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16장 25 – 33 예수 안에서 누리는 특권

smile 주 2024. 6. 14. 06:1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우리의 특권

25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내가 지금까지는 이것을 비유적인 말로 너희에게 말하였지만, 더 이상 비유적인 말이 아니라 아버지에 관하여 명확한 말로 너희에게 말할 때가 올 것이다.

26 그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왔음을 믿었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신다.

28 내가 아버지를 떠나 세상에 왔으니, 이제 세상을 떠나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간다.”

29 그 때,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비유적인 말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30 우리가 이제야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도 주님께 묻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으로써 우리는 주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믿습니다.”

31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이제 너희가 믿느냐?

32 그러나 잘 들어라. 너희가 뿔뿔이 흩어질 때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미 그 때가 되었다. 너희는 저마다 자기 집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버려 둘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33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안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너희가 고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담대하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는 특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함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직접 간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막혀 있는 담을 허물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직접 간구하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리아나 다른 성인들을 통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직접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직접 기도할 수 있는 것이 특권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만나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기도를 마무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예수님이 주신 특권으로 기도할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 세상에 왔으나, 이제 다시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성육신과 승천 사건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을 홀로 버려두고 흩어질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십자가 사건 때 제자들이 도망할 것임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록 제자들이 자신을 두고 흩어질지라도 아버지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와도 끝까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릴지라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결코 나를 홀로 두지 않으실 것임을 확고히 믿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극심하게 외로웠던 적은 언제입니까?

언제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저와 여러분이 믿는 기독교는 내가 죽어야 사는 역설의 종교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이러한 역설을 우리에게 잘 설명해 줍니다.예수님께서는 한 시점을 지목하십니다. 오늘의 본문 25절 말씀입니다.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아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동안 어려운 진리를 비유를 통해 선포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시점이 이르면 예수님이 더 이상 비유를 사용하시지 않고 말씀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성경학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때를 성령 강림의 순간으로 해석합니다. 영적인 흑암 속에서 구원의 진리를 밝히 깨닫지 못하던 제자들이 성령의 조명을 통해 구원의 놀라운 계시를 밝히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조명이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비유하고 싶습니다. [어두운 방 문 틈 사이로 들어온 한줄기 빛] 아담과 하와의 원죄로 가고 오는 모든 세대는 죄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를 결코 온전히 다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이 강림하시고 성령의 빛으로 조명하실 때, 제자들은 놀라운 구원의 섭리와 계획을 밝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오늘의 본문 25절 말씀에서 [밝히] 라는 단어는 확신에 차고 담대하며 주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인인 저와 여러분은 오직 성령의 통치를 받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령께서 나의 지, , 의를 다스리셔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진리의 말씀을 확신에 차고 담대하게 주저하지 않고 반응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28절 말씀에서 십자가 죽음 뒤에 있을 영광스러운 부활과 승천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오늘의 본문 30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아멘! 예수님은 제자들의 대답에 31절 말씀에서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의 수준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지금 당장에는 믿음의 고백처럼 들려도 결국 제자들은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칠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오늘의 본문 32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너희들이 지금 당장에는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 같아도 너희는 결국 나를 다 버리고 도망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까 30절 말씀에서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너희 믿음이 다가올 시련을 견뎌낼 만큼 확실하냐?]우리는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 뒤에 있을 부활과 영광을 온전히 믿지 못했을까요?

 

기독교의 진리는 이해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별의 대상입니다. 해석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사물을 자세히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밝히는 것을 뜻합니다. 해석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해석은 인간의 머리로 납득하는 거예요.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머리로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시험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증명의 대상이 아니에요.

헬라어 동사 중에 ‘도키 마죠’라는 동사가 있는데, ‘인정하다’라는인정하다’ 라는 뜻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 인정하는 거예요.하나님의 말씀은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믿는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이해하는 게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분별하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이해한 것 같으나,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의 이성을 내려놓고,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내가 죽어야 사는 게 기독교입니다. 바라기는 나의 생각과 의지가 성령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하는 저와 여러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내가 죽어야 살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이성으로 해석하지 말고 나를 부인하고 성령의 통치를 받아 주의 말씀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5BFbGhADutM?si=FCy1E_1T8iNzw0LA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하신 자신의 떠남과 성령의 오심에 관한 지상에서의 고별설교 마지막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말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분명하게 말할 때가 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때가 되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신 분임을 믿는다고 고백하자, 이제 곧 그들이 주님을 버리고 도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었으니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게 되더라도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곧 떠나시지만, 제자들을 홀로 남겨두지 않으시고 성령님을 보내 위로하고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의 어려움과 박해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증거 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하십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에 기초한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홀로 버리지 않으시고, 성령님을 통해 항상 함께하시며 인도하신다는 사실에 우리는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평화와 평강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들에게 샬롬의 소망을 주시고, 주안에서 평강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온전한 하늘에서부터 오는 이 평강이 오늘도 저희들의 삶을 주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분주하여 마음 붙이지 못하고 늘 흔들리는 세상의 것을 그리워하며 그것을 쫓아 살았기에 정작 참 승리요 평화와 평강이신 주님을 잊었던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 하루 환난 속에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만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더욱더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하늘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십자가로 열어 주신 기도의 기회를 붙잡게 하셔서 힘써서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