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13장 31 – 35 우리의 기준은 예수님

smile 주 2024. 6. 3. 06: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새 계명을 주신 예수님

31 <새 계명>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께서도 인자를 통해 영광을 받으셨다.

32 하나님께서 인자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면, 하나님께서도 인자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곧 그렇게 하실 것이다.

33 자녀들아, 내가 조금만 더 너희와 함께 있겠다.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다. 내가 전에 유대인들에게 말한 것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말하는데,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영광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이후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곧 로마 군병에 잡혀, 십자가에서 고난과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영광 받는 것'으로 표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우리를 회복하고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고난은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이야말로 참된 영광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나의 뜻보다 참된 영광을 사모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영광을 받는 일이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참된 영광보다 우선하고 있는 나의 뜻은 무엇입니까?

 

예수님 사랑으로 전파하는 복음

예수님이 "서로 사랑하라라고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이미 율법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사랑의 테두리를 제한했습니다. 선민사상에 빠져 같은 민족만, 형제자매만 제한적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계명을 지킬 때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할 때, 복음이 전파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가 사랑하는 대상의 울타리는 어디까지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해 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많은 사람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남녀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애 등, 사랑이라는 주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늘 뭉클하게 하죠. 세상이 말하는 사랑도 아름답지만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그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의지적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피해를 주고, 생각하기조차 싫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그런 사랑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속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 또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사랑의 기준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 34절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런데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 명령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율법에 이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율법을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율법에 기록된 사랑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명하신 사랑의 의미가 본래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19:18)’고 명령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이 남들도 동일하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3:34)’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수준이 아니라 예수님 수준으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수준의 사랑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가 잘났을 때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최악의 모습일 때 사랑하셨어요.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몸소 그 사랑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조건적이고 계산적으로 사랑합니다. 그 사람이 잘해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 따져가며 사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먼저 그런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사랑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사랑함으로 제자 됨을 나타내야 합니다. 왜 예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처럼 사랑하라고 하셨을까요? 예수님이 새 계명을 주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35절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바로 예수님의 제자 됨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 우리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세상에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인은 크리스티아노이라는 헬라어를 번역한 것으로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세상 사람들이 안디옥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보고 붙여준 별명입니다. 당시 로마 황제에게 속한 사람을 ’카이사리아노이‘, 헤롯당원들을 ’헤로디아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누구를 추종하느냐에 따라 별명이 주어진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은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도 예수님을 철저히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사랑에 있어서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본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 불렸던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 역시 그러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조건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사랑을 퍼주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나’라는 항아리에 담긴 물을 퍼주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내안에 담긴 물의 양이 너무나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넘치도록 생명수를 부어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방법은 라는 항아리를 예수님으로 가득히 채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내 영혼에 계속 부어지면 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주변으로 흘러갑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지고 흘려보내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먼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보여주신 그 사랑을 더 깊이 깨닫기 원합니다. 그 사랑으로 충만해지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내 수준이 아닌 예수님 수준의 사랑을 하게 하셔서 예수님의 제자 됨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GxeUDLml5J4?si=klg-cE3NHbwahfm5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 마지막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시던 때에 전해진 말씀입니다. 이 장소는 예루살렘으로 추정되며, 유대교의 유월절 기간이었던 당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떡빵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깊은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곧 떠나시고 제자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함을 의미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절박한 순간에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며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로운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곧 제자의 증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 것을 드러내는 참된 증거는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아무리 예수님의 제자라고 외치고 다녀도 진정한 사람의 모습이 없다면 그것은 시끄러운 소음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제자의 가장 큰 덕목인 사랑을 온전히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본보기를 따라 우리도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파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희생을 몸소 실천하며 본을 보이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십자가의 길이었으며, 그 십자가의 길이 사랑의 길이였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마음속 깊이 새깁니다. 내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어렵고, 어색하고, 심지어 용서되지 않더라도 예수님께서 내게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사랑을 표현하며, 사랑을 나눔으로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길,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