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엘리사가 물을 깨끗하게 하다
19 그 성에 사는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보십시오. 선생님도 보시듯이 이 성은 살기 좋은 곳이지만 물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열매가 익지 못하고 곧 떨어집니다.”
20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새 대접에 소금을 담아 오시오.” 사람들이 소금을 담아 왔습니다.
21 엘리사가 샘이 솟는 곳으로 가서 소금을 뿌리며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이 물을 고치니 지금부터는 이 물 때문에 죽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물 때문에 열매 맺지 못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22 엘리사가 말한 것과 같이 그 물은 오늘날까지도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23 엘리사가 그곳을 떠나 벧엘로 갔습니다. 벧엘로 가는 길에 어린아이들이 성에서 나와 엘리사를 놀려 대며 말했습니다. “가거라, 이 대머리야. 가거라, 이 대머리야.”
24 엘리사가 몸을 돌려 그들을 바라보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암곰 두 마리가 숲에서 나와 어린아이 마흔두 명을 찢어 죽였습니다.
25 엘리사가 그 곳을 떠나 갈멜 산으로 갔다가, 다시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작은 순종이 부르는 기적
여리고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수질이 나빠져서 작물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사정을 전합니다.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명령했고 여리고 사람들은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엘리사는 물의 근원으로 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소금을 던져 물을 맑게 했습니다. 성읍 사람들은 그릇과 소금을 가져오고, 엘리사는 소금을 던졌을 뿐이지만 여호와의 말씀을 따름으로 수질이 깨끗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드러났습니다. 우리도 작은 일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더 큰 권능을 펼치셔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이 이웃에게 드러날 것입니다.
순종하는 자를 보호하심
엘리사가 벧엘로 올라갈 때,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서 그를 조롱했습니다. 엘리사는 뒤를 돌아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사십이 명의 아이들을 찢었습니다. 벧엘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하나님을 조롱했습니다. 아이들까지 하나님의 종을 모독하고 있는 모습은 하나님을 향한 뿌리 깊은 반감과 타락한 영적 현실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을 경멸하는 이들에 합당한 저주를 한 것입니다. 선한 하나님을 경멸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은 온전히 순종하고자 하는 종을 책임지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퀴즈 하나 드리겠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네 맞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기적이었죠.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진정한 회복과 치유가 예수님으로 인하여 가능하며 예수님께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엘리사의 첫 사역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여기에도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담겨 있습니다.
엘리사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고 싶으신 것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지요. 엘리사는 여리고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여리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첫 성읍이었습니다. 이곳에 있던 엘리사에게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19절 말씀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여리고는 땅은 좋지만 수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농작물들이 제대로 익지 못하고 일찍 떨어지는 일이 빈번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새 그릇은 부정한 것에 닿지 않은 정결한 상태를 의미하며, 소금은 썩는 것을 방지한다는 상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사는 새 그릇에 담긴 소금을 가지고 좋지 않은 물이 나오는 물의 근원을 찾아갔습니다.
21절 말씀입니다.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소금을 물 근원에 던지며 뭐라고 했나요?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고치는 능력이 있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고침이 있습니다. 회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내용을 보니까 이번에는 죽음과 공포의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엘리사가 벧엘로 갔는데 그곳의 아이들이 엘리사를 조롱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23절 말씀.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엘리사를 조롱한 것은 단순히 엘리사 한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를 조롱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행위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곰에게 찢겨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직전의 말씀에는 물을 회복시켜 생명을 회복시키는 내용이 나왔는데 별안간 수십 명이 찢겨 죽는 끔찍한 사건이 나온 것일까요?
성경은 이러한 대조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오는 자는 생명을 얻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죽음이라는 심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점점 더 하나님과 교회를 향한 비방이 깊어지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께 생명을 구하고 회복을 간구하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은 날로 패역하여 하나님을 무시하고, 교회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회복시켜 주시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rWRfnh473jg?si=PfvpdaYsjpCUqj_J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여리고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엘리사에게 이 성읍의 물이 좋지 않아서 토산이 익지 않고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엘리사는 대접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하고는 물의 근원으로 가서 소금을 그곳에 던지며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고 하니 그때부터 그 물이 맑아졌습니다 이어 엘리사가 벧엘로 올라갈 때,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서 그를 조롱했습니다. 엘리사는 뒤를 돌아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사십이 명의 아이들을 찢어 죽입니다. 가혹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사를 마음대로 모욕한 죄인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이웃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작은 일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주변에 하나님을 믿는 것을 경멸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 하나님을 경멸하는 이웃을 위해 오늘 내가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엘리야로부터 영적인 능력을 위임받은 엘리사는 두 가지 이적을 행한다. 첫째는 여리고 성읍의 물을 고쳐 주시며(21) 둘째는 엘리사를 조롱하는 불량스러운 아이들 42명을 저주하는 사건입니다.(24) 하나님께서는 쓴 물을 달게 만드시며 회복하게 하시지만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며 경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주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은 한치의 착오도 없이 행하십니다. 엘리사를 저주하던 작은 아이들은 자신들의 죄에 합당한 벌을 받은 것입니다. 성도는 항상 죄에 대하여 민감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히 여기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치유받은 여리고 와 심판의 저주를 받은 벧엘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모든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주께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조롱했다가 심판을 당한 자들과 같이 성령을 훼방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게 하시옵소서. 말의 권세와 위력을 기억하며, 내 입술에서 저주의 말이 아닌 축복의 말, 생명의 말들이 풍성해서 많은 사람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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