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호야다의 개혁
13 호위병과 백성이 외치는 소리를 들은 아달랴는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에게 갔습니다.
14 아달랴가 보니, 거기에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관습대로 받침대 위에 서 있었고, 관리들과 나팔 부는 사람들이 그 곁에 서 있었습니다. 온 땅의 백성이 매우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습니다. 아달랴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이끌고 있는 장교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저 여자를 쫓아내시오.그리고 누구든지 저 여자를 따르는 사람은 칼로 죽이시오.” 이렇게 명령한 것은 그가 전에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아달랴를 죽이지 마시오”라고 말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6 그들은 아달랴가 나갈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녀는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17 여호야다가 여호와와 왕과 백성 사이에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했습니다.
18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바알 신전으로 가서 제단과 우상들을 부숴 버리고 신전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제단 앞에서 죽였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성전에 호위병들을 세웠습니다.
19 여호야다는 군인 백 명을 거느리는 지휘관인 백부장과 가리 사람과 호위병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이 보는 중에 여호와의 성전에서 왕을 모시고 나와 호위병들이 지키는 문을 통해 왕궁으로 인도했습니다. 왕이 보좌에 앉게 되자,
20 유다의 모든 백성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아달랴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21 요아스는 그의 나이 일곱 살에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아달랴의 비참한 말로
여호야다가 요아스 왕자를 왕으로 세우자 백성은 즐거워하며 나팔을 붑니다. 아달라가 그 소리를 듣고 놀라 성전에 가서 현장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옷을 찢으며 반역이라 외쳐 보지만 이미 상황은 끝났습니다. 그녀는 성전에서 내쫓기고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이로써 아달랴의 시대가 막을 내립니다. 악의 세력은 영원할 것 같지만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선이 승리하게 되어 있음을 믿으며 의로우신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여호야다의 업적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죽인 후에 바알 우상들을 철저히 부수고 바알 종교 지도자를 제거합니다. 악행을 남유다에서 뿌리 뽑은 것까지는 예후의 업적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여호야다는 해로운 것을 제거한 자리에 선한 것을 심었습니다. 여호야는 왕과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와 언약을 맺게 해서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웁니다. 언약 갱신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각인시킨 것입니다. 우리도 회개할 때에는 악을 뿌리 뽑는 것에만 치중해선 안 됩니다. 우리의 삶에 진리의 빛인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합니다. 일 사, 반드시 필, 돌아갈 귀, 바를 정 자를 써서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간다.’ 는 의미입니다. 처음에는 잘못된 것처럼 보이는 일도 결국에는 모두 옳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악인이 형통해 보이는 것 같지만, 악인은 결국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됩니다. 성경에도 수많은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달랴도 악인의 비참한 말로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아달랴가 유다를 다스린 지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자신이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권세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13절 말씀.[아달랴가 호위병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백성에게 이르러]
깜짝 놀란 아달랴가 성전에 들어가 보니 온 백성이 즐거워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는 예식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4절 말씀. [보매 왕이 규례대로 단 위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셔 섰으며 온 백성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부는지라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아달랴는 분노하며 옷을 찢으며 외쳤습니다.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반역자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외치는 어리석은 외침이었습니다.
자신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왕권을 찬탈한 것을 부정하는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악인은 악을 반복할수록 악에 대해서 둔감해집니다. 자신이 얼마나 끔찍한 죄를 짓고 있는지 기억하지 않습니다. 무시하고 외면합니다. 그렇게 악이 승리할 것이라고 자만하게 되는 것이지요. 제사장 여호야다는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에게 명령하여 아달랴를 몰아내고 그를 따르는 자들을 모두 칼로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거룩한 성전에 피를 흘리게 할 수는 없었던 것이죠. 궁지에 몰린 아달랴와 그의 일당들은 성전 밖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백성들은 그가 성전 밖으로 나가도록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윽고 말이 다니는 길에 이르렀을 때 아달랴는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16절 말씀. [이에 그의 길을 열어 주매 그가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가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였더라] 아달랴의 최후는 그의 어머니 이세벨의 죽음을 연상시킵니다. 열왕기하 9장에 기록된 이세벨의 최후도 비참했습니다. 예후의 명령에 부하들이 이세벨을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고 그 피가 담과 말에게 튀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후가 탄 말이 이세벨을 짓밟았습니다. 아달랴도 말이 다니는 길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말은 이방 국가의 상징입니다. 이세벨도, 아달랴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아닌 이방인들의 우상을 의지하고 그들의 힘을 의지했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믿고 따랐던 말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이어서 18절 말씀입니다.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허물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제사장이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수직하게 하고]
이방의 힘을 신뢰했던 악인 아달랴의 처참한 말로 이후 백성들은 바알의 신당을 허물고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하게 깨뜨렸습니다. 바알의 제사장 맛단도 처단합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맡아 지키게 합니다. ‘사필귀정’입니다.
당장은 이해가 되지 않고, 때로는 답답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하나님의 계획은 선하시고 신실하십니다. 악인의 말로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악의 끝은 절망일 뿐입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악인의 형통이, 악인의 잘 됨이 이해가 안 될 때도 있고, 부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악을 벌하시는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며 선을 행하고 주의 길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rrGa7XLLfEc?si=Xp472eTvOta-KTm-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여호야다가 요아스 왕자를 왕으로 세우자 백성은 즐거워하며 나팔을 붑니다. 아달라가 그 소리를 듣고 놀라 성전에 가서 현장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옷을 찢으며 반역이라 외쳐 보지만 이미 상황은 끝났습니다. 그녀는 성전에서 내쫓기고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이로써 아달랴의 시대가 막을 내립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게 하고, 백성은 바알의 신전과 우상을 헐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입니다. 요아스와 왕위에 오르자 모든 백성이 즐거워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지금 영원할 것 같아 보이는 악의 세력은 무엇입니까?
- 악인이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는 것을 본 경험이 있습니까?
- 악을 버린 자리에 또 다른 악이 자라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나에게 심어야 할 선한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여호야다의 의로운 행동은 유다를 회복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계보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시대마다 의로운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는 바르게 세워지고 기록됩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가 왕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였지만 그것으로 자신의 이득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기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는 우상들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게 하는 등 의로운 길을 걸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죽음의 절망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소망을 허락하시며 놀라우신 사랑으로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봅니다.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하시어, 아달랴처럼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가 되지 말고, 여호야다처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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