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3장 1 – 12 다음 길을 묻는 신앙

smile 주 2023. 10. 24. 06:2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합의 아들 여호람

1 여호사밧이 유다 왕으로 있은 지 십팔 년째 되는 해에 아합의 아들 요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요람 왕은 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2 요람 왕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으나, 그의 부모처럼 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바알을 위해 세운 돌 우상들을 없애 버렸습니다.

3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짓도록 만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는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그는 죄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에게 어린양 십만 마리와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바쳐야 했습니다.

5 그러나 아합이 죽자, 모압 왕은 이스라엘을 배반했습니다.

6 요람 왕은 사마리아에 나가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모았습니다.

7 요람이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모압 왕이 우리를 반역했습니다. 나와 함께 모압과 싸우러 가지 않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왕과 함께 가겠습니다. 기꺼이 왕과 함께 싸우러 가겠습니다. 나는 당신과 하나이고, 내 군인들과 내 말들은 왕의 군대나 마찬가지입니다.”

8 그리고 나서 여호사밧이 물었습니다. “어느 길로 모압을 치러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요람이 대답했습니다. “에돔 광야 길로 갑시다.”

9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은 에돔 왕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이 칠일 동안, 행군하던 중에 군인들과 짐승들이 마실 물이 다 떨어졌습니다.

10 이스라엘 왕이 말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여호와께서 우리 세 왕을 모압 사람들에게 넘겨주시려고 부르셨나 보다.”

11 여호사밧이 물었습니다. “혹시 여기에 여호와의 예언자는 없습니까? 예언자가 있으면 그를 통해서 여호와의 뜻을 여쭈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이 대답했습니다. “엘리야를 섬겼던 그의 제자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에 있습니다.”

12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통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엘리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여호와 보시기에 온전하라

여호람은 바알의 주상을 없애는 업적을 이루었으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여호람은 모압이 북이스라엘을 배반하자 남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동맹을 제안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율법을 따라 나라와 백성을 다스리고, 오직 하나님만 경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은 바알의 주상을 없앴을 뿐, 여전히 악을 행하고 우상 숭배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삶과 예배를 받으십니다. 모든 순간,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물으라

여호사밧은 여호람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에돔 왕과 함께 에돔 광야 길로 향했습니다. 길을 떠난 지 7일째에 물이 고갈되어 대규모 병력이 전멸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호람은 여호와를 원망했지만 여호사밧은 여호와께 해결책을 물을 만한 선지자를 찾았습니다. 세 왕을 부른 사람도, 광야 길을 택한 사람도 여호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리석은 계략으로 인한 결과를 하나님의 의도로 곡해합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대안을 마련합니다. 어느 공동체나 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때 지혜로운 지도력이 성패를 결정짓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원망을 쏟기보다 나아갈 길을 묻는 지혜와 인내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람은 발전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저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무언가가 점점 나아지는 것을 꿈꾸며 계획하고 실천합니다.

그러다보면 예기치 않게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본문 말씀에서 두 사람이 대조되고 있는데요,

우리의 모습이 어느 쪽에 속했는지 살펴보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믿음의 사람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위를 이어갑니다. 그의 통치 기간은 12년 정도였는데요, 성경은 그를 악한 왕이지만, 아합 만큼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2절입니다.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여호람 왕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그가 진짜 회개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알의 주상을 부수고, 그의 부모의 악행을 따르지 않은 진짜 의도가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호와를 찾는 척하여 무언가 더 좋은 입지를 마련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는 척했던 여호람은 모압이 자신을 배반한 것에 대해서 분노합니다.

아버지 아합에게는 굽실거렸던 모압 왕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자,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같은 민족인 유다 왕에게 연합 공격을 요청해요.

그 요청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동참합니다. 그리고 에돔 왕까지 동원하여서 모압을 치러 올라갑니다. 여호람이 시작한 이번 전쟁은 자존심 때문에 시작됐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고, 어떤 특별한 명분도 없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연합군을 조직했어도 전략이 없었습니다. 겨우 일주일 만에 물이 떨어져 버린 것이죠.

