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6장 27-38 선을 행하라

smile 주 2023. 9. 17.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원수를 사랑하여라

27  내 말을 듣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어라.

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여라.

29 누가 네 뺨을 치거든 다른 뺨도 돌려 대라. 누가 네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도 거절하지 마라.

30 달라는 사람은 누구에게든지 주어라. 네 것을 빼앗는 사람에게 돌려 달라고 하지 마라.

31 너희는 다른 사람이 네게 해 주길 바라는 대로 다른 사람에게 해 주어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만일 너희에게 잘해 주는 사람에게만 잘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렇게는 한다.

34 너희가 만일 되돌려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꾸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대로 돌려받을 생각으로 죄인들에게 꾸어 준다.

35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며 되돌려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의 상이 클 것이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사람과 악한 사람에게도 자비로우시기 때문이다.

36 너희의 아버지가 자비로우신 것처럼 자비로워져라.”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마라

37 “비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다. 비난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에게도 주어질 것이다. 되를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재어서 너희의 품에 안겨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줄 때에 잰 분량만큼 너희가 도로 받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 아버지는 자비로우시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파격적인 가르침을 주십니다. 원수에게 복수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그를 축복하고 선을 행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나에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해를 가한 자에게 호의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시므로 자녀인 우리도 자비로워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근거해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용서와 사랑은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것임을 명심합시다.

 

오늘의 만나

원수를 사랑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습니까?

원수를 사랑할 힘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심은 대로 거둔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비판하지 말고, 정죄하지 말고, 용서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리하면 우리 역시 비판받지 않고, 정죄 받지 않으며 용서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이웃에게 베풀며 살면 보답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우리가 이웃에게 행한 대로 돌려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면 '심은 대로 거둔다'입니다. 우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7:12 참고). 대가를 바라며 이웃을 섬기는 것은 아니지만,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선을 행하는 일에 지치지 맙시다.

 

오늘의 만나

선을 행한 것이 나에게 선으로 돌아온 적이 있습니까?

내가 선을 행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께 하나님의 사랑의 힘이 넘치시기를 소원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자업자득이라고 합니다 인생은 주는 대로 받는다는 거죠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의 삶의 방식은 인자와 자비입니다

조금 더 사랑을 실천하는게 주의 자녀들이 살아가는 방식이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방식보다 조금 더 사랑을 실천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가 어떻게 사랑을 더 실천할 수 있을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들에게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제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그런데 원수를 사랑하는 방법이 좀 어렵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할 수 없는 내용이지요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선하게 대하고 나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라고 하십니다 모욕하는 자를 위해서는 기도하고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돌려대라고 하십니다 우리 것을 가져가고 빼앗는 자에게 다시 달라고 하지 말고 오히려 더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던 자들이나 방금 읽었던 우리에게 모두 도저히 실천하기 어려운 말씀이에요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의 수준을 모르시고 이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

그런 건 아닙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이 바라는 어느 정도의 수준이 있습니다

바로 31절 말씀입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우리가 받고자 하는 정도로 그 내용을 실천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중간 목표를 세웁니다 보통 중간 목표는 최종 목표를 향해 가는 한 지점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 한라산 등반을 위해 뒷동산에 올라가는 것이고요 체력을 키워서 조금 더 높은 산에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려면 차츰차츰 이웃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남에게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섬기는 것이 먼저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온 실천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를 배려하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첫 단추가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정도 수준까지만 바라실까요 주는 대로 받는 수준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 정도 수준은 칭찬받을 것이 없다고 하셨어요 32 33 34절에 똑같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 세상이 하는만큼 하는 것은 세상에서는

칭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엔 칭찬할 만큼은 아니신 것이에요 하나님 보시기에 칭찬할 만한 사랑은 바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선행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거예요

35절 상반절입니다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 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사실 우리가 천국의 방식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논리에 너무 익숙해져서 하나님의 방식은 좀 낯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언가 사랑을 베풀고 선행을 베풀면 언젠가 나에게도 이런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요 내가 어려울 때 누군가 나를 도와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선행을 베푼 사람이나 또 어느 복지단체에 기부금을 내었다고 한다면 그 수혜자가 어떻게 수혜를 받았는지 궁금해하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보시기엔 아직 칭찬받을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에요

예수님은 그 수준을 뛰어넘으려면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그대로 담는 자녀가 돼라고 말씀하십니다 36절입니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우리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수준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온전히 닮기 위해서 사랑을 실천하면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신 모습대로 살아가는 그 방법은 37절에 있고요 비판하지 않고

정죄하지 않으며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38절의 말씀대로 줄 것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손길을 통하여서 우리에게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세상이 말하는 선행의 수준보다 더 뛰어난 사랑을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의 수준을 보고 하나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대가 없이 인자와 자비를 베풀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것입니다 또한 세상은 우리의 자비로운 행동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세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십자가의 사랑의 수준을 갖추어 세상에서도 하나님께도 칭찬받는 주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닮아가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실천하는 그 사랑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지게 하시고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에서 칭송받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께도 칭찬받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믿음과 지혜와 용기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 이유와 근거 그리고 그 이치에 관한 말씀입니다. 제자는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 하며,저주하고, 모욕하는 자를 축복해야 합니다.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며, 대가 없이 꾸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비판과 정죄를 삼가고, 아낌없이 나눠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심)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궁극적으로는 하늘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을 닮는 아들로 부르고 계십니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돼라”(36절)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자비는 우리의 본성이 가지는 속성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속성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자비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우리 내부에 있는 윤리적인 어떤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 됨에 달려 있습니다. 이 하나 됨은 곧 하나님을 닮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심 같이 그 자비로우심을 사모하고 닮기를 소망할 때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참된 능력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참된 생명의 열매, 회복의 열매, 평화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아들이 아버지를 닮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우리의 심령이 참 아버지의 성품을 닮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이 주는 거짓되고 왜곡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닮아가는 오늘 하루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눈과 귀를 활짝 열어주셔서, 주님이 예비하시는 그 참된 상급을 뚜렷이 보고, 당장의 이익과 손해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어,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