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후에 대한 평가
28 이처럼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 종교를 없애 버렸습니다.
29 그러나 예후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저지른 죄의 길에서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았습니다.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이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도록 했습니다.
30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잘했다. 너는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했다. 네가 아합 집안에게 행한 일이 내 마음에 든다. 그러므로 너의 사 대 자손까지 이스라엘 왕좌에 앉게 될 것이다.”
31 그러나 예후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후는 여로보암의 죄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32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나라의 땅들을 떼어서 다른 나라에게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이 온 이스라엘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물리쳤습니다.
33 하사엘은 요단 강 동쪽 땅, 곧 길르앗 땅을 다 차지했습니다. 그 땅은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의 땅입니다. 하사엘은 아르논 강 옆의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을 지나 바산까지 차지했습니다.
34 예후가 행한, 다른 모든 일과 전쟁에서 승리한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5 예후가 죽어서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36 예후는 사마리아에서 이십팔 년 동안,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온전한 순종을 하려면
예후가 아합 가문을 멸하고 바알 숭배를 뿌리 뽑은 것은 북이스라엘의 왕 중 누구도 하지 못한 훌륭한 업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게 한 죄악을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가 전심으로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31절). 예후는 자기 정권의 안정이 보장되는 선까지만 개혁을 단행한 것입니다. 큰 죄악의 흐름을 바꾸려면 자기 이권을 내려놓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순종을 위해 희생을 하는 사람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통해 진정한 부흥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의 땅을 이방 민족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한때 가나안 지역의 맹주였던 북이스라엘은 점차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해 갔습니다. 그동안 북이스라엘이 평화롭게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의 손으로 그들을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우상을 섬기며 각종 악행을 일삼는 불순종을 반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손을 거두시자 나라에 어려움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단 한순간도 온전히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예후의 개혁은 거침이 없습니다. 그의 칼날은 아합과 그의 후손들, 아합에게 동조했던 모든 사람을 남김없이 처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은 하나님께서 철저히 무너뜨리십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본문 28절은 뉘앙스가 이상합니다.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성경기자는 29절 이하에서 예후의 잘못을 고발합니다.
예후가 북 이스라엘에서 바알 우상은 깨끗하게 제거하였으나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는 그대로 섬겼습니다. 예후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알 우상을 북 이스라엘에서 제거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러나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 우상을 제거하지 않은 것은 넌센스입니다. 우리는 예후에게 한 가지 패턴을 발견합니다.
예후는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했습니다.
반면에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를 제거하는 일에는 하나님께 불순종합니다.
예후가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 그는 민심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백성들의 눈치를 봅니다. 그래서 마땅히 허물어야 할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를 그대로 둡니다. 그는 우상숭배를 방조한 것입니다. 예후의 기준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유익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손해가 되면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후의 순종을 축복하십니다. 오늘의 본문 30절 말씀에서 예후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4대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예후의 불완전한 순종도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도 크게 티가 안 나는 일상은 개의치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저와 여러분의 일상입니다. 그 작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 일을 맡기십니다.
거룩은 나의 작은 일상이 모여 이루어지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서 받은 기도 응답이 나의 문제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 왜 제 인생의 문제에 관심이 없으세요? 우리는 인생의 광야에서 동문서답하시는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아니요. 하나님의 동문서답 속에 해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성도의 일상이 말씀으로 회복되길 원하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느냐를 점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십시오.
그러할 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놀라운 계획을 보여주실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은 우연히 존재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오늘이라는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우리 예수님의 핏 값으로 사신 거룩한 시간인 줄로 믿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매 순간이 하나님 앞에 거룩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믿음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내로, 기도하는 어머니로 여러분의 영과 육이 정결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의 일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되면, 나의 인생 역시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저의 불완전한 순종에도 기뻐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늘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일상의 매 순간 순종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xUeiD0SbI8Y?si=UtjZwsBFktyNsvKk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후가 아합 가문을 멸하고 바알 숭배를 뿌리 뽑은 것은 북이스라엘의 왕 중 누구도 하지 못한 훌륭한 업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게 한 죄악을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아합의 가문을 처리하는 일을 잘하였다고 하시며, 그의 후손 4대에 걸쳐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으므로 하사엘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땅이 이방인들에게 찢겨나가기 시작합니다. 예후가 28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린 후 죽어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온전한 영적 개혁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는 진정한 부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중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 우리의 평안을 지탱하는 힘은 어디에서 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후는 열심을 가지고 바알의 산당들은 모두 제하였지만, 여로보암이 만들어 둔 금송아지는 제하지 않았습니다. 금 송아지를 제거하지는 않은 이유는 만약 금 송아지를 없애면 북 왕국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여호와를 섬기려 남 유다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일에 실패하고 맙니다. 그는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도 과감히 깨뜨려야 했습니다. 그의 종교개혁은 미완으로 끝나 버립니다. 하나님의 일을 행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포함시키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후와 같이 미완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욕심이 없는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명령을 잘 준행하였던 예후가 마지막 여로보암의 금 송아지를 제거하지 않음으로써 축복을 제한당하고 소중한 땅마저 빼앗기는 실패한 신앙개혁을 봅니다. 우리 자신의 생활 속에서 직면하는 죄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항상 철저하고도 단호한 믿음의 태도를 지니고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살아가는 일상의 매 순간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하시옵고, 매 순간 순종하는 인생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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