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13장 36 – 38 연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

smile 주 2024. 6. 4. 06: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언하신 예수님

36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예고하심>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가는 곳을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지만 나중에는 따라올 것이다.”

37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주님, 지금은 왜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저는 주님을 위해 제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38 예수님께서는 네가 정말 나를 위해 네 목숨을 내놓겠느냐?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베드로의 연약함을 아신 예수님

베드로가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는지' 질문한 것은 아직 그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어 베드로는 예수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따라가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호언장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잡혀가시는 순간에 베드로를 비롯한 많은 제자가 도망갔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연약함을 일깨워 주시고 그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눅예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인 우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나의 능력으로 제자가 된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제자로 불러 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일깨워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의 연약한 면모를 알았을 때 보여야 할 모습은 무엇입니까?

 

베드로에게 예언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라고 예언하십니다. 예수님이 가시려는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때의 베드로로서는 아직 갈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찾아와내 양을 먹이라"라고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21:15-17). 이후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다가 로마 네로 황제가 기독교를 박해할 때에 십자가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베드로는 사역 중에 낙심될 때마다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사명이 다하기까지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낙심될 때마다 내가 붙잡아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날에는 취업할 때 자격증을 요구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회사에서 승진할 대상을 선정할 때도 자격증이 있는가에 따라 가산점을 주기도 합니다. 그 회사에서 담당하게 될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특정 자격을 갖추었는지 알기 위해섭니다. 운전면허 역시 마찬가지이죠. 그 사람이 운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지 파악하는, 또 실제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확인하는 가장 최소한의 조건이 운전면허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또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대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할까요? 정답은 그 어떤 자격으로도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나의 노력과 능력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다시금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유월절 전날,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섬김을 보이시며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로마병정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였을까요?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라고 말씀하시죠. 왜냐하면 예수님이 가시는 곳은 십자가, 죽음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가시는 곳이 어디든 끝까지 따라가겠다고 말합니다. 37절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베드로는 주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버리겠다고 확신하며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베드로는 그 곁에 없었죠. 본인도 체포될까 두려워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심지어 저주하기까지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분명 베드로의 고백은 진심이었을 겁니다.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겠다는 그의 열정은 진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확신과 달리 그는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었죠.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를만한 사람이기에, 예수님의 제자가 될 만한 자격이 있어서 택함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원수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자격 없는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닮아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확신에 차서 대답하는 베드로보다도, 베드로의 연약함을 더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할 것을 아셨지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죠. 36절 하반절입니다.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지금 베드로의 신앙으로는 예수님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후에는따라올 것이라 말씀하시죠. 이를 통해 예수님은 베드로의 영적 성숙을, 신앙의 성장을 원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연약하나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요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보혜사’가 무슨 뜻입니까? 한자 뜻 그대로 보면 보살피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 보혜사 성령님이 그들을 찾아오셨고, 복음을 증거 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도우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나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혹 나를 주저앉게 하는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문제와 고난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돕고 계십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이제 그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믿음이 날마다 성장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나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다시 일어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MnenlOgIwy4?si=ciBBHt4EI1tw1EPr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4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말씀으로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버릴 수 있습니다라고 호언장담하던 베드로에게 예수께서 이 밤이 지나고 동이 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4 복음서에복음서에 다 기록되었다는 것은 우리도 베드로처럼 될 수 있음을 매우 강력하게 경고하며 충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묻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지금은 함께 갈 수 없지만 후에는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36). 베드로는 목숨을 바쳐라도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지만, 예수님은 닭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베드로가 자신을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37-38).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은 베드로의 충성심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약함을 꿰뚫어 보십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과신하지만, 예수님은 인간의 한계를 아시고 베드로의 실수를 예언하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음을 알고 항상 겸손함으로 믿음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제가 얼마나 약하고 허물어지는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거절할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주님, 제 약함을 아시고 용서하시고 나의 열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열심으로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은혜 안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예수님의 열심을 경험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