문제인 질병과 고난을 해결해주셨고,

동시에 영원한 구원을 주시고자 올바른 삶의 방향을 말씀으로 제시하셨습니다.

이처럼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답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지금의 상황에서 해야 할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더불어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가장 적합한 방법을 반드시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렇게 기도하여 예수의 능력으로 어떤 상황이라도 승리하기 바랍니다.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문제가 있든지 먼저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상황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도 기도하여 하나님의 복으로 회복되게 하시고, 예수의 능력으로 살아서 주님과 함께 하는 길에서 떠나지 않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의 말씀을 기준 삼아서 살면서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기대하며 살게 하소서. 그렇게 승리하는 삶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두 제자를 택하신 것과 4가지 복과 4가지 저주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셔서 밤을 세우시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자 내려오셔서 12제자들을 뽑으시고 사도라고 부르셨습니다. 그 아침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4가지 복과 화에 관한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가 얻을 복, 애통해하는 자가 얻을 복, 주린 자가 얻을 복, 신앙 때문에 핍박을 받는 자가 얻는 복 4가지입니다. 또 예수님은 부유한 자, 배부른 자, 웃는 자,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는 자들이 얻는 화 4가지를 선언하십니다.

 

(참된 복)

예수님께서 참된 복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핍박받는 자들이 복되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역설적인 선언은 그리스도인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관을 정확하게 보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진정한 복의 가치를 하나님의 나라에 두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적인 기준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복음의 가치관을 바르게 행함으로 인하여 주어지는 가난함과 배고픔 그리고 슬픔과 핍박은 화가 아니라 복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가 그로 인하여 고난을 당할 수 있음은 그 자체가 영광된 것이며 참된 복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리에서도 세상의 부유함을 위하여 복음의 가치관을 버리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의 소망을 하늘에 두며 살게 하옵소서. 분별의 영을 주시어, 늘 깨어서 가짜 복이 아닌 진짜 복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처럼 늘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최선의 기도를 드리게 하시고,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능력과 승리의 기쁨을 오늘 하루도 누리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