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9 시편 묵상노트

시편 22편 22 - 26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smile 주 2024. 3. 27. 06:0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께 구원을 확신하는 다윗의 시

22 내가 나의 형제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리겠습니다. 예배드리기 위해 모인 백성들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23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이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야곱의 모든 자손들이여, 주님을 높이십시오. 이스라엘 모든 후손들이여, 주님께 경배하십시오.

24 그는 고통당하는 사람의 괴로움을 지나치거나 모른 체하지 않으십니다. 그는 고통당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여 주십니다.

25 나는 큰 회중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주님을 높이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약속드린 것을 지킬 것입니다.

26 가난한 사람들이 먹고 배부를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는 사람들이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이 영원히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시편 22편은 22절을 기준으로 시의 분위기가 급변합니다. 21절까지 대적의 위협에 탄식하고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던 시인은 22절부터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시인이 오랜기도 끝에 응답을 받아(21) 이제 환난의 고통을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고난 받을 때나, 평안할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영혼이 곤고할 때에도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찬양한 적은 언제입니까?

 

구원을 찬송하게 하시는 하나님

시인은 많은 사람이 모인 예배 중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들은 그를 찬송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겸손한 자"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를 뜻합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자는 아무리 많은 소유를 가져도 끝없는 욕심에 빠지게 됩니다. 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영혼의 풍성함과 만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특히 마음이 겸손하여 부활의 복음을 믿는 성도는 구원의 즐거움을 누립니다. 이 즐거운 구원의 소식을 주변 이웃과 나누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겸손한 자가 만족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내가 구원의 즐거움을 나눌 이웃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삶 속에 오늘의 은혜를 채워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주시는 대상은 언제나 나와 우리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변화되어야 하는 대상은 일차적으로는 나 자신이지만 한 사람의 나에서만 말씀의 은혜가 그쳐져서는 안 됩니다. 말씀은 언제나 공동체를 향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는 것도 나와 우리이고, 말씀을 통해 회개해야 하는 것도 항상 나와 우리여야 합니다. 기쁨과 찬양은 어떨까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영광을 올려 드리며 기뻐하는 것도 나와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공동체와 함께 찬양을 해야합니다. 본문에서 시인은 고난 중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주의 이름을 높입니다. 이 행위는 혼자만의 단독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바로 형제를 향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형제들, 동역자들, 공동체를 향하여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고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3절 말씀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나에서 시작한 하나님을 향한 찬송은 점차 그 범위가 확장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들과 야곱의 모든 자손,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한 개인의 하나님이 아니라 공동체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가장 작은 신음에도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본문 24절 말씀은 왜 모든 신앙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얼굴을 숨기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얼굴을 숨긴다는 것은 무관심과 분노 등 미워하는 감정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신앙의 공동체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울부짖을 때마다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가장 작은 신음에도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얼굴을 숨기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얼굴을 숨긴다는 것은 무관심과 분노 등 미워하는 감정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신앙의 공동체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울부짖을 때마다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은혜를 이스라엘 공동체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향하여 베풀고 계십니다. 25절 말씀입니다. "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시인은 이 찬송 또한 주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찬송하는 것도 나의 힘과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찬송의 입술을 주시고, 찬양의 마음을 주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세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해주십니다. 주님께서 먼저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을 높여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6절 말씀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여기서 겸손한 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이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이들을 먹이십니다. 나와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한 겸손한 자들입니다.

 

겸손은 우월한 마음을 애써 드러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자신의 낮고 천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겸손해야 여호와를 찾게 되고, 그래야 주님을 향한 진실한 찬송을 올려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 그러한 나, 그러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생각나게 하는 구절입니다. 가난한 자, 주린 자들이 먹고 마시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그 날을 떠올리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고 고대하는 저와 여러분, 나와 우리 공동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나와 우리 공동체에 주님을 높이는 입술을 허락하옵소서. 우리가 내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kXPF0OypBKg?si=lErraG6Owe38SUtW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다윗이 사울에게 ‘박해와 고난’을 받고 온갖 수난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이 시편을 쓴 것입니다. 이 시기에 다윗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고통을 받았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매우 극심한 고난 가운데 처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랬던, 다윗은 22편에서 그가 모든 고난과 고통 가운데서 해방되어 구원받았음을 야훼 하나님께 찬송 시로 올려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한 다윗은 백성들에게 자기와 함께 여호와를 찬송하자고 그들은 초청합니다. 이제 다윗은 하나님께서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부르짖음을 듣지 않으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태도는 이 시를 시작할 때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는다고 부르짖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찬양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시편 22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잘 보여 주는 메시야 시편입니다. 특히 이 시는 처음에 하나님을 원망하는 듯한 어조로 부르짖다가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고 감사의  찬양을 부름으로 끝맺는 감격적인 시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삶을 살아나가면서 겪는 고통의 순간에 좌절하거나 원망하지 알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맡기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해결책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찬송은 하나님의 위대하면서 세밀한 섭리를 찬송하는 구체적인 간증의 노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싫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어떠한 환난과 환경 가운데 놓여 있다 할 지라도, 그 곳에서 우리를 평안의 길로 인도하시고 승리의 찬송을 부를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다윗이 고난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는 것처럼 나의 삶도 찬양하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의 이름을 선포하고 찬송하는 주님의 귀한 백성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