9절입니다.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지 칠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이 상황에서 여호람은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10절입니다.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 하니] 여호람은 자기 마음대로 전쟁을 벌여놓고 하나님 탓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분노해놓고 하나님은 도대체 뭐 하고 계시냐고 따지고 있는 겁니다.

그는 내심 자신이 바알의 우상을 다 부셨으니,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에 하나님을 찾는 척하여서 결국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선언해도, 눈앞에 이익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도대체 잘되는 것은 없고, 오히려 더 궁핍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완전히 떠나계시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길 기대하면서 믿음의 사람을 우리 옆에 예비하십니다. 여호람에게는 여호사밧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으로 돌파하려고 합니다. 11a입니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해결방법이 선지자에게 분명히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12절 a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근거한 확신은 주변 사람들까지 확신을 갖도록 인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확신 있는 믿음의 사람을 늘 예비하십니다.

그가 늘 믿음이 뛰어난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 앞에 당면한 그 문제에 대해서 확신 있는 믿음의 말을 한다면, 우리는 그를 통해 하나님의 답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그때 성령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답이라는 확신을 부어주시고, 우리가 믿음으로 행동하게 인도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겉으로 하나님을 잘 믿겠다고 선언했어도, 그 동기가 나를 향해 있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무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내 이익을 지키고자 하고,

잃어버릴까 봐 노심초사하고, 마음이 상한 일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한다면, 나의 신앙은 믿음 없는 신앙일 뿐입니다. 그때 우리는 주변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미리 더 큰 믿음의 사람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예기치 않은 사람을 통해서 우리에게 답을 주십니다.

그러면서 온전한 믿음을 요구하시고, 그 믿음으로 행동하기를 촉구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배려와 은혜에 감격하면서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더 잘 믿겠노라고 선언했으나, 아직도 나만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려고 한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전히 내 마음에 원망과 분노와 불평이 있다면, 이제 버리게 하시고,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자 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 주변에 하나님이 미리 예비한 믿음의 사람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를 통해서 깨우쳐주시는 주의 말씀에 따라 믿음이 더 성숙하게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인도하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N5Yo6wQARik?si=yttjM94B8KE0THpP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여호람은 바알의 주상을 없애는 업적을 이루었으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합이 죽은 후 모압 왕 메사가 이스라엘을 배반하자 여호람은 유다와 에돔과 연합군을 결성하여 모압을 치러 갑니다. 행군을 시작한 지 7일 때 되던 날 물이 떨어지자 여호람은 여호와를 원망했지만 여호사밧은 여호와께 해결책을 물을 만한 선지자를 찾았습니다. 세 왕을 부른 사람도, 광야 길을 택한 사람도 여호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리석은 계략으로 인한 결과를 하나님의 의도로 곡해합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대안을 마련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여전히 떠나지 않고 있는 죄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 나의 어리석음을 하나님 탓으로 원망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합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여호람은 유다 왕 여호사밧과 함께 모압의 정벌에 나서는 길에 마실 물을 구하지 못하고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여호람은 불평하며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은 그 어려움 속에서 그는 허둥대지 않습니다. 먼저 이 일에 대하여 물을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습니다. 같은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상반된 행동을 하였습니다. 참 신앙인의 진가는 어려움을 당할 때 드러납니다. 같은 상황 속에서 여호람은 하나님을 탓하지만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이러한 그의 신앙적인 태도로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를 만나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여호사밧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하나님을 찾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여호람과 여호사밧의 차이를 다시금 분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 또한 여호람처럼 무늬만 기독교인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여호사밧이 끝내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으며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았던 것 같이, 위기의 때에 하나님을 의지한 여호사밧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 시니라(잠 16:9). 하는 말씀과 같이 범사에 그분을 인정하고,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나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