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장 9 – 18 하나님께 굴복하라

smile 주 2023. 10. 20. 06:5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하시야의 죽음

9 아하시야 왕이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 보냈습니다. 그들이 갔을 때, 엘리야는 산꼭대기에 앉아 있었습니다.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이 내려오라고 말씀하셨소.”

10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와 네 부하 오십 명을 태워 버릴 것이다.” 그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오십 명을 태워 버렸습니다.

11 아하시야 왕이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 보냈습니다.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오. 어서 내려오시오.”

12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와 네 부하 오십 명을 태워 버릴 것이다.” 그러자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오십 명을 태워 버렸습니다.

13 아하시야 왕이 세 번째로 또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 보냈습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이 가서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가 엘리야에게 빌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내 목숨과 내 부하 오십 명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14 보십시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먼저 왔던 두 명의 오십부장과 그들의 부하들을 다 태워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 목숨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

15 여호와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과 함께 가거라. 저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하여 엘리야가 일어나 그 사람과 함께 왕을 보러 갔습니다.

16 엘리야가 아하시야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네 병에 관해 물어보려고 사람들을 보냈다. 이스라엘에는 여쭈어 볼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고 생각했느냐? 그러므로 너는 네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17 아하시야 왕은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죽었습니다. 아하시야 왕은 아들이 없었으므로, 여호람이 아하시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이 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18 아하시야가 행한, 다른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아하시야의 불순종

아하시야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고 죽음을 예언한 엘리야에게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 명을 보냅니다. 아하시야가 많은 군인을 보낸 것은 예레미야를 강제로 잡아 오거나 죽이기 위함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야에게 이렇게 무례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하시야가 보낸 강력한 군대는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타 죽고 맙니다. 그럼에도 아하시야는 군인들을 두 번 더 보냅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대적하는 태도를 취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은 자는 반드시 패망합니다.

 

겸손한 자가 받는 은혜

엘리야를 잡으러 온 두 명의 오십부장과 백 명의 군인들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죽임을 당합니다. 아하시야가 세 번째 보낸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서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살려 달라고 간구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자가 전하는 음성을 듣고 그들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아하시야에게 가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 4:6). 겸손한 자는 지은 죄를 스스로 깨닫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한 자가 되어 은혜의 샘물을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경에는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도 많이 등장하지만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들도 많이 나옵니다. 바로나 느부갓네살 같은 사람들이 안하무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죠.

안하무인은 눈 아래 사람 없다는 뜻으로 교만함에 빠져 사람들을 무시하고, 나아가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향해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아하시야 또한 안하무인 하면 빠지지 않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자신을 향해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한 사람이 엘리야라는 것을 알게 된 아하시야는 오십부장과 그의 군대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 보냈습니다.

9절 말씀.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모셔오라고 사람들을 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군사 오십명과 그들을 이끄는 오십부장을 보내서 자신의 위엄을 나타내려고 했던 것이지요. 여차하면 강제로 끌고 오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내려오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는 위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른 것도 그를 정말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존중하는 표현이라기보다는 선지자를 향한 일반적인 지칭이었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그들을 향하여 이렇게 선포합니다.

10절 말씀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바알의 선지자들 앞에서 불을 내려주셨던 그 갈멜산에서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불을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모욕하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그들을 불살라버리셨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여전히 안하무인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도 바로처럼 또 다시 강퍅한 마음으로 또 다른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 명을 재차 보낸 것입니다.

두 번째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서 외쳤습니다. 11절 뒷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이번에는 속히 내려오라고 더 강경하게 위협을 가합니다.

너가 아무리 하나님의 사람이어도 왕의 말은 들어야 한다고 재촉합니다. 그러자 또다시 하늘에서 불이 내려 그들을 모조리 불태워버렸습니다. 이만하면 아하시야도 정신을 차렸을 것 같으나 그는 요지부동 여전히 안하무인의 상태였습니다. 본인이 직접 달려와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그는 또다시 군사 오십 명과 오십부장을 보냈습니다.

아하시야는 군사들이 불타 죽었음에도 정신을 못 차린 반면 세 번째 오십부장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습니다. 13절 말씀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생명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파악한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굴복이었습니다. 엘리야를 보내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 앞에 엎드릴 줄 아는 현명한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권능 앞에 엎드리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교만과 아집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라, 안하무인의 자세로 사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세상을 대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WkE5rrJX77M?si=AOxlipypE97veHv5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하사야는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두 차례나 보내 엘리야를 소환하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두 사람의 오십부장과 그들의 부하들을 불사릅니다. 왕이 세 번째로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보내자 오십부장이 엘리야 앞에 무릎 꿇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때 여호와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명하자 엘리야가 천사의 지시대로 아하시야 왕을 만나 그가 그 병상에서 반드시 죽게 될 것임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하시야가 죽어 그의 동생 여호람이 왕이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아하시야와 같이 완고하거나 교만한 마음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누구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어떤 힘이 됩니까?

-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죄를 회개할 때 겸손함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힘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닫고 그분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의를 행하시는 분임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아하시야는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권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려다 죽고 말았습니다. 회개의 기회가 주어진 시간에도 하나님을 대적하다 죽음을 맞았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형통한 지 알려 줍니다. 그 말씀의 예언들을 믿고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대적하는 어리석은 자는 반드시 패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날마다 회개의 기회와 인도하심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 오늘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사람들의 최후를 봅니다. 불신앙과 교만이 죽음이요, 말씀에 순종함이 생명임을 다시  기억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며 찬양하며 여호와를 기뻐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일어나는 일들과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싸인들을 잘 분별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온갖 우상이 난무하는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을 용기와 힘과 지혜를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허락하여 주셔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