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이라는 인물은 성경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고, 특별한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브라함 부부를 통해,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믿음’이 무엇인지를 본보기로 가르쳐주고 계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란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중에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바라는 자의 표상이 되어야 했기에 아브라함과 사라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 더 이상 내려놓을 것도 없는 마지막 상황으로까지 완전히 자기를 내려놓을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도저히 하나님 외에 다른 누군가가 그 일을 성취했다고 할 수 없을 지경까지 몰고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조금도 인간의 순종과 공로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으로만 가능함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