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5장 27-39 복음의 부요함을 누리라

smile 주 2023. 9. 14. 10: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레위가 예수를 따르다

27 그 후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28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29 레위는 자기 집에서 예수님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세리들과 그 밖의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30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방하였습니다. “왜 당신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더불어 먹고 마십니까?”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사람이다.

32 나는 의인을 부르려고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왔다.”

 

금식에 대하여

33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고 기도를 합니다. 바리새파 사람들도 이같이 합니다. 그런데 당신의 제자들은 항상 먹고 마시는군요.”

34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랑이 결혼 잔치의 손님들과 함께 있는데 이들에게 금식하라고 할 수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때가 올 텐데 그때는 금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도 새 옷에서 한 조각을 떼어 내어 낡은 옷에 붙이지 않는다.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은 찢어지고 새 옷에서 떼어 낸 그 조각이 낡은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그 가죽 부대를 터뜨려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 부대도 망가질 것이다.

38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넣어야 한다.

39 아무도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묵은 포도주가 더 좋다라고 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죄인임을 인정하라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세금을 걷어 로마에 상납하는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고, 예수님을 위해 집에서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민족의 역적인 세리와 어울리는 예수님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하고, 자신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도 내가 죄인임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 없이는 내가 영적으로 병든 죄인임을 인정하고, 복음으로 새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의 만나

영적으로 병든 때 예수님이 찾아오신 적이 있습니까?

나를 자녀로 불러 주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어떤 마음이 듭니까?

 

옛 습관과 생각을 버리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세리와 같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을 비판하면서 왜 당신의 제자들은 요한의 제자들과 달리 금식하지도 않냐고 따집니다. 예수님은 혼인 집 손님을 비유로 들어 제자들이 아직 슬퍼할 때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새 포도주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이는 옛 관습에 매여 새 언약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복음이 내 안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려면 잘못된 옛 관습과 옛 자아를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잘못된 습관과 생각을 버리고 복음의 풍성함을 누립시다.

 

오늘의 만나

아직 버리지 못한 옛 습관과 생각이 있습니까?

복음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큐티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께 은혜가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은 행동은 주변 사람들을 황당하게 합니다.

더구나 자기는 항상 옳고 다른 사람은 늘 틀렸다고 하면, 분위기가 냉각됩니다.

게다가 그런 행동이 정의를 위한 것도 아니고, 자기 이익만 위한 일이라면 모두의 분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스스로 의롭다 여기며 타인을 비방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씀을 하시죠.

본문을 통해 우리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세리 레위는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 레위가 예수님을 위해 베푼 잔치가 한창일 때, 바리새인들과 그들의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방했습니다.

세리와 죄인과 함께 식사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더욱이 더러운 죄인들과 어울리면 결국 죄인이 되고야 만다는 논리였습니다.

어울리지 않아야 하는 사람들과 지금 어울리고 있으니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말이죠.

그 소리를 들으신 예수님은 어울리는 일에 대해 답하십니다.

건강한 자와 병든 자를 대조하시며 누가 더 의사와 어울리는 사람인지 말씀하십니다.

31절과 32절입니다. [31 예수께서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예수님은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자는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거예요.

스스로 구원을 외면했기에 회개의 기회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죄인이며 영적으로 병들었다고 여기는 자를 주님은 안아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적 문진으로 우리가 회개하게 하시고, 반드시 고쳐주시며 끝내 구원을 주시는 영혼의 의사이십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도,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은 자기들은 의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 의인이라고 여깁니다의로운 신앙인이라면 금식을 자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대화가 이뤄지는 현장 분위기가 어땠을까요현장은 레위가 큰 잔치를 베푼 자리였습니다이 자리에 바리새인들이 쳐들어 왔습니다분위기를 깨면서 금식하는 것이 의로운 것이다.”라고 말합니다그리고 지금 자신들은 금식하고 있으니 의인이라고 합니다구원의 주이신 예수님을 위한 잔치 자리에서 그들은 상황과 자리에 어울리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분위기를 냉각시킨 그들에게 비유의 말씀을 하십니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금식하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구원에 감사하는 잔치에서도 금식하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34절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그리고 그들의 어울리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십니다.

새 옷의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지 않는 이유는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못쓰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6절에 있는 이 비유는 진리를 외면하고 어울리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려고 애쓰면 낭패를 본다는 의미예요.

아무리 새것을 가져다 낡은 것에 붙여도 그게 새것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스스로 의로움을 억지로 붙여도 구원받지 않으면 의인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 이유가 둘 다 못쓰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7절입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는다는 말은 얼마 안 된 신 포도주를 마치 오래된 맛있는 포도주로 둔갑시킨다는 뜻입니다그건 위선이며 죄악 된 행동입니다겉모습을 의인으로 치장해도 주님 앞에서 회개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죄인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어떤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신앙생활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진 않으신지요?

남들보다 내가 더 의롭게 살고 있다고 여기지는 않으신지요어울리지 않은 상황에서 의롭다고 스스로 내세우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요우린 결코 의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여전히 죄인인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신 것뿐입니다.

그러니 늘 믿음을 지키며 감사하며 겸손히 살아야 합니다레위가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베푼 이유는 죄 사함 받은 것에 대한 감격과 감사였습니다우리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즐거운 잔치 자리를 누리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오늘을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인해 우리가 구원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죄인으로써 주님 앞에 나가 회개하고 구원을 주셨으니, 언제나 주께서 주신 은혜를 가지고 믿음으로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는 의롭지 못합니다. 늘 그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 아래서 겸손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도 베푸신 천국의 큰 잔치를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누리는 우리가 되게 함께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리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시는 것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금식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자 그것에 대해 답변하시는 내용입니다. 레위가 예수님을 모시고 잔치를 하자 바리새인들이 죄인과 함께 식사한다고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오셨다고 하며 3가지 비유로 그들이 질문한 금식의 부적합을 말씀하십니다. 본문의 내용을 구분하면, 레위를 제자로 부르심,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비난, 금식 논쟁, 혼인집과 새 옷조각과 새 포도주의 비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

예수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리새인처럼 과거의 삶을 놓지 못하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예수님을 좇아 살려고 하는 건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모순일 뿐이고, 미래의 삶을 망치는 지름길일 뿐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옷과 새로운 부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말씀대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제목은 날마다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지기를 소원하며 날마다 죄와 싸우고 거룩해지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판단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가까이하지 않는 세리나 죄인과 함께 하시며, 그들에게도 동일하게 복음을 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오늘 하루도 굳어버린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들로 가득한 우리의 묵은 마음을 기경해 주시어, 우리의 왜곡된 마음,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 주시어 새 마음과 새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나날이 새로워져 가게 하시고, 주님과 일치를, 주님과 연합